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11월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11월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40g | 150*210*30mm
ISBN13 9788966550715
ISBN10 89665507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하승우(녹색당 정책위원장)
백무산(시인)
한하늘(고등학생)
고동민(쌍용차 해고노동자)
나영(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적녹보라의제행동센터장)
전희식(농부)
권혁소(교사)
김해원(동화작가)
김동현(문학평론가)
조성국(시인)
배길남(소설가)
노태맹(시인)
문주현(참소리 기자)
김희정(시인)

사진
노순택(사진가)
정택용(사진가)
김이하(시인)
정용태(뉴스민 기자)
임재근(통일뉴스 객원기자)
김무환(사진가)
강정효(사진가)
이상현(광주인 기자)

그림
류성환
김성수
권용택
이종구
이인철
임옥상
이하
김병호
차규선
홍성담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각자 다른 입장에서 2016년 11월에 일어난 항쟁의 의미를, 그리고 항쟁이 있기까지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들로 이뤄졌습니다. 그게 첫째 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고노동자의 입장에서, 한국 사회를 가부장들의 카르텔로 보는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 개 사료값만도 못 한 쌀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부의 입장 등등에서 말입니다. 그 앞에는 한국의 정치체제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하승우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의 글을 실었고, 백무산 시인의 광장의 함성만큼 살아 꿈틀대는 시를 실었습니다.
둘째 장은 각 지역의 함성을 실었습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부산과 대구 이야기입니다. 부산과 대구가 어떻게 아래에서부터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글입니다. 소중한 기록들입니다. 셋째 장은 화가들의 작품을 손이 닿는 대로 찾아 실었습니다. 당연히 2016년 11월과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숱하게 언급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강제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세월호 참사는 우리 무의식에 엄청난 상처를 남긴 비극이었습니다. 미술평론가 김종길 선생이 도와주셨습니다. 본문 사이사이에 실린 생생한 사진들은 이 책의 성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기획의 말」 중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목소리를 낸다면 그때야말로 집단지성이 발휘되고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올 수 있다. 누구나 접근하려고 하면 많은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고 또 자기 능력을 발휘해 그런 정보들을 가공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소통보다 주로 논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만 온라인
역시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광장이다. 지금 시민들에게 필요한 건 ‘지도(指導)’가 아니라 길을 찾아 나설 ‘지도(地圖)’이다. 시민들의 발로 그린 지도는 싸움의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런 지도 없이는 광장이 촛불에게 좋은 공간이 되기 어렵다. 저들이 만든 공간, 저들이 짜놓은 규칙 속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바리케이드를 쌓아야 그 역량이 증가할 수 있다. 스펙터클한 광장에서 촛불의 역량은 제한된다. 세를 과시하기 위해 광장으로의 소집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정치는 광장 안과 밖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 하승우,「2016년 시민항쟁을 통해 상상하는 새로운 민주주의」 중에서

촛불은 계속 타올라야 한다. 하지만 경찰들이 정해 놓은 폴리스 라인 안에서, 법원이 지정해주는 집회 공간 안에서, 보수 언론이 상찬하는 평화 프레임 안에서의 환호와 함성만으로는 부족하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혹은 상대를 놀라게 하고 싶으면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로 가서는 곤란하다. 화염병을 던지자거나, 쇠파이프를 들자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럴 만한 상황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는 것이 이 싸움의 열쇠라는 생각 또한 동의한다. 박근혜 너머를 고민하는 기득권 세력에겐 촛불의 민심이 언제 평화집회 프레임에서 벗어날지가 진짜 공포니까 말이다. 하지만 광장의 정치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토론하고 존중하고 규율을 세우는 것 또한 여전히 중요하다. 광장에 모여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린 그 시간들을 잘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 고동민, 「노동자들, 촛불과 만나다」 중에서

가부장적 권력 집단의 카르텔이 주도하는 이 체제는 ‘시민의 자격’을 끊임없이 나누고, 그럼으로써 위계를 다시 공고히 한다. 여성, 장애인, 청소년, 노인, 성소수자 등이 놓여 있는 위치를 성찰하는 것은 곧 이 체제에서 우리 각자가 놓인 위치들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다. 길들여지고, 복종하는, 그리고 다른 이들을 다시 배제하거나 차별함으로써 그 위계를 스스로 다시 만드는 위치에 남아있지 않으려면 우리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 사회를 지배해온 이 지긋지긋한 개발 중심의 패러다임도 박근혜 정권과 함께 끝낼 수 있다. 더 이상 개발의 뒷전으로 권리와 평등이 밀려나는 시대를 만들지 말자. 지난 2개월 여, 페미니스트들이 광장에서 외쳤던 “여성혐오와 민주주의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구호에 담긴 의미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방향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가 닿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 나영,「광장의 페미니스트,‘ 함께’와‘ 우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중에서

사드에 대한 반대가 성주에서 정치를 형성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해서 성주가 평화와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 정치를 시민권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광장에서, 무식할 거라고 생각했던 할머니들이나 허름한 시골 농부들이 어눌하지만 너무도 감동적인 연설을 하는 것을 보아 왔다. 철학자 랑시에르가 말한 ‘몫 없는 자’들 혹은 ‘입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우리는 들었던 것이다. 정치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말할 수 있게,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들이 그들 스스로의 불복종을 들고 따져 물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이 민주주의가 형식적 틀을 깨고 새로이 태어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노태맹, 「민주주의는 기성품이 아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