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응답할 수 없는 유토피아 2016

응답할 수 없는 유토피아 2016

: 2016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집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언론학/미디어론 top100 5주
정가
15,000
판매가
15,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153*224*30mm
ISBN13 9788946062498
ISBN10 89460624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방송문화진흥회
방송문화진흥회는 1988년 국내 방송문화 진흥을 위해 설립된 이래 다양한 연구사업과 출판사업을 통해 국내 방송계와 학계에 도움이 되는 방송관련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응답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응답을 요구하는 시대의 정서를 희망적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88]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적확한 방식으로 현재의 불안을 드러낸다. 시리즈의 기본 포맷인 남편을 찾아가는 과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드라마 속의 시대가 동시대의 어떤 필요에 의해 그려지고 있는가이다. --- p.24

어떤 상처들은 서로 다른 인간을 얽어매 고립된 개인주의를 뛰어넘게 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안개처럼 전진을 가로막는 고통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다. 이 드라마의 미덕은 이렇듯 ‘홀로주의’ 시대에 맞서 함께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 p.42

최초에 [언프리티 랩스타]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여성/남성의 이분법에 정면 도전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속 센 언니 캐릭터는 여성이 주체가 된 힙합 문화가 잉태한 한국 사회의 새로운 젠더 모델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센 언니들은 [쇼미더머니]로 대표되는 남성 우월주의 힙합 시스템에 종속되고 말았다. 반면에 [프로듀스 101] 속 소녀들은 수평적 관계와 연대 의식을 통해 자신들만의 고유한 체계를 생성하고 유지했다. 진짜 센 언니는 다른 데 있었다. --- p.51

구조적으로 완결된 “소라넷” 편에 대해, 시청자는 수용자나 연대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판단하는 입장에 놓이기는 어렵다. 우리는 “소라넷” 편에서 김상중의 멘트를 받아들이는 데 거리낄 게 없지만, 선악 구도가 명쾌한 롤플레잉 속에서 관객에 머무를 뿐이다. 그러나 “강남역”은, 비록 미숙하지만 실험을 통해 시청자를 판단의 주체로 만들고 있다. 단골 멘트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 직접 TV 너머의 우리에게 향한다. 이런 변화에 불편함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 p.70~71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관계의 핵심은 사람끼리의 소통이고, 드라마 속 다양한 관계의 층위들이 만들어내는 것은 정서적 대안 가족이다. 이 드라마에는 여러 형태의 정서적 대안 가족이 존재한다. 노년의 오랜 친구들과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는 정서적인 부모 자식 관계가 있고 또 함께 나이 들어가는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유사 가족의 모습이 있다. 그들은 굳이 부부와 혈연 중심의 관계를 고집하는 대신 친구들과의 정서적인 밀착과 생활의 공유를 통해서 가족의 역할을 주고받는다. 그건 정서적 공동체이며 변형된 가족이라고 할 만하다. --- p.103

[응답하라 1988]이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본 부모 세대의 모습을 통하여 ‘이상적인 가족의 완성’을 그리고 있다면, [디어 마이 프렌즈]는 정반대로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해체와 무관심 속에서 소외되는 노인들의 시각을 통하여 전통적 가족제도의 한계와 극복을 그려낸다. 그런가 하면 [청춘시대]와 [혼술남녀] 등은 무한 경쟁 시대에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젊은 세대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현실 밀착형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결국 무수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자아를 회복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 p.126

[내 친구는 일곱 살]에서는 짝짓기라는 체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이들이 짝이 되었으면 하는 할매, 할배를 고른 것과 달리 할매, 할배는 이를 보이콧한 것이다. 짠 듯이 할매, 할배는 “모두가 마음에 든다” 혹은 “모든 부모에게 하나같이 귀한 자식인데”라며 선택을 거부한다. 그간 짝짓기 체계는 선택받지 못한 자를 희화화하거나 어쩔 수 없다고 여긴 측면이 있다. 선택받지 못하는 이가 생기는 것은 공정한 룰이 있다면 별 수 없다는 듯이 말이다. 이에 익숙한 시청자에게 할매, 할배의 반란은 놓치고 있었던 소외에 집중하게 한다. 시스템의 잔인성을 당연시해왔기에 이 울림은 더욱 크다. --- p.143

[청춘시대]는 시청자에게 수많은 질문을 남겼다. 당신은 아직도 청춘이라는 단어가 마냥 예쁘다고 생각하는가. 청춘은 좋은 시대로 포장될지언정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만물이 피어나는 봄에 황사가 찾아온다. 봄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회가 될 때, 비로소 청춘들은 웃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 p.166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여성 아이돌 가수가 남성 출연자들의 애교 요청에 눈물을 보인 적이 있다. 일부 시청자는 그의 미숙한 방송 태도를 비난했다.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짜인 각본대로 능숙하게 연기하지 못한 점일 것이다. 하지만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애교를 요구하고 관음적인 시선으로 그것을 소비하는 문화에 대해서도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나아가서는 여성 연예인에게 주어지는 프로그램 내 역할을 남성 연예인의 역할과 비교하여 재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여성’ 연예인이 아니라 그저 연예인, 배우, 가수일 수 있도록 말이다. --- p.205

[능력자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바보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는 이들에게 당신들은 외계인도 아니고 남들에게 폐를 끼치는 골칫거리도 아니며,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진정한 능력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청자에게 당신은 한 번이라도 무언가에 미쳐서 뜨거워본 적 있는지 되물으며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고 전한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취향을 존중하는 [능력자들]의 태도와 자세는 1여 년, 40회라는 짧은 흔적에 비해 훨씬 크게 빛날 것이다.
--- p.242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