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십은 하나의 정신상태이기 때문에 오너십이 가져다 주는 교훈은 비즈니스 세계를 뛰어넘어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오너십은 희망이다. 오너십은 호기심이고, 개방성이고, 학습과 성장에 대한 열정이다. 또한 오너십은 자신과 주위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이다. 오너십은 사람들에게 성공에 기여하고 변화를 일으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불어넣는다. 오너십은 미래를 받아들이는 용기와 신념이다. 오너십은 확신, 자기존중, 그리고 자부심이다. 오너십은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오너십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받은 것을 되돌려주는 것이고, 자신이 받은 능력에 감사하는 것이다. 오너십의 이러한 훌륭한 자질은 기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오너십의 이러한 훌륭한 자질은 학교, 교회, 사회 봉사단체, 그리고 국가에도 적용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에게는 이러한 자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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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즈니스는 게임인 것이다. 나는 비즈니스가 게임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비즈니스를 인간들의 활동이 모여 이루어지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는 예술도 과학도 아니다. 비즈니스는 바로 경쟁이다. 거기에는 규칙도 있고, 점수를 얻는 방법도 있고, 재능과 운도 따라야 하고, 승자와 패자가 있고, 게임의 모든 성격들이 포함되어 있다. 더욱이 비즈니스는 그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이해하기만 한다면 그 어떤 게임만큼 마음 설레고, 도전적이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다. 물론 비즈니스가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은 보상과 위험도 크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계와 가족의 복지, 그리고 미래를 위해 경기를 한다. 사람들은 선수인 직원들의 고용을 위해 경기를 한다. 사람들은 고객과, 그 고객의 고객을 위해 경기를 하며, 고객과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경기를 한다. 사람들은 돈을 위해-아마도 많은 돈을 위해-경기를 한다. 비즈니스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돈을 잘 버는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물론 게임을 잘하는 어떤 사람들은 욕심을 부리고 승리를 자신만 독차지하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비즈니스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이해하길 바랐다. 우리에게는 모든 직원들이 함께 비즈니스 게임을 하고 보상을 나누어 갖는 그런 회사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즈니스는 진정으로 위대한 게임이 되며, '위대한 비즈니스 게임'이라는 표현이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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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립적인 행동과 사고를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가부장적인 사고를 싫어했다. 나는 사람들이 내가 원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그들을 교묘하게 유인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에 의해 스스로 동기부여 되길 바랐다. 우리는 오너십이라는 형식을 빌려 직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했던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책임지며 이익을 극대화하길 바랐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스스로를 책임지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이유로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나는 사장이었지만 내 상황은 다른 사람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나도 생계 때문에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 역시 부양할 가족이 있었으며,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원했다. 그리고 오너십은 내가 아는 한 이 것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오너십의 이러한 가능성은 현실이었고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이었다. 나는 오너십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동기부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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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가 오너십 문화를 창조, 발전시키는데 무려 20년이 걸렸다. 우리가 그 여정을 막 시작했을 때는 경제 전체가 매우 비관적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문을 닫는 공장과, 정리해고, 황폐화되고 있는 지역경제에 대한 보도가 매일 이어지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정말 긴 여정이었다. 우리는 당시 그저 한 무리의 일벌레들이었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곤 우리 삶을 지탱해줄 가치 체계와 다소 엉뚱한 경영철학뿐 이었다. 우리는 오너십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도 없었다. 직원주주제와 오픈북 매니지먼트는 들어본 적도 없었다. 우리는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알지도 못한 채 이러한 것들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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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미주리주 남서부에 있는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작게 잡아도 1,600개 회사에서 온 4,600명이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위대한 비즈니스 게임(the Great Game of Business)'을 배우기 위해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위대한 비즈니스 게임'은 회사의 모든 직원에게 비즈니스를 가르치고 그들을 주인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개발한 경영 시스템이다. 많은 회사들이 우리를 찾아오자 비즈니스 위크지는 SRC를 '경영의 메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한 1,700개 회사에서 온 5,000명의 사람들이 '오픈북 매니지먼트' 지도자들을 위해 우리가 개설한 다양한 컨퍼런스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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