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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심판 1

최후의 심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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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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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24g | 153*224*20mm
ISBN13 9788996176664
ISBN10 89961766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형균
미국도 일본도 아닌 대한민국 태생이다. 서울에서 동북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소설과 사회과학 서적으로 눈을 돌렸다. 경원대에서 법학을 배우는 동안에도 학과 공부보다는 철학과 이념, 역사 서적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가 사법시험 준비를 하려는 찰나에 6월 항쟁을 맞아 거리로 나섰으며 6.29선언 직후에 승리감에 도취되어 연애를 했다. 그 후에 대학졸업장을 받아들고 이리저리 떠돌다가 PC통신이라는 별천지 세상을 보았다. 천리안 문단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온라인과 잡지에 공포와 추리소설을 썼으며 가정 폭력을 고발한 ‘길들여진 남자’를 책으로 냈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친일파들을 질타하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테러리스트’도 연이어 출간했다. 한 번은 ‘스페이스오페라’라는 그럴싸한 제목의 책을 우주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그는 두 가지만 믿는다. 신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덕목은 사랑이며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덕목은 민주주의라고.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김정일 사망설이 외신을 타고 흐른다. 갑자기 북한 내부에 이상 기류가 발생한다. 김정일은 공식석상에서 사라지고 평양의 권력은 혼란 상태에 빠진다. 중국군이 압록강을 넘어 물밀듯이 북한으로 진공한다.
판문점의 한 초소에서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위장한 의문의 인물들과 초병들이 총격전을 벌인다. 그들은 판문점에서 대북 평화 특사인 전직 대통령을 암살 시도하고 도망 중이었다.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정부 당국은 암살자의 배후를 찾지 못한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로 드러난다. 미국의 3개 항모 전단이 동해안으로 항진한다. 국민들은 연일 대규모로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인다. 한파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상기후가 계속된다.
국회와 정치인들은 무력하게 대응하고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를 추진한다. 러시아 정보 당국은 한국 전직 대통령 암살에 러시아인이 관련된 것을 알고 러시아 마피아와 접촉하여 배후를 제거한다. 국가정보원 요원이며 베이징 주재 영사인 황인성 죽음을 조사하던 대한신문 정치부 기자인 이필우. 이필우는 황 영사와 암살 사건이 관련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직후에 이필우는 기차 사고로 위장되어 살해되는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최악에 최악의 가정, 작가는 대한민국 국민을 지옥에 몰아넣었다.

작가는 10년 넘게 추리소설을 써온 중견 소설가다. 밀리터리 스릴러의 상위개념으로 테크노 스릴러가 있는데, “최후의 심판”은 미국식 테크노 스릴러 장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전투의 박진감이나 강력한 적에게 필사적으로 항거하는 장엄한 인간군상을 강조하는 전쟁소설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전쟁의 원인과 경과, 주변국의 움직임 등 전쟁 전반을 다루며 한 인간이 이 거대한 게임판의 판세를 뒤집어엎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는 흥미로운 장르다.
작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최선도 아니지만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의 선택을 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북벌을 꿈꾸는 보수정치인들에 맞서,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들이 행동으로 나선다. 보수정치인들은 외세와 결탁한다고 국민들로부터 비난받지만 민족적·헌법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소명의식이 있어 스스로 떳떳하다. 국민들은 소리 높여 생존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부르짖는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가 잘못했단 말인가? 그저 대한민국이 약해서, 그런 상황에 미리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최악의 상황에 빠져들었을 뿐이다.
소설의 스케일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중국의 대규모 침공과 이에 대응해 미국이 동해에 항모전단을 동원하는 것은 기본이다. 러시아는 한국에 암살자를 파견하고 일본은 한국 정계를 배후조종한다. 한국군도 여단·사단급으로 움직이며 반전 시위대는 수만 단위로 뭉친다. 이런 거대한 게임판에서, 암살의 배후를 밝히고 전쟁을 저지하기 위한 주인공의 외로운 행보는 실로 눈물겹다. 주인공의 활약은 강력한 외세들이 주도하는 한반도 전쟁이라는 굴레에서 빠져 나오기 위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겨운 몸부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전쟁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거추장스러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선택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과 평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북한의 몰락과 중국의 침공 과정,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 일본을 비롯한 외세의 개입을 막는 유일한 수단이 민주주의가 될 수 있다. 국민이 주인이고, 그래서 모든 것을 선택한다. 다만 그 책임을 무한으로 져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주의를 수호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과 존엄성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쟁취할 것이다. 이것이 21세기를 맞는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며, 작가는 그 시대정신의 열두 사도 중의 하나다.
김경진 (『데프콘』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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