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명문가의 문장

명문가의 문장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490g | 150*225*20mm
ISBN13 9788956253428
ISBN10 89562534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석한남
한문과 고서화를 독학해 약 3만 자 정도의 고문 문장을 외우고, 초서로 쓴 옛 편지 1천여 편과 고서를 탈초(脫草), 번역했다. 특히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四書)에 능하다.

2008년부터 국민대학교, 예술의전당, 추사박물관, 단재 신채호 기념회, 육군박물관, 소암기념관 등에서 고서화 전시 자문을 맡았다. 대형 법률사무소와 기업체, 미술 교육기관, 공무원 연수원 등에서 사서, 장자, 공자, 우리 옛 글씨와 그림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역사는 통치의 역사다. 우리가 배운 역사는 통치 행위를 전제로 사실을 기술하고 그 가치를 평가한 기록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역사 기록 속에는 백성의 소리가 생략되거나 감추어져 있다.
타락한 통치자들의 폭정과 벼슬아치들의 가렴주구, 참을 수 없는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목숨을 내어놓고 저항했던 민중운동은 민란과 역모라는 작은 카테고리에 갇혀 있다. 그러나 변덕스러움과 분노조절장애, 심지어 잔인성으로 일그러진 임금이 백성을 공포로 몰아넣고 폭정과 전횡을 일삼아도 이것은 왕권 강화로 미화되거나 적어도 통치 행위의 한 행태로 정의되어 그 시대 역사의 주된 관심사로 분류되고 있다.
백성들에게는 통치 주체를 선택할 권리가 허락되지 않았고, 조선이 통치 이념으로 삼은 성리학에선 왕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이 종교적 가치와 맞먹는 윤리 규범으로 굳어버린 것이다.”
?「책을 펴내며」중에서

“조선 사회의 매카시즘, 사문난적(斯文亂賊)
성리학의 사상과 예론(禮論)에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은 예외 없이 나라와 사회를 어지럽히는 도적으로 인식되고 공격 대상이 되었다. 조선시대에 충(忠)과 역(逆)의 평가는 권력을 잡은 사람의 입장과 심기에 달렸으며 개인의 부침과 가문의 영욕은 통치 주체의 결정에 좌우될 수밖에 없었다. 유교의 사상적 토대 위에 형성된 성리학은 정치와 역사 상황이 판이한 조선과는 애당초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신중한 선비들은 편지에서도 절제된 언어로 속내를 숨겼다. 당대 사대부의 심경을 제대로 살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 이들이 남긴 유려한 문장, 한두 쪽 서간에 내로라하는 당대 선비들의 생각과 철학, 나라에 대한 충성과 염려, 선비로 살면서 겪은 갈등 등 인간적인 목소리가 묻어난다. 후학들이 이들의 삶을 다소나마 엿볼 수 있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다.”
---「성리학에는 공자가 없다」중에서

“부친상을 당한 신 생원께
누인 시열은 머리 숙여 재배하고 아룁니다. 선친의 부음을 받고 놀라움과 슬픔으로 견딜 수 없습니다.
귀양살이를 하게 되면서 인사에 관계된 일도 감히 평소에 비할 수 없으며, 삼가 서신으로 위로하는 일조차도 감히 생각할 수 없었는데, 홀연히 파발 편으로 편지를 먼저 보내셔서 위리안치되어 죄를 기다리는 이 몸의 안부를 물어주시니 무척 부끄럽고 송구스러워 마음을 가눌 수 없습니다.
선장께서 후학을 버리심이 우리 유학의 운수와 기운에 관련되어 있으니, 또한 어쩌면 좋겠습니까. 아우님의 재주도 뛰어나지만 그 뒤를 따를 수는 있겠습니까? 돌아가신 분은 가신 것이고 남은 부인과 아이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슬퍼서 눈물만 납니다.
저는 풍토병으로 아침저녁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어, 장차 임금님의 호생의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으니 가슴 아플 뿐입니다. 이전에 매번 달력을 올려드렸습니다만, 옛 뜻을 갑자기 접을 수 없어 한 부 올립니다. 저의 서글픈 마음은 헤아려지시지요. 만나서 위로할 길 없으니 오로지 슬픔을 참으시고 잘 적응하셔서 먼 곳에 있는 저의 바람에 부응하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슬픔 속에서일망정 살펴주시기 바라며 답장을 올립니다.”
1676년 1월 14일, 신 생원 상가에 누인 송시열 올림
---「성리학에는 공자가 없다」중에서

“지금 『주자대전서』를 읽고 계시다는데 이 공부는 매우 광대하여 다 읽기 어렵습니다. 빨리 끝마치려 하면 마음만 앞서 겉핥기에 머물기 쉽습니다. 반드시 제 조언을 받아들여 긴 세월을 기약함이 어떠신지요.
백종도 근래 이 책을 읽다가 과거 때문에 자주 책을 덮었습니다. 비록 바로 놓아버리지 않고, 또 실제 공부에 전념한다고 하더라도 여력으로 과거에 응시하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본디 이런 생각이 있지도 않으니 어찌 힘써 공부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유찬기가 접때 와서 『계몽약해대의』를 받아갔습니다. 오 서방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나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자아이들이 기댈 곳이 없으니 매우 가련할 뿐입니다.
석이버섯과 죽순을 보내주셔서 고맙고 고맙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남은 섣달, 하늘의 보살피심이 있길 빕니다.”
1704년 12월 18일, 죄인 창협
---「성리학에는 공자가 없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