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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권력 중독

박근혜의 권력 중독

: ‘의전 대통령’의 재앙

리뷰 총점8.5 리뷰 2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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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46g | 152*225*20mm
ISBN13 9788959064212
ISBN10 895906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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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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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거니와 권력 행사를 즐겼다. 우리는 여기서 박근혜의 모든 권력 행사가 최순실의 지시나 조언에 따른 게 아니냐는 식의 과장을 범해서는 안 된다. 권력에 대한 동물적 본능이라고나 할까, 그런 것은 박근혜에게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것만으로도 박근혜는 결코 의전 대통령일 수 없지만, ‘유권자의 인식’이라고 하는 변수를 가미하면 다른 해석이 가능해진다. 유권자들은 어떤 지도자나 정치인의 권력에 대한 동물적 본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표를 주진 않는 법이다. 나는 박근혜가 많은 유권자를 사로잡은 비결은 그녀의 뛰어난 의전에 있으며, 권력 행사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독자적인 의제와 비전이 없이 권력 행사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는 점에서 그녀를 의전 대통령으로 부르고자 한다. 의전은 단순한 세리모니(ceremony)나 프로토콜(protocol)이 아니다. 그 이상이다.
--- p. 28~29

‘올림머리’사건은 박근혜의 ‘의전 자본’에 대한 집착이 병적 수준임을 잘 말해준다. 세월호가 가라앉는 급박한 순간에 박근혜가 서울 강남의 미용사를 불러 올림머리를 하느라 90분을 날렸다는 『한겨레』 12월 7일자 1면 머리기사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시간만 지나면 거짓말이거나 반거짓말임이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90분이 아니라 20분이었다는 청와대의 주장을 믿어야 하나? 아니다. 그게 아니다. 90분이냐 20분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침몰하는 배에 315명이 갇혀 있다는 보고를 받고서도 미용사를 부를 수 있는 그 정신 상태에 모골이 송연해진다. 박근혜가 과거에 지지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의전 자본’ 운운하는 나의 이런 시도마저 한심하게 여겨질 정도다.
--- p. 53~54

‘견제와 균형’이야말로 권력의 타락에 대한 유일한 안전장치건만, ‘박근혜 게이트’는 그 안전장치마저 농락했다는 점에서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그나마 언론이라도 있었던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가? 쉽진 않을망정 전 국민이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말하는 자들에겐 “몰라!”라고 단호하게 말해주는 것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박근혜 게이트’는 사실 권력 중독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권력 중독자가 자신의 권력 중독을 깨달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말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자신의 자동차만큼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p. 88

‘아버지를 위하여’가 박근혜의 힘이었던 걸 어이하랴. 박근혜는 9세 때부터 27세가 될 때까지 내내 대통령의 딸이었다. 게다가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 총탄으로 잃은 비극의 주인공이다. 비장미를 풍길 수 있는 그런 조건에 더하여 그의 발언도 늘 비장미로 가득했다. 박근혜는 2004년 3월 23일 한나라당의 새 대표가 되어 한 연설에서도 “저는 오늘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고 했던 충무공의 비장한 각오를 되새기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더이상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한나라당의 미래와 국운을 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p. 127

박근혜의 주변엔 박정희를 존경하고 박근혜를 아끼는 사람이 많았을 텐데 그들은 왜 박근혜에게 최태민 일가를 멀리 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던 걸까? 김재규·박근령·박지만도 ‘박근혜 구하기’에 실패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을까? 게다가 그런 말을 하는 순간 박근혜의 눈에선 얼음처럼 싸늘한 분노의 기운이 감돌았기 때문이었을까? 사실 1970년대부터 그랬다. 김종필은 이렇게 말한다. “오죽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정보부장 김재규에게 ‘그 최태민이란 놈 조사 좀해봐. 뭐하는 놈인지’ 그랬을까. 김재규가 ‘아버지가 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했더니 ‘근혜’ 는 ‘맘대로 해보라’며 고함을 지르고 야단을 쳤어요. 아버지한테 찾아가서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지.” 「제4장 박근혜는 최순실 일가에 40년간 ‘포획’된 무기력자」
--- p.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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