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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의 아름다운 여행 유럽

한 달 간의 아름다운 여행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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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14g | 153*224*30mm
ISBN13 9788993484106
ISBN10 899348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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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전원풍의 도시인 케임브리지의 관광은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칼리지 탐방으로 이어진다. 투어 버스와 자전거를 이용해도 되겠지만, 걸어 다녀도 반나절 정도면 도시 동쪽에 있는 크라이스트 칼리지에서 시작하여 원을 그리며 움직여 웬만한 포인트는 돌아볼 수 있다.
도시 중앙을 흐르는 케임 강을 기다란 장대 노로 밀면서 거룻배(Punting)에 몸을 싣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양안으로 펼쳐진 수십여 개의 고풍스런 칼리지들과 어우러진 녹색의 전원 풍경이 선계(仙界)의 무릉도원처럼 느껴진다.
한번 실패한 경험으로 좌절해버린 나약한 직장인들로 넘쳐난다.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중에서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빈 숲’(Wienerwald)은 빈의 3배의 넓이를 자랑하는 녹지대로 빈의 허파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다. 2~3일 걸려도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이곳은 빈을 예술 창작의 고향으로 삼았던 음악가들이 영감을 얻었던 곳으로 도나우 강과 알프스의 끝자락이 여운처럼 끌리는 호젓한 분위기이다.
하일리겐슈타트는 빈 숲 입구에 있는 한적한 마을로 베토벤이 귓병이 악화되고 나서 자신의 운명과 처절한 한 판 승부를 벌이겠다고 선언한 곳이며, 베토벤하우스도 있다. ---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중에서

끝자락이 보이지 않는 긴 니스해변은 모래가 아닌 적갈색 밤자갈이 깔려 있고 비치도 유료와 무료로 나뉘어져 있다. 시설이 좋은 유료비치는 한산하고 무료비치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있다. 매트리스와 비치파라솔을 빌려 한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지중해에 몸을 담가본다. 이글거리는 태양빛이 무색하리만큼 바닷물은 차가워 몸만 적시고 매트리스에 배를 깔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면 사색에 잠겨본다.
--- 「세금이 없는 나라 모나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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