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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 (큰글자책)

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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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210*297*30mm
ISBN13 9791128820175
ISBN10 11288201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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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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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사오카 시키
시키와 소세키는 1867년생 동갑이다. 소세키는 2월 9일 에도(江戶, 현재의 도쿄)에서, 시키는 10월 14일 이요(伊予, 현재의 에히메 현)의 마쓰야마에서 태어났다. 이해는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말하자면 두 사람은 일본의 근대와 함께 탄생해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같은 시대를 살며 일본의 근대 문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족적을 남기게 되는 두 사람이지만 이들의 삶은 전혀 다른 궤적을 보여 준다.
시키는 옛 마쓰야마 번(藩)의 무사였던 아버지 마사오카 쓰네히사(正岡常?)와 어머니 야에(八重)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5세 되던 해에 아버지를 여의고 일찍이 가장으로 집안을 일으켜야 할 책임을 지게 되었다. 유학자였던 외조부 오하라 간잔(大原?山)에게서 한적과 서화를 익히면서 13세에 한시를 짓기 시작했으며, 18세에는 와카를 익히기 시작했고, 20세에는 고향의 하이쿠 시인인 오하라 기주(大原其戎)를 스승으로 모셨다.
1889년 5월, 대량의 각혈을 경험하고 ‘시키’라는 호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시키의 문학은 결핵이라는 병과 함께 성장하고, 병고 속에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죽음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은 대학을 중퇴하고 『니혼(日本)』 신문의 기자로서 본격적인 문예 활동을 시작하게 했으며, 나아가 하이쿠와 단카(短歌), 사생문(寫生文)에 이르기까지 거침없는 혁신에 착수하는 추동력이 되었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가고자 했으나 청일 전쟁 종군으로 악화된 병세는 서양 유학을 좌절시킨 대신 내부로부터의 새로움을 발견하게 했다. 그의 혁신은 서양의 신문학이 아닌 스스로의 전통에서 문학의 표준을 찾는 것이었으며, 그 결과 자신만의 눈으로 대상을 파악하는 ‘사생(寫生)’이라는 방법론을 열어 가게 된다.
그의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기간이었을 마지막 6년간, 누운 채 집필한 수필과 평론들은 삶의 소중함과 문학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건강한 정신으로서 당대의 문인들을 병상에 불러 모았다. 그로부터 시작된 하이쿠와 단카 모임은 『호토토기스(ホトトギス)』와 『아라라기(アララギ)』라는 일본 시가 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이어졌다.
1902년 9월 19일, 35세를 일기로 영면하기까지, 병자의 감성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섬세하면서도 천진한 수많은 하이쿠와 단카, 수필 『묵즙일적(墨汁一滴)』, 『병상육척(病床六尺)』, 『앙와만록(仰臥漫?)』을 남겼다.
역자 : 박지영
박지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 문학과 비교 문학을 전공했다. 석사 과정에서 처음 일본의 정형시 단카(短歌) 연구를 시작했으며, 단카와 근대 시조의 발전 과정을 비교한 『근대 한일 정형단시의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시형인 단카는 시조가 그러하듯이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장르다. 하지만 그런 만큼 일본의 문화와 일본인의 삶을 이해하는 통로가 된다고 믿으며, 현재까지 단카를 통해 일본적 서정을 탐구하고 있다. 나아가 그것이 시공을 초월해 오늘날의 우리의 삶에 전해 주는 메시지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사오카 시키를 처음 만난 것은 단카가 고리타분한 구태를 벗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변모하던 19세기 말의 문학사를 뒤적이던 때였다. 막힘없는 기세로 혁신을 부르짖는 그가 반신불수의 병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하나의 경이였으며, 빈사의 고통 속에 있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천진하고 건강한 그의 시들은 문학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이후 그가 병상에서 태동시킨 근대 단카와 하이쿠의 양대 산맥을 따라오며 수많은 작가들을 만났다. 논문 <마사오카 시키와 선(禪)>, <요사노 덱캉(?謝野鐵幹)의 단카 혁신과 조선>, <늙음의 시학?사이토 모키치(?藤茂吉)의 『달그림자』론>, <동일본 대진재와 단카?아사히 가단의 육성의 기록> 등과 요사노 아키코(?謝野晶子)의 단카집을 번역한 『헝클어진 머리칼』은 그 과정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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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첩에게

말씀하신 바와 같이, 썰렁한 주머니와 야윈 지갑 사정에도 거금 2전의 낭비를 개의치 않고 시코쿠 구석까지 옥찰을 내리시는 이 친절. 필시 감격의 눈물에 젖어 이 낭군의 대자대비함을 감사히 여기시리라, 본의 아니게 생색을 내며 급보를 전하오.
일전의 편지로 의뢰하신 점수 목록은 그만하면 알았으니 일일이 말하지 않으셔도 되오. 만사 내 생각 속에 있으니, 우선 에돗코가 하는 것을 보시게나. 할 일 없는 사람이 고맙게도 갑자기 볼일이 생기니 기뻐하며 당장 비술을 써서 구메 선인을 생포했으니 우선은 안심했지. 그래도 총포로 생긴 굳은살(쓸렸다기보다 허물을 벗은 것에 가까움)에 손 거죽 두껍기가 한 척이나 된다는 시골뜨기 병사를 상대로 한 이런 담판은 부드러운 풍류남으로 이름 높은 나로서는 도저히 무리가 아닌가. 물러나겠다고 뻣뻣하게 거절할 판이었지만, 그래도 그것이 참, 어쩌랴. 자네, 아니 애첩을 위해서는 목숨에 여벌만 있다면 둘이든 셋이든 바쳐도 좋다고 할 만큼 친절한 이 몸인지라, 조금도 굴하지 않고 고금 미증유의 용기를 고무해 두세 번의 전쟁을 치른 결과, 무운이 돌보시어 승리하게 되었소. 규수의 몸은 1부 2학년 3반 교실을 종횡무진 마음대로 활보하시게 되었다오.
분명,
“어머나, 믿음직스럽기도 하셔라. 긴 님은 추남인 얼굴과는 안 어울리게 내실 있는 사람이시군요.”
라고 하시리라 생각되어 이 몸의 고명한 공적을 대서특필해 선전하니 대략 이와 같소.
낭군으로부터

?이 편지 도착 무렵에는 분명 상경 중이겠지. 만약 여전히 우물쭈물 고향에 눌러붙어 있다면 이 글을 보는 대로 뛰어나와 도쿄로 출발해야 할 것일세.

* 이해 9월 소세키와 시키는 함께 제1고등중학교 본과 2학년으로 진급했다. 시험 점수가 모자랐던 시키를 위해 소세키가 분주히 노력한 경위를 마치 애첩을 위한 낭군의 마음인 듯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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