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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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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책 읽는 시간의 매혹

김경민 | 예담 | 2016년 12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3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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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88g | 136*195*20mm
ISBN13 9788959134663
ISBN10 89591346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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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거기에서 즉각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무언가 신나고 재미있는 것을 찾지는 않는다.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내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려고 한다. 언제부턴가 그 편이 낫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슬픈 음악을 듣거나 비극적인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이게 끝이 아니고 이게 다가 아니다’라는 것을 느끼며 ‘혼 좀 나보는’ 것이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기분이 좀 나아진다. ---「안 좋을 때 읽으면 더 안 좋은 책」중에서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헤드 랜턴’을 검색했다. 광부나 야간 산행하는 사람들이 머리에 쓰는 그것 말이다. 크기와 밝기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것으로 골랐고 도착하자마자 써봤더니, 시야각이나 밝기가 자는 아이를 방해하지는 않으면서 책을 읽기에는 딱 안성맞춤인지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해보시길!) 하루는 책을 읽다가 소변이 마려워 욕실에 들어갔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내가 봐도 코믹해 웃음이 났다. 그러면서 ‘나는 왜 이런 것까지 머리에 쓰면서 책을 읽을까?’ 생각했다.---「헤드랜턴 쓰고 책 읽기」중에서

꼭 책을 읽고 글을 쓰지 않아도 사람에게는 지하실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오롯이 혼자가 될 수 있는 공간,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침묵의 공간, 몽테뉴가 만든 ‘뒷방’, 함석헌 선생이 얘기하는 ‘골방’ 같은 공간이. ---「마음의 뒷방과 골방」중에서

다산이 유배지에서 아들들과 형,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내가 처음 읽은 것은 스물일곱 살 때였다. 그때는 다산의 선비적 풍모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부지런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결기, 그러면서도 언뜻언뜻 어쩔 수 없이 비치는 지식인의 울분 같은 모습 말이다. 뽕나무를 키워보라느니 개고기를 삶아 먹으라느니 하는 내용은 중요하게 다가오지도 않았고 좀 뭐랄까 ‘쫀쫀하다’라는 느낌이 들어 피식 웃음이 나기까지 했다. 그때는 미혼이었던지라 ‘이런 남자는 학자로서는 훌륭할지 모르지만 남편감으로는 좀 피곤하겠어. 함께 살면 가계부 쓰라고 닦달할 듯?’ 뭐 이런 경망스러운 추측도 했다. 그런데 마흔이 되어 이 책을 우연히 다시 읽다가 맙소사, ‘개고기 레시피’ 대목에서 하마터면 울 뻔했다. 그 모습은 사실 쫀쫀함이 아니라 무서우리만치 견결한 현실주의였기 때문이다.---「진정한 현실주의자」중에서

나는 니나 상코비치가 자신의 책에서 인용한 시릴 코널리의 말, “말은 살아 있고 문학은 도피가 된다. 그것은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삶 속으로 들어가는 도피이다”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 《분노의 포도》는 나에게 ‘삶으로 되돌아가는 도피’가 되어주었다. 그리하여 나를 적어도 그 이전의 나보다는 ‘온전하고 전체적인 인간’이 될 수 있게 해주었다. 나에게 구원은 그렇게 왔다.
---「구원은 그렇게 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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