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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발한다

나를 도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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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8g | 150*210*18mm
ISBN13 9788965703938
ISBN10 8965703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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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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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심한 감기 정도인 줄 알았다. 그것이 그 끔찍한 3년 투병 생활의 시작이라는 건 엄마도, 나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저 정신이 가물가물하면서도 ‘아파서 쓰러지니까 이렇게 엄마 얼굴 한 번 더 보는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아무렇지 않은 척 살았을 뿐」중에서

소리를 지르면 울고 난 것처럼 가슴이 후련했다. 잠깐 동안이지만 마음이 시원하고 통쾌했다. 간헐적이고 무의식적 욕망에서 시작된 ‘소리 지르기’가 작정하고 의식적인 ‘발성 연습(?)’으로 변한 건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가끔씩 예상치 못한 길에서 운명과 맞닥뜨릴 수 있다더니 가수로서 나의 운명은 바로 그때 시작되었던 것 같다. ---「음성 서클 ‘완쓰리’」중에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의 가슴에는 저마다 상처 입은 어린 짐승 하나쯤은 있게 마련입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든, 여전히 불행한 사람이든, 저마다 아픔과 상처가 하나쯤은 있는 거지요. 지금 행복한 사람에겐 그 상처 입은 어린 짐승을 위해서, 여전히 불행한 사람에겐 지금의 그 불행을 위로하기 위해서, 나는 언제나 절망의 끝에서 위안과 희망을 노래하려 합니다.” ---「절망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중에서

내가 갈 곳은 학교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태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내가 가수로서 설 수 있는 곳은 몽땅 폐허가 되었다. 방송은 꿈도 못 꿀뿐더러 여의도 쪽으로는 발걸음도 뗄 수 없었다. 나는 완전히 매장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공연장으로 가는 길까지는 차단당하지 않았으며, 이름 그대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노래를 부를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살 수 있었다.---「잠수」중에서

살면서 흔치 않은 경험을 할 때가 있다. 공연 전 매표소에서 티케팅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본 가수가 몇 명이나 될까? 감사하게도 난 그런 경험을 했고, 관객의 관점에서 공연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름만 알려지고 얼굴은 모르는 가수. 암흑 속을 더듬더듬 헤매는 것 같았고 이따금 쓸쓸하고 외로웠지만 그런 날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3천 회의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다. ---「행복한 키다리」중에서

공연을 하다 보면 객석의 모든 사람이 똑같은 표정을 짓는 순간이 있다. 너와 나 구별 없이 모두가 어린애처럼 말간 눈으로 웃는다. 그런 순간이면 다른 어떤 감정도 끼어들지 못할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하다. 그 행복한 얼굴들이 나 하나만 바라보는 순간, 나는 눈물이 난다. 그건 항상 등이 서늘하게 살아온 내게 외투처럼 주어진 생의 선물이었다. 잘 견뎌냈다고… 겁쟁이 김장훈, 용기 내어 잘 살아왔다고…. ---「소녀의 편지」중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만원짜리와 막대사탕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당장에 막대사탕을 집어 우물거릴 것이다. 만원으로 막대사탕 몇십 개를 살 수 있다고 해도 아이는 당장 혀로 느낄 수 있는 사탕을 더 좋아한다. 그건 아이가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막대사탕 하나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그 순간을 포기하지 않고 누리기 때문이다. 아이는 그 이상을 계산하거나 욕심내지 않는다. 쌓아두고 사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은 ‘빠다’ 식빵」중에서

‘내’가 ‘나’로서 온전히 서려면 ‘너’가 ‘너’로서 온전히 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나와 당신은 다르지 않다. 내가 행복하려면 당신이 행복해야 하며,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진다. 그게 바로 우리다. ---「혼자만 잘 먹으면 무슨 맛일까」중에서

혼자 조용히 행하고 인격자가 되느냐? 아니면 인격자 대신 현실주의자가 되어 선행을 널리 알리고 한 명이라도 더 나눔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드느냐. 내 철학은 후자다.
그냥 쉽게 생각한다.
‘내가 욕먹고 안 먹고가 대수인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아니, 잠시라도 누군가가 뜨거운 가슴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기쁘고 족하지 아니한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하라」중에서

나는 아이들이 참 좋고, 아이들 입에 밥 들어가는 모습은 더 좋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어서 자꾸 “그렇게 맛있어?” 하고 물어보게 된다. 제일 좋아하는 일도 아이들 밥 먹이는 일이다. 이유나 거창한 명분이 있어서도 아니고 의무를 느끼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냥 마냥 좋은 거다. ---「행그리 아이들」중에서

하고 많은 일 중에 왜 ‘독도’냐고 사람들이 묻는다.
그러면 나는 되묻는다.
“하고 많은 나라 중에 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을까요?” ---「No way」중에서

가깝고 멀고를 떠나 나를 아는 사람은 모두 말렸다. “가수가 노래나 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사실 노래야말로 내가 간절히 원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울고 있는데 노래만 하는 건 모순이었다. 부조리한 세상에 눈감은 채 노래만 할 순 없었다. 나는 인간을 노래하는 가수이며, 아픔이든 기쁨이든 인간의 일이라면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아야 했다. 왜? 나는 지금 이 시대를 노래해야 할 이 시대의 가수이므로…. ---「광화문, 가슴으로 가는 길」중에서

이 정도 참사가 나고도 내 나라를 바꾸지 못한다면 도대체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줄 수 있겠는가. 선대가 나무를 심으면 후대가 시원함을 얻는다고 했다. 나는 선대로서 후대를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있다….
---「가장 허망하고 아픈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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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때론 어둡고, 때론 환하고 격정적이다. 그 이유가 유년 시절의 아픔에서 비롯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그 아픔들을 능히 이겨내고 가수로서 성공하였다. 데뷔 25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그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어쩌면 가수로서의 삶뿐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뜨겁게 살아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외수(작가)

가수 이전에 참 넉넉한 남자다. 그것도 ‘얼토당토않은’ 일을 태연히 하는 남자다. 그는 이웃을 사랑하고 어두운 곳에 불을 밝히고 싶어 하는 남자다. 그 일들은 대개 다른 사람이 하고 싶어도 해내지 못하는 일들이다. 그리고 그걸 내세우지도 않는다. 나는 그게 늘 고맙다. 솔직히 ‘아주아주’ 미안하기도 하다.
전원책(시인, 변호사)

그의 책은 에세이라기보다 소설에 가깝다. 그만큼 극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인생에 서린 눈물과 환희에 공감할 수 있었다. 거칠지만 그의 노래가 감동을 안겨주듯 그의 글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그의 삶과 음악이 어우러진,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책이다.
김수로(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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