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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용지 2
임원경제지

섬용지 2

: 건축·도구·일용품·백과사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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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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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2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604g | 153*223*30mm
ISBN13 9788956374284
ISBN10 8956374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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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풍석 서유구
풍석 서유구楓石 徐有?(1764~1845)
본관은 달성(대구), 경기도 파주 장단이 고향이다.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서 규장각 제학, 전라 관찰사, 수원 유수, 이조 판서, 호조 판서 등 고위 관직을 두루 역임했음에도 경학이나 경세학보다는 천문·수학·농학 등 실용 학문에 심취했던 명응(조부), 서호수(부), 서형수(숙부)의 가학(家學)에 깊은 영향을 받아, 조선시대 최고의 실용백과사전이자 전통문화 콘텐츠의 보고인 『임원경제지』 113권을 저술했다.

토갱지병(土羹紙餠), 즉 ‘흙으로 끓인 국이나 종이로 만든 떡’처럼 입으로만 만리장성을 쌓는 관념적 학문에 염증을 느낀 풍석은, 사대부라면 누구나 즐겼던 시 짓기도 거의 하지 않았다. 벼슬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고향인 임진강변 장단에서 직접 농사짓고 물고기 잡으며, 술 빚고 음식 만드는 부엌을 드나들면서, 임원(林園)에 사는 선비로서 가족을 건사하고 덕을 함양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실용 지식을 집대성하는 데 전념했다. 이를 위해 조선과 중국, 일본의 온갖 서적을 섭렵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식을 체계적으로 모으는 한편, 직접 체험하고 듣고 관찰한 내용을 16분야로 분류, 엄밀하게 편찬 저술하기 시작했다.

관직에 복귀한 뒤 호남 지방에 기근이 들자 굶주린 백성을 위해 『종저보』를 지어 고구마 보급에 힘쓰기도 했던 풍석은, 재야나 한직에 머물렀던 당시의 여느 실학자와 달랐다. 실현 가능한 개혁을 추구하는 조정의 최고위 관료였고, 농부이자 어부, 집 짓는 목수이자 원예가, 술의 장인이자 요리사, 악보를 채록하고 거문고를 타는 풍류 선비이자 전적과 골동품의 대가, 전국 시장과 물목을 꿰고 있는 가문 경영자이자 한의학과 농학의 대가였다.

늙어 벼슬에서 물러나 그동안 모으고 다듬고 덧붙인 엄청난 분량의 『임원경제지』를 완결한 그는 경기도 남양주 두릉에서 82세의 일기를 다했다. 시봉하던 시사가 연주하는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운명했다고 한다.

역자 : 임원경제연구소
고전 연구와 번역, 출판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이다. 문사철수(文史哲數)와 의농공상(醫農工商)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소장학자 40여 명이 회원 및 번역자로 참여하여, 풍석 서유구의 『임원경제지』를 완역하고 있다. 또한 번역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번역 결과물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및 단체들과 교류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번역 과정과 결과를 통하여 ‘임원경제학’을 정립하고 우리 문명의 수준을 제고하여 우리 학문과 우리의 삶을 소통시키고자 노력한다. 임원경제학은 시골 살림의 규모와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의 학문이며, 경국제세(經國濟世)의 실천적 방책이다.

정명현
고려대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도올서원과 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서울대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전통 과학기술사를 전공하여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담긴 해양박물학의 성격]과 『서유구의 선진농법 제도화를 통한 국부창출론』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본리지』를 김정기와 함께 번역했고,『본리지』의 설명대로 파주에서 텃밭 농사를 아주 조금 짓고 있다. 또 다른 역주서로 『자산어보』가 있고, 현재 『인제지』 번역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임원경제연구소 공동소장이다.
이동인
청주대 역사교육과에서 꿈을 키웠다. 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연수했고,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강민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건축역사를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한국과 동아시아의 건축사를 연구해 왔으며, 주요 저서로 『3칸×3칸:한국건축의 유형학적 접근』(2006)과 『도리구조와 서까래구조:동아시아 문명과 목조건축의 구조원리』(2013) 등이 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다수의 한옥과 문화재 정책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태완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에서 공부했고, [조선후기 구황식품의 활용에 대한 연구]로 석사를 마쳤다. 『임원경제지·본리지』,『정조지』의 일부와 『섬용지』,『전어지』 등의 교열에 참가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을 개관하는 데 일조했고, 현재 부천교육박물관에 재직 중이다.

최시남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학사 및 석사를 마쳤으며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성균관한림원과 도올서원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현재 IT 회사에 근무하며 조선시대 왕실 자료와 문집, 지리지 등의 고전적 디지털화 작업을 하고 있다.

차서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에서 전통섬유공예를 전공하면서 전통의상 제작을 접했다. 단국대 전통의상학과에서 [서유구의 복식관:『섬용지』 ‘복식지구’를 중심으로]로 석사를 마쳤다. 전통의상을 제작하는 것보다 복식사를 연구하는 것이 더 시급함을 느끼고 태동고전연구소 한학연수과정을 수료한 뒤 단국대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섬용지』 역주 참여를 토대로 삼아 조선시대의 복식관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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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쓰는 털모자는 모두 중후소(中後所)에서 만든 것이다. 모자 만드는 방법은 매우 쉬워 양털만 있다면 나라도 만들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양을 치지 않으므로 백성들이 일 년 내내 양고기 맛을 모른다. 우리나라 온 지역의 남녀 인구수가 수백만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데, 사람들이 털모자 하나씩을 쓴 뒤에야 겨울을 날 수 있다면, 해마다 동지사행(冬至使行)의 황력재자관(皇曆齎資官)이 가지고 가는 은화가 10만 냥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10년을 통틀어 계산하면 백만 냥이나 된다. 털모자는 한 사람이 겨울 3개월 동안만 쓰는 물건이니, 봄이 된 뒤에 해어지면 버리게 된다. 천 년을 가도 망가지지 않을 은을 겨울 3개월만 쓰면 해어져서 버릴 털모자와 바꾸고, 산에서 캐내는 한정된 자원인 은을 한번 갔다 하면 되돌아오지 않을 곳에 보내 버리니, 어쩌면 이토록 생각이 없단 말인가?
---「[복식 도구] 1.쓰개 11)털모자」중에서

겨울밤에는 솜이불로 몸을 덮는데, 목화솜은 두꺼워야 한다. 얇으면 추위를 막기 어렵다. 봄가을에는 솜이불이 또한 얇아야지 두꺼우면 너무 따뜻해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오히려 이불을 덮을 수 없다. 그 결과 종종 몸을 내놓아 감기에 걸리게 되니 매우 불편하다. 부귀한 집안이라면 3~5채의 요와 이불을 모두 쉽게 마련할 만하지만, 평범한 집에서는 그럴 수 없을 듯하다.
그리하여 내가 직접 보잘것없는 방법을 고안해 보았는데, 아주 얇은 솜이불 2채에 각각 솜을 쟁여 넣고 만들어서 나누거나 합칠 수 있게 한다. 가령 이불 1채에 목화솜 6근을 써야 한다면 솜을 둘로 나누어 각각 3근이 되게 한다. 겨울의 추위가 오면 두 이불을 겹쳐서 안을 대고 따로 무명 홑이불(홑청) 하나를 대어 네 가장자리를 듬성듬성 바느질해서 합친다. 봄이 와서 따뜻해지면 이불 하나를 떼어 내고 이불 하나만 남긴다. 안에 댄 홑이불은 주(綢)를 쓰든 베를 쓰든 구애받지 않고 바깥쪽에 있는 솜이불보다 조금 넓고 크게 대어 사람의 기름때를 막아 보호해야 한다. 이불을 빨아 풀을 먹일 때마다 안쪽에 댄 홑이불만 빨면 된다.
---「[복식 도구] 3.이부자리 2)두 채의 이불을 나누고 합치는 법」중에서

개가죽은 가장 따뜻하고 두껍지만 제대로 무두질하지 않으면 상당히 뻣뻣해진다. 게다가 새로 만든 것은 기름기가 있어 옷을 더럽히므로, 소의 골수를 뒷면에 발라 손으로 박박 문질러 주어야 한다. 매일 흙바닥에 닿게 펼쳐 놓고 햇볕에 말려 기름기가 땅으로 다 빠져나가게 한 뒤에 9장 또는 12장씩 잇대어 꿰매 요를 만들고 청색 무명으로 뒷면을 댄다. 가난한 사대부가 냉기를 막는 도구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 1.와구(누울 때 쓰는 도구) 15)개가죽요」중에서

금칠을 한 탁자 위에 뜨거운 차나 술병을 놓으면 대부분 누렇게 되는데, 이때는 다만 탁자를 밖에 들어다 놓고 하룻밤만 서리를 맞히면 바로 예전처럼 반짝거리게 된다. 눈 속에 두면 더욱 효과가 빼어나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 2.앉을 때 필요한 도구 3)탁자 씻는 법」중에서

일본 사람들은 물건에 옻칠을 잘하기로 천하에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물건에 옻칠할 때 티끌을 가장 꺼리는데, 티끌만큼의 미세한 먼지도 칠을 뭉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왜인들은 칠을 하려 하면 반드시 칠할 도구를 가지고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먼지가 미치지 않는 곳에서 고치솜이나 초(?)나 견(絹)으로 수없이 옻을 거른다. 그런 다음 비로소 옻칠을 하고서 그대로 선봉(船蓬) 안쪽 그늘에서 말린다고 한다. 지금 비록 그 방법을 전부 모방할 수는 없지만, 구석진 조용한 방을 골라 깨끗하게 바른 다음 다시 무명으로 휘장을 만들어 주변에 둘러치고, 옻칠을 할 때는 먼저 휘장과 칠장이의 옷에 물을 뿜어 약간 축축하게 한[먼지가 들러붙어 날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다음, 비로소 칠통을 열어 작업하되, 다른 사람들이 드나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색을 내는 도구] 2.기름과 옻 1)옻」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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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풍석 할아버지는 진실로 조선 실학 정신의 체현자이자 새 시대를 열어 간 선구자.
- 서진석(대구서씨대종회 회장)

당대에 만들고 쓴 실상을 현장감 있게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섬용지』는 전통 장인에게는 고향과 같은 책. 귀하고 또 감사한 책.
- 박종군(국가무형문화재 장도장)

조선 전통 장인의 매운 손맛이 담긴 유일한 책. 읽다 보면 서유구 선생의 엄격하고도 자상한 눈빛을 대하는 듯하다.
- 이승희(대한민국 자수공예명장)

『섬용지』는 우리를 조선 후기의 일상 풍경으로 안내해 준다.
- 이명훈(작가, 칼럼리스트)

대립과 혼돈의 시대적 어둠 속에서 묵묵히 혼을 불사르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 한 거인의 생애, 그 자체!
- 이학종(미디어붓다 대표)

조선 후기의 일상용품과 그것들을 만들던 섬세한 손길이 오롯이 담겨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그리운 것들이다.
- 최연우(단국대 전통의상학과 교수)

마치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임원경제지』를 읽는 것은 2백 년 전 우리의 전통 일상생활을 즐기는 일이다.
장동우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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