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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듀본 이야기
세상의 모든 새를 그리다
서해문집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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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교양

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어린 시절
퍼키오멘 강가에서
루시와의 만남
개척지 사람들
그레이트 벤드에서
신나게 말을 타고
수많은 발자국과 아늑한 오두막집
뉴올리언스에서의 고달픈 나날들
꿈을 놓지 않다
세상에 맞서다
바위 위의 독수리
황금시대
플로리다 키스에서
마침내 《미국의 새들》 완성
늙은 사냥꾼

존 오듀본의 생애·연표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77g | 165*210*20mm
ISBN13
9788974833985

출판사 리뷰

골칫거리 스무 살 청년은 어떻게 조류학의 역사가 되었을까?
모험과 도전으로 가득 찬 조류학자 존 오듀본의 뜨거운 생애!

미국 조류학의 아버지 존 오듀본


…나무 위로 올라가 큰 가지에 곡예사처럼 자신의 몸을 묶고 그 안을 쳐다보기도 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새가 놀라지 않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머리 위에 랜턴을 매달고, 나란히 모여 있는 새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보았다. 나무 안은 손가락 하나도 비집고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촘촘했다. …머리를 나무에 기대어 달라붙어서는 가만히 소리를 들어 보았다. 동이 트도록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느닷없이 나무가 쪼개지는 듯한 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아슬아슬하면서도 집념이 느껴지는 이 장면의 주인공이 바로 존 오듀본이다. ‘오듀본’이라는 이름은 영화나 소설 속에서 ‘오듀본 협회’라는 자연보호 단체 명칭을 통해 종종 접하지만, 조류학자·조류 화가로서의 존 오듀본에 대해선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듀본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조류학자다. 그의 이름을 딴 존 오듀본 협회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보호 단체이며, 국립공원과 각종 거리와 다리 등에도 그의 이름이 붙어 있다. 새와 동물의 생태에 대한 그의 치밀한 관찰과 생생한 묘사는 세계 자연과학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는데, 찰스 다윈은 자신의 저서 『종의 기원』에서 오듀본의 글을 세 번이나 인용하기도 했다.
오듀본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그가 처음 출판한 『미국의 새들』이라는 네 권짜리 책이다. 이 책은 489종의 새 그림을 435면으로 펴낸 것인데, 기존의 새 그림과 달리 실제 새의 모습을 관찰하여 실제 크기로 그렸기 때문에 자연과학적 가치와 미적 가치를 모두 갖는 책으로 큰 각광을 받았다. 또한 가로 74cm, 세로 102cm의 큰 사이즈에 제작비용이 11만 5천 달러(현재 가치로 약 200만 달러)가 들어간 방대한 작업이기도 했다. 2002년, 이 책은 무려 440만 파운드(약 89억)에 팔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한 한 인간의 빛나는 삶

1785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오듀본은 아들이 나폴레옹 군대로 징집되는 것을 피하려던 아버지에 의해 열여덟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다. 오듀본의 아버지는 오듀본이 해군 장교나 엔지니어가 되기를 바랐지만, 오듀본은 해군 학교를 몰래 도망쳐, 숲 속을 다니며 자연을 관찰하고는 했다. 미국에 가서도 아버지의 농장을 관리하는 일 대신 새로운 자연과 새들을 관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중간관리자의 농간으로 아버지의 재산을 잃게 되었지만, 오듀본은 루시와 결혼하고 난 뒤 그녀의 헌신적인 도움을 바탕으로, 미국의 모든 새들을 그리겠다는 자신의 꿈을 하나하나 실현해 간다. 생계를 위해 여러 차례 사업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실패했고, 이 때문에 초상화를 그리거나 각종 레슨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새로운 곳을 갈 때면 그곳의 자연과 새들을 관찰하고 기록으로 남기거나 그림을 그렸다. 때로는 인디언으로부터 자연과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때로는 홀로 낯선 곳을 탐험하면서 죽을 위기도 수차례 맞았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책으로 내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영국으로 건너가 1827년, 드디어 『미국의 새들』 1권을 출간하게 된다.
오듀본의 인생은 열정과 모험, 실패와 도전으로 가득 찬 파란만장한 삶이었다. 새의 실제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어두컴컴한 동굴을 탐험하거나 밤을 새우고, 나무 위로 올라가는 일 정도는 그에게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오듀본의 노력이 당대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 기존의 그림과는 다른 그의 작품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렸고, 실제 오듀본이 관찰하고 그린 그림 때문에 사기꾼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 때조차도 오듀본은 절대 상심하지 않았고, 낙관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해 냈다.
오듀본의 평생의 걸친 노력은 그가 출간한 『미국의 새들』(전 4권), 『조류학 일대기』(전 5권), 『네발짐승들』(전 3권)에 실려 있고 그로 인해 그는 미국 조류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그가 보여 준 삶의 가치를 그가 낸 책과 명성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시련을 이겨낸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 죽는 순간까지도 놓지 않던 열정과 끈기로 일궈 낸 인생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오듀본의 소중한 유산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오듀본 평전

『세상의 모든 새를 그리다, 존 오듀본 이야기』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오듀본 평전이다. 미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이며 문화비평가인 콘스탄스 루크(1885-1941)가 쓴 책으로 1937년 뉴베리아너 상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여러 가지 소문에 휩싸였던 그의 출생부터 어린 시절, 미국에서의 생활, 영국에서의 활동 등 그의 생애의 주요 부분을 빠짐없이 기록했으며, 그가 새를 그리기 위해 했던 다양한 모험과 시도들, 그의 열정과 끈기를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일화들도 본문 안에 들어 있다. 또한 오듀본의 대표작인 『미국의 새들』에 수록된 새 그림 27점을 컬러로 수록해 그가 작품으로 남긴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의 생애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세상의 모든 새를 그리다, 존 오듀본 이야기』는 조류학의 역사가 된 한 인간의 뜨거운 생애를 통해, 인생을 설계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롤 모델이 되는 동시에 꿈을 실현하는 역사적 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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