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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신고 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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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신고 달리는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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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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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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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0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8만자, 약 0.6만 단어, A4 약 12쪽?
ISBN13 9791186367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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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강성은
1973년 출생. 2005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등을 펴냄.

김규중
1958년 출생. 1994년 『시인과 사회』 가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딸아이의 추억』 등을 펴냄. 제주 무릉초?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

나희덕
1966년 출생.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뿌리에게』,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등을 펴냄.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

박일환
1961년 출생. 1997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푸른 삼각뿔』 등, 청소년시집 『학교는 입이 크다』 등을 펴냄. 서울 영남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박 준
1983년 출생. 2008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펴냄.

복효근
1962년 출생. 1991년 『시와시학』 겨울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버마재비 사랑』, 『따뜻한 외면』 등을 펴냄. 남원 송동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손택수
1970년 출생.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호랑이 발자국』,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등을 펴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강 중.

오 은
1982년 출생. 2002년 『현대시』 4월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등을 펴냄. (주)다음소프트 연구원으로 재직 중.

이응인
1962년 출생. 1987년 무크지 『전망』 5집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따뜻한 곳』, 『그냥 휘파람새』 등을 펴냄. 밀양 세종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최은숙
1966년 출생. 1990년 『한길문학』 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집 비운 사이』를 펴냄. 공주 봉황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지만 꼭 아름답지 않아도 사람이 머문 자리는 따듯합니다 비밀스럽게 숨겨 왔던 우리의 엉덩이는 열선(熱線)이 놓인 비데가 아니라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 같은 곳에서 따듯하게 뒤섞입니다 늘 깨끗하고 싶은 우리의 입은 포장마차의 어묵 간장 종지를 찍으며 짭짤하게 뒤섞이고, 이렇게 앞뒤가 뒤섞인 우리의 힘은 너희와 싸울 힘이 아니라 너희를 우리로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에 앉아 생각합니다 시가 더 길어지면 나와 엉덩이를 섞을 다음 사람이 따듯하다 못해 뜨거울 수 있으니 아쉽지만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 p.58 박준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아는 문제가 거의 없다.

시험지 맨 끝에 적힌
“수고했습니다.”
여섯 글자가 나를 노려보는
선생님의 눈길만 같아서
한심한 마음에
한 글자를 슬쩍 덧붙여 놓았다.
“헛수고했습니다.”
--- p.50 박일환, 「수학 시험지」


우린 中이다, ~ing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세상은 우리가 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진행형으로 나대는 중이다.

하고 싶은 것 천지인데
하지 말라는 것은 더 천지라서
도 닦는 중이다.
--- p.64 복효근, 「우린 중이다」


의자를 신고 말굽처럼 따가닥따가닥
소리를 내며 달려 보고 싶다

의자는 말하자면

키높이 구두

이 구두를 신으면 공기 맛이 달라지지
산에 오른 것처럼 가슴이 확 트이지
--- p.74 손택수,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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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줄에 내 안의 아이가 눈을 뜬다. 어느새 그 시절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 청소년기에 만들어 부르던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하던 노래들이 떠오른다. ‘창비청소년시선’을 보며, 청소년기가 그저 누구나 똑같이 줄 서서 통과해야 할 깜깜터널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열다섯엔 열다섯의 노래가 있고 열여덟엔 열여덟의 노래가 있다고 시가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 노래하고 싶다. 더 재미있게 더 빛나게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세상엔 네가 알고 있는 노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들려주고 싶다.
-백창우(작곡가,시인)

청소년 시절에 만났던 시의 운율이 지금껏 내 삶과 글에 스며 있음을 느낀다. 문장에 긴장과 생기를, 생활에 이완과 탄력을 지니게 해 주는 것이다. 여기, 스무 명의 시인이 쓴 청소년시에는 수학 시험지, 게임, 틴트, 하늘의 별이 된 또래들까지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생생히 담겨 있다. 교실은 과연 “빅뱅 이전의 숨죽인 우주”이리라. 때로 웃음 짓고 때로 뭉클하게 읽다 보면, 청소년들에게서도 절로 시가 샘솟을지 모른다. 다양하고 찬란할 그 빅뱅들이 벌써 궁금해진다.
-안소영(『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저자)

인생의 어느 순간도 다른 시기를 위한 준비일 수는 없다. 번데기에겐 고치 안에서의 삶도 언제나 치열한 현재이지 않겠는가. 청소년기의 마음속 정원에서는 평생 동안 간직하게 될 소중한 것들이 힘겹게, 힘차게 꾸려지고 있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저 비밀의 정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시의 언어를 입혀, 그들 삶의 고랑과 숨결과 속내를 펼쳐 보인다. 여기에 실린 시들은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아니라 ‘시를 왜 읽는가’에 답하면서 청소년들과 오늘을 함께할 것이다.
-오연경(문학평론가)

시는 침묵 속에서 나아가는 내 친구를 닮았기 때문에 나는 시가 좋습니다. 낮에는 양식장 같은 세상에서 밥을 벌고 밤에는 집에 돌아와 교과서 밖의 활어 같은 시를 길어 올리는 어부, 그물에 오른 그 시들이 여기 모여서 신기하게도 시들지 않네요. 미-성년의 기억과 체험의 강한 생명력으로 쉽게 잠들지도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시집은 시들의 시들지 않는, 잠들지 않는 집입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밤을 새웠던 바로 그 집입니다. 청소년이라면 어찌 이 심금을 울려 주는, 단내 나는 친구를 만나러 오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한받(홍대 앞 자립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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