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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Byoung-soo 조병수

Cho Byoung-soo 조병수

+ARCHITECT -03이동
편집부 편 | 공간사 | 2009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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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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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112g | 280*290*20mm
ISBN13 9788985127370
ISBN10 898512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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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자의 『도덕경』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1장을 특히 좋아하는데, 이는 아마 내 천방지축인 성격과 잘 맞아서가 아닌가 싶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며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 붙인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욕심을 버릴 때 인간은 신비를 볼 수 있고
욕심을 가질 때 인간은 껍질을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같은 것을 근원으로 하되 이름을 달리하며
그것은 어두움으로 나타난다.
어두움 속의 어두움
신비로 다다르는 문인 것이다.
- 노자, 『도덕경』 1장

최소한 제도적이지 않아 좋고, 그래서 또 거칠 수 있어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그림도 정통 문인화보다는 몇 개의 터치로 끝나는 선 그림이나 형편없는 필법으로 그린 민화가 더 좋다. 도자기도 마찬가지다. 청자의 섬세함보다는 백자의 담백함, 또 백자의 고결함보다는 짧은 시간에 도공의 빠른 손(하루에 도공 1인이 약 2000개 정도를 만들었다고 봄)에서 거칠게 뽑아 올린 흙빛 막사발 같은 작업에서 나는 심장의 박동소리를 더 크게 듣는다. --- p.5,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만든 것들」 중에서

정신없이 뛰고, 왜 뛰는지 모르고 계속 달려가는 현대사회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는 곳,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 잠깐 깜빡 졸음에 빠져들 수 있는 그런 곳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떻게 꾸미고, 무엇으로 보이도록 할 것인가’보다는 그 안에 들어가 ‘어떻게 함께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내가 건축을 계획할 때 생각하는 것들이다. --- p.6,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만든 것들」 중에서

이렇듯 어떻게 보이도록 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경험하며 어떻게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물리적인 면보다는 정서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이다. 이와 같이 생활을 경험적으로 이해하고 또 반영하고자 했던 태도는 우리의 전통성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특히 그림과 건축에서 뚜렷한데, 그것은 아마 이 분야에서 우리의 자연관이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나기 때문인 듯싶다. --- p.7,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만든 것들」 중에서

나는 철학자의 철학까지는 아니지만 생활 철학 정도 되는 입장은 갖고 있다. 나는 복잡한 도구보다는 수작업을 선호한다. 그래서 공장에서 생산되는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목재 창문을 더 좋아한다. 그렇게 되면 소규모 업체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나는 우리 사무실 직원에게 ‘같은 비용이면 목재 창문을 사용해보라’고 권유한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수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보다 인간적이지 않은가. 나는 모든 동물은 자신의 집을 지을 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새는 둥지를 짓고, 비버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든다. 사람들도 손을 사용해 무언가를 만들기를 좋아하고 즐긴다.
전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얘긴데, 물론 그럴 만한 가치가 없어서 그랬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 철학에 관해 물어보니까 얘기하겠다. 건축에서 선과 연결이 완벽하면 날씨와 시간의 흐름이 가만히 두질 않는다. 불완전함은 좀 너저분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나쁜 것이 아니다. 결과는 괜찮아 보일 수 있다. 나의 디테일 작업도 그렇게 보인다. --- p.11, 「 의도하지 않은 불완전함, 한국적 감수성을 담다(대담│조병수×캐서린 허브스트)」 중에서

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문화를 접하는 것은 내 사고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 샌드위치를 함께 먹는 것, 서로를 바라보는 것, 나는 이런 것들이 우리의 목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 삶에서 쉼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 p.15, 「의도하지 않은 불완전함, 한국적 감수성을 담다(대담│조병수×캐서린 허브스트)」 중에서

조병수는 수행자의 길을 가는 대표적인 건축가다. 과거 전통적 의미의 건축가는 대개 수행자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태도가 되었다. 급변하는 지식 체계의 발전, 전 지구적 시장 확대, 그리고 사상적 탈이데올로기라는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건축가는 늘 놀랄 만한 새로움을 선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기 때문이다. 렘 쿨하스나 장 누벨로 대표되는 발명가적 건축의 길에 익숙한 국내 환경에서 하나의 길을 고집하고 깊이를 추구하는 조병수의 작업은 의미 있는 소수일 수밖에 없다. --- p.129, 「원초적 감성을 담은 원형(비평│김봉렬)」 중에서

끈질길 정도로 반복하면서, 동시에 미묘한 차이들을 통해 실험하고 있는 원형은 과연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그는 종종 어릴 적 서울의 도시 한옥이었던 외가에서 뛰놀던 모습을 추억하곤 한다. 그때 이미 형성된 공간적 스키마는 물론이고 손끝에 전달된 나무 기둥과 문짝의 재질감도 기억한다. 반복되는 콘크리트 박스의 공간 배열에서 도시 한옥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고, 느닷없이 세워진 나무 기둥에서 한옥 부재의 존재감을 연상할 수 있다.
또한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목재 사과상자를 가장 좋아하는 조형으로 꼽기도 한다. 단순하지만 힘의 분배를 통해 만들어진 정교한 비례, 기계 톱날이 켜고 지나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거칠거칠한 표면의 느낌, 그리고 어떤 기교도 거부하는 듯 무심한 못질로 결합한 공간. 그 스스로 말한 바 있지만, 사과상자만큼 조병수의 건축적 원형을 연상시키는 것은 없어 보인다.
두 상자 집이나 세 상자 집은 아예 사과상자를 쌓아놓은 광경을 연상시킨다. 매끈하다고는 할 수 없는, 부분적으로 배부르고 휜 콘크리트 면들은 또 다른 톱질의 흔적이다. 그의 표현대로 ‘꾸들꾸들’한 콘크리트의 표면은 인간의 감각 깊은 곳에 자리한 원초적인 감성을 끄집어낸다. 아마도 ‘현대적 버내큘러’에 대한 관심도 사회학적 이유에서가 아니라, 버내큘러 건축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물질적?건축적 원초성 때문일 것이다. 그 원초성은 한국의 신당동 달동네에서만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로키 산맥 오지인 몬태나의 시골 창고나 공장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 p.131, 「원초적 감성을 담은 원형(비평│김봉렬)」 중에서

그가 지나칠 정도로 재료의 물성과 잠재력에 탐닉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와이어의 새로운 표현에 몰입하고 있지만, 대개 조병수가 선택해서 사용한 재료들은 콘크리트, 합판, 철판 등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이다. 이 친숙한 재료들을 익숙지 않은 방법으로 처리함으로써 새로운 체험들을 가능케 한다. 익숙지 않은 방법은 특유의 디테일을 통해 드러난다. 이질적 재료들을 맞대 병치하기 위해서 숨어 있는 복잡한 디테일들이 필요하게 된다. 얼핏 보면 그의 건축들은 디테일이 없는, 그래서 거칠고 약간은 투박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의도된 모자람으로 고도의 정교함을 감추고 있을 뿐이다. 그가 좋아하는 노자는 “큰 기교는 어찌 보면 서툴러 보인다(大巧若拙)”고 했다. 조병수 건축의 대교약졸은 반복과 차이를 통해 완숙의 경지에 달했다. 최근 준공한 수곡리의 땅집은 지상으로 노출된 어떤 구조물도 없다. 땅속에 파묻힌 마당과 계단만 있을 뿐이다. 머리를 부딪칠 정도로 낮은 출입구, 몸통을 움츠리고 내려가야 하는 좁은 계단 폭, 도배마저도 거부한 방 안의 벽과 바닥…. 이 촌스럽고 서툰 건축을 위해 땅속에 목조 구조 틀을 묻어야 했고, 두텁고 복잡한 거푸집을 여러 차례 변경해야 했다. --- p.131, 「원초적 감성을 담은 원형(비평│김봉렬)」 중에서

조병수의 작품은 물질세계와 사고 그리고 인간 경험의 비판적인 접합을 고찰한다. 그는 고유의 개인적?문화적 감상과 포착된 공간(보편적이면서 어디에나 있는 본질적인 건축의 특성)에 대한 이해로 작업을 시작한다. 일련의 프로젝트에서 그는 여백 또는 부재, 공간, 존재를 창조하고, 경계를 짓거나 둘러싸거나 그 자체로 점유하고 있는 공간을 실험한다. 동시에 그는 재료의 정교한 조작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예술이나 건축 그 자체보다는 관계와 인간 가치를 창출해내는 공간의 힘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 근원은 한국으로, 고대 문화가 현대성을 대면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부 몬태나 주립대와 하버드대학(두 곳 모두 후에 그가 교수로 일했다)에서 교육받은 한국인인 그는, 자신의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자신의 다양한 배경으로부터 이성적?직관적?문화적 전통을 이끌어낸다. 예를 들면 그의 주택은 종종 한국 전통 가옥인 한옥의 한국적 전통을 참조하는데, 한옥은 위치와 기후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띤다.(폐쇄된 ‘C’자형을 기본으로 일자형이나 ‘L’자형.) 그러나 그는 특유의 감수성을 통해 전통을 현대성에 기초한 고찰로 변형시킨다. 또 세계 도처에서 제기된 질문을 가지고 유형적이고 공간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 p.205, 「조병수: 사이의 공간(비평│로버트 아이비)」 중에서

움직임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통로는 인간의 경험을 표현한다. 그것들은 궁극적으로 장소로 향하고, 그는 속도의 변화를 공간적인 너그러움으로 연출한다. 조병수는 사람들 간의, 서로 간의, 그들 자신의, 그리고 보다 큰 세상과의 관계의 건축을 창조해낸다. 우주의, 사회의, 추상적이면서 실질적인 그의 건축은 재료의 대비와 프레임된 개방을 추구하며 서서히 발전하고 있다. 그것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새롭고 미묘한 관점을 가진 건축적 핵심의 전개다. --- p.208, 「조병수: 사이의 공간(비평│로버트 아이비)」 중에서

나는 오랫동안 땅 속에 박힌 사과상자와 같은 본질적 건축을 꿈꿔왔다.
그? 편평한 광야의 땅 속에 박혀 있는 사각 나무상자, 그 크기가 약간 길어 사람이 들어가 앉을 수 있으면 나도 그 안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를 만나 얼어붙을 듯 초롱초롱한 밤하늘의 별과 더불어 많은 침묵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날씨가 흐려 안개 낀 밤공기라도 좋겠다.
……
이렇게 땅 속에 박힌 사각 상자는 형태는 없고 공간만 존재한다.
그 공간은 땅과 하늘을 잇는, 땅과 자연을 잇는 장소가 된다.
즉, 땅의 한 부분을 비운 채 void로 자연 등 주변과의 관계를 설정해주는 장소성을 제공한다.
……
이렇게 내가 상자들을 통해 주목하는 것은 만물의 상자화를 통한 세상과의 단절이 아닌ㅡ 그들을 틀로 한 “우리에 대한 설정”인 것이다. 따라서 내가 만든 사각 상자들은 서로 묶이고, 엮이고, 또 때론 변형되어 있다.
……
나는 사과상자의 텅 빈 공간에서 그 순수성과 절제에 감동받는다. 그리고 나는 그 효용성 및 경제적 가치에도 주목한다. 그 사과상자 자체만큼 나는 또 사과상자 판자 사이로 스며들어 파장하는 빛과 바람을 좋아한다. 또 그렇게 나는 사과상자가 나와 삼라만상을 단절시키는 것으로써가 아닌 ‘우리에 대한 설정’의 기회로 작용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설정의 기회를 통해 나는 나 속에 있는, 우리 속에 있는 진동과 삼라만상을 발언하고 싶다.
--- p.209, 「사과 상자에 대한 생각(에세이│조병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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