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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항구들

동방의 항구들

동방문학총서-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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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90g | 128*188*30mm
ISBN13 9791195736768
ISBN10 1195736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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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민 말루프
공쿠르 상 수상 작가인 아민 말루프는 1949년 레바논에서 태어났으며 베이루트 대학에서 정치경제학 및 사회학을 공부했고, 1976년 이래로 프랑스에서 살면서 프랑스어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1993년 소설 『타니오스의 바위』로 공쿠르 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아스투리아스 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리가 비게 된 아카데미 프랑세즈(Academie francaise)의 일원으로 선출되었다.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사람 잡는 정체성』, 『사마르칸드』, 『마니』, 『타니오스의 바위』 등이 국내에 번역되었다.
역자 : 박선주
세종대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했다. 기독교출판사와 아동문학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언어와 문학을 사랑한다. 현재는 프랑스어와 영어로 된 아름다운 글들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프란츠와 클라라』, 『날아가는 집』, 『사물들과 철학하기』, 『영화의 목소리』, 『야크』, 『인간관계론』, 『제인에어』, 『세계를 읽다 독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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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저주하고 있었소.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악몽과 두려움 없이, 쫓기는 신세가 아니면서 우리가 이 거실에 앉아 코냑을 홀짝이며 다른 얘기들을 나눈다면 얼마나 좋겠소." "아시겠지만 우리가 쫓기는 신세가 아니었다면 여기, 이 아파트에 와서 함께 코냑을 마실 수도 없었겠지요." --- p.108~109

나치주의가 패배한 직후 히틀러가 증오했던 두 민족이, 각자 자기 민족만이 부당함의 유일한 희생양이고 따라서 권리가 있다고 확신하면서 서로 대립하고 일어나 상대를 죽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을, 그녀는 참을 수 없어 했소. 유대인은 한 민족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즉 민족 말살 시도를 당했고 따라서 그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아랍인은 자신들은 유럽에서 자행된 범죄와 아무 상관이 없음에도 자신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잘못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들고 일어섰던 것이오. --- p.162~163

하지만 젊었던 나와 클라라에게는 그 시대에 대한 환상 외에 다른 조언자가 없었다오. 회오리바람이 중동 지방에 몰아치려는데 우리는 그것을 맨손으로 막으려 했다오! 정말이지 그랬다오. 수십 년, 아니 수세기 동안 아랍인과 유대인 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을 전 세계가 그저 보고만 있었소. 영국인, 소련인, 미국인, 터키인 등 모두가 체념하고 있었소. 우리 두 사람 그리고 우리와 같은 몇 안 되는 몽상가들만 빼고 모두가 말이오. 우리는 그저 충돌을 막고 싶었소. 우리의 사랑이 또 다른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를 바랐다오. --- p.192~193

따라서 나디아는 이슬람교도들의 관점에서 볼 때 이슬람교도이고, 유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 유대인이오. 딸애의 입장에서 딸애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든가 아니면 그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을 수 있었소. 그러나 그 애는 동시에 둘 다를 선택하기를 원했소. 그렇소, 동시에 둘 다를, 그리고 다른 것들도 더 원했소. 자신에게 도달한 모든 혈통을 자랑스러워했소. 중앙아시아와 아나톨리아, 우크라이나, 아라비아, 베사라비아, 아르메니아, 바이에른에서부터 시작된 정복과 후퇴의 모든 여정들을 말이오. 그 애는 자신의 피 한 방울 한 방울을, 영혼의 한 조각 한 조각을 선별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오! --- p.261~262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것은 단지 자살을 포기하는 것에만 국한된 게 아니었소. 벼랑 위에서 뛰어내리려던 순간 누군가 내민 따뜻한 손을 잡고 뒤로 한 발 물러서는 것과 같은 게 아니었소. 그처럼 간단한 게 아니었다오. 그런 비유를 들어 말하자면, 나는 단단한 땅이 아니라 벼랑 가, 좁은 낭떠러지 위 끝에 그것도 위스키 한 병을 마신 채 서 있는 셈이었소. 뒤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소. 왜냐하면 내가 처한 상태에서는 구원을 향해 걷는다고 생각하면서도 낭떠러지로 돌진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오. 우선 나는 술에서 깨어나 맑은 시야와 명료한 사고를 되찾아야 했소. 내가 두 발을 어디에 디디고 서 있는지 분명히 알도록 말이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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