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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랑 친해지기

경제기사랑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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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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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93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330793
ISBN10 895533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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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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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1,000만원짜리 로버트 태권 V 부품을 판매하고 내년 크리스마스 때 대금지급을 약속한 어음을 받았다고 합시다. 급한 일이 있어 당장에 돈이 필요한데 대출받을 곳은 없고, 가진 것이라고는 어음밖에는 없습니다. 이때 어음을 가지고 은행에 찾아갑니다. 이게 삼성전자한테 받은 건데 내년 크리스마스 때 1,000만원을 받기로 한 거야. 너 이거 800만원에 사라. 그러면 너는 1년 뒤에 200만원 먹을 수 있고 나는 당장 필요한 돈을 구할 수 있어서 좋잖아.이때 은행의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어음이니 부도가 날 염려도 없고, 1년 동안 200만원을 벌어들일 수 있으니까 입이 쩍 벌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1,000만원짜리 어음을 200만원이나 할인해서(쉬운 말로 깎아서) 팔았기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힘없는 중소기업인데. 어쨌든 이때 깎인 돈 200만원을 선이자라고 하고 200(수익) ÷ 1,000(미래에 생길 돈) × 100 = 20%를 할인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어음을 깎아서 파는 걸 어려운 말로 어음할인이라고 합니다. 시중에 돈이 없으면 할인율이 높아지고, 또 이름 없는 기업의 어음은 할인을 잘 해주지 않습니다. 게다가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은행이 할인 자체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마지막 남은 비상구인 어음할인조차 받을 수 없어 연달아 부도를 내고 엎어지게 됩니다.
--- p.139
경기종합지수 이외에도 자주 신문을 장식하는 것 중에 기업경기실사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기업인들에게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인가, 나빠질 것인가?를 물어보고 그 답을 지수로 표현한 것입니다.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인이 많으면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높아지고,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인이 많으면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낮아집니다. 기업인들이 어떻게 경기를 제대로 예측하겠냐?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경제와 가장 관계가 깊은 사람이 기업인이고, 이들의 투자가 경기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지수입니다.
--- pp.44-45
왜 경제를 공부해야 할까요? 경제란 인간의 물질적 부와 관련된 모든 것인 만큼 잘 먹고 잘 살려면 경제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머리 깎고 산으로 들어가 부처님의 제자가 되실 분이라면 몰라도, 무거운 짐을 들고 땀흘리는 이들을 위해 십자가를 택하실 분이라면 몰라도, 배부르고 등 따뜻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경제를 공부해야 합니다. 자식들에게 능력있는 부모로 인정받고 싶다면, 마누라에게 빵빵한 남편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남편에게 똑똑한 마누라라고 칭찬받고 싶다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최소한의 물질적 봉양만이라도 하고 싶다면, 인간의 물질적 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는 경제를 공부해야 합니다.
--- p.18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요즘 직장인 치고 경제에 무관심한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경제 까막눈인 나로서는 경제기사를 읽어도 감이 오질 않았다. 우선 용어에서부터 막혔다. 막막했다. 바로 이때 『경제기사랑 친해지기』를 접했다. 우선 용어에 대해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점이 무척 좋았지만 그보다는 그 용어가 어떻게 쓰이고 어떤 상황을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매우 좋았다. 직장인 강추!
--- 이정길 (회사원)
어린이 경제교육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부쩍 많아졌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도 애들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싶어 여러 책을 접했지만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책은 달랐다.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웬만한 유머집 못지 않은 웃음을 주고 있었다. 자녀를 둔 분이라면 함께 읽으면서 가르칠 수도 있겠고, 중학교 이상의 자녀에게라면 직접 읽도록 권유해도 재미있어 할 것 같다.
--- 권진영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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