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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뱃길지도를 그리다

요트 뱃길지도를 그리다

: 윤선장, 한국 전역의 섬을 여행하고

윤태근 | 일빛 | 2009년 08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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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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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5쪽 | 568g | 153*224*30mm
ISBN13 9788956451411
ISBN10 895645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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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태근
공무원직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방 공무원이 된 그는 첫 발령을 받은 자리가 바로 요트장 근처의 소방서였다. 항상 어딘가로 멀리 떠나고 싶었던 그는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소방관으로 산 7년 동안이 보람은 있었지만 끝내 그를 붙잡지는 못했다. 그렇게 7년간 소방관으로 일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표를 던진다. 막상 그렇게 소방관직을 그만두기는 했지만, 생계가 막막했던 그는 생선 장수, 덤프트럭 운전사, 금연 보조제품 사업 등 하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직종을 넘나들었다. 그리고 2003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요트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요트 딜리버리였다. 그는 현재 ASA 한국 요트학교와 경남 마산에서 구복요트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올 8월 말에는 자신의 요트(전장 11.3m)로 마산항을 출발해 일본, 동남아, 아프리카, 파나마운하를 거쳐 다시 마산으로 돌아오는 장장 10개월, 총 4만233km의 대장정에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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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요트 딜리버리(Yacht Delivery : 외국에 있는 요트를 직접 세일링하여 국내 주문자에게 전달하는 일)다. 그러다 보니 일본을 자주 드나들며 이웃나라 일본의 요트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적지 않은 자극을 받았다. 우리에게 요트는 일부 특정 사람들만이 즐기는 레저라는 인식이 은연중에 깔려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바다를 좋아하고, 요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른 놀이가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여러 섬들을 요트로 돌아보는 90일간의 항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 p.5

이번에 항해를 함께할 요트 ‘마치호’는 원래 장거리 항해를 하거나 혼자서 항해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요트로, 길이 32피트(약9.7m)에 무게가 4.3톤인 레이싱용이다. 이 요트를 순조롭게 다루기 위해서는 최소한 3~4명의 인원이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이 요트를 혼자서 조종하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개조가 필요했다. 그러기에 한 달이란 준비 기간이 결코 긴 시간은 아니었다. --- p.71

‘마치호’, 배의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3월’ ‘행진’이란 뜻을 가진 ‘MARCH’가 우리나라 바다를 향한 행진이란 의미에 부합하기도 해서 그대로 부르기로 했다. 사실 우리말 ‘마치’는 내가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어쨌든 마치호와 나는 이렇게 바다 위에서 운명을 같이 하기로 했다. 나는 마치호를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곳으로 이끌고 보살필 것이며, 마치호는 나를 태우고 안전하게 항해를 할 것이다. --- pp.79-80

10월 29일. 일찍 잠드는 만큼 일어나는 시각도 빨랐다. 현창(舷窓) 사이로 들어온 빛이 요트 안까지 곧게 들어 왔다.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해치를 열고 출입 계단에 올라 머리만 내민 채 날씨를 확인했다. 음력 보름이 가까워서인지 아직 달이 떠 있었다. 달빛도 제법 밝았다.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하는 동쪽과 아직 달이 떠 있는 서쪽이 서로 다른 색조를 띠었다. 달빛도 제법 환해, 달빛 항해도 가능할 것 같았다. 바다 위로 거미줄을 친 듯 이리저리 얽힌 양식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묶어 둔 줄을 풀어 달빛 항해를 하고 싶었다. 어느덧 섬 일주 항해를 시작한 지 닷새가 되었다. --- p.119

마치호와 나는 자연을 거스를 생각은 추호도 없다. 파도가 세면 머무르고, 날씨가 좋으면 바다로 나갈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중략)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빠른 배를 타는 사람들이 느낄 수 없는 것을 많이 느낀다. 바람, 구름, 햇살, 배가 물살을 가르는 느낌, 파도 소리……. 이 모든 것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돛배를 타는 즐거움이 어찌 빠르고 좋은 배를 타는 것에 못 미치겠는가? --- pp.135-137

사실 요트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별세계의 레저는 아니다. 서로 마음만 맞는다면, 그리고 요트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요트라는 게 원래 혼자서 움직이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라 마음에 맞는 친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기 배처럼 부지런히 관리할 수 있고, 또 요트를 진짜 좋아한다면 다들 반갑게 팀의 일원으로 맞아줄 것이다. 지금 당장 요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요트장 부근에서 어슬렁거려 보라. 그러면 머지않아 바람을 가르며 세일링을 즐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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