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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는 두 스님
미소짓는 두 스님

미소짓는 두 스님

: 틱낫한 스님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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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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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376g | 168*227*20mm
ISBN13 9788970576381
ISBN10 89705763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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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향기로운 꽃관스님이 왜 땅을 받지 않았는지 여러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선물을 받지 않았을까?
향기로운 꽃관스님은 묘목 밭에 사이프러스, 철쭉, 작약, 목련 같은 여러 가지 나무를 심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한 달에 두 번, 쭉 씨와 새벽이가 배를 타고 도성에 가서 이 나무들을 팔았습니다. 집 안들을 장식하고 싶어하는 귀족들이 이런 나무들을 샀습니다. 이 지역의 사원들은 모두 소나무, 사이프러스 나무, 목련 나무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원의 신도들이 이 묘목을 사다가 공양으로 바치기도 했습니다.
향기로운 꽃관스님은 수도원에 들어간 이후, 도성에 있는사람들과 그 먼 수도원까지 찾아다니는 사람은 진주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주는 수도원에 공양할 만한 돈도 물건도 없었습니다. 석 달이라 넉 달에 한 번 찾아갈 때마다, 종이와 먹, 초와 단향나무, 과일 등을 사가는 게 전부였습니다.
향기로운 꽃관스님은 왕실 사람들에게서는 절대 선물을 받지 않았지만. 진주가 바치는 것은 기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진주는 공주의 우정과 사랑이 예전과 다름없다고 느꼈습니다.
---pp. 96-98
불길은 훨훨 타올랐습니다. 북소리, 나팔소리가 어지럽게 솟아올랐습니다. 장작단 주변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언뜻언뜻 스쳐 지나갔습니다.왕의 영혼을 다음 세상으로 편안히 보내기 위한 춤이었습니다.
엄숙한 독경 소리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군중들은 장작단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와의 명복을 위한 기도문을 외었습니다. 참파 땅의 모든 이가 그토록 사랑했던 하리짓이 장작단 위에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온 나라가 함께 슬퍼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생토록 슬퍼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마침내 장작단의 불길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하리짓 왕의 재를 금상자에 모아 넣고 뚜껑을 단단히 닫은 뒤, 카다란 왕실 배에 띄워 바다로 보냈습니다. 횃불이 밝혀지고, 수백 척의 작은 배가 큰 배를 따라 바다로 나갔습니다. 눈부신 보석 공주는 작은 배에 올랐습니다. 다시 한 번 독경 소리가 올렸습니다. 먼 바다에 이르자 왕의 재를 바다 속에 흩뿌리는 의식이 펼쳐졌습니다. 나팔소리가 구슬프게 울렸습니다. 장중한 북소리와 함께 바다 위에 흰 꽃들이 뿌려지면서 장례식은 끝이 났습니다.
배들은 천천히 뱃머리를 돌려서 바닷가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눈부신 보석 공주는 깜빡이는 횃불 아래서 물결을 타고 출렁거리는 흰꽃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잘 가요, 하리짓. 잘 가요

그러고는 배를 돌려 바닷가로 돌아왔습니다. 배에서 내려 동쪽 수평선을 바라보니, 드넓은 바다가 새삼 마음을 막막하게 했습니다.
---pp. 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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