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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일기

카프카의 일기

[ 양장 ] 개정판 카프카 전집-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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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44쪽 | 1432g | 152*225*40mm
ISBN13 9791160200072
ISBN10 116020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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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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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자 소 개
이유선_서울대 독문과 졸업. 콘스탄츠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 동덕여대 교수. 한국카프카학회 회장 역임. 저서 『독일어권 모더니즘 연구?베를린 모더니즘과 빈 모더니즘』(2014), 논문 「카프카의 현실적 시공간으로서 여행일기」(2011) 외 다수.

장혜순_이화여대 독문과 졸업. 튀빙엔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괴테의 형태학과 카프카의 사상」(독문)으로 박사 학위. 계명대 교양교육대 재직. 역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예술론(1893-1905)』, 논문 「카프카의 [소송]에 나타난 부정의 미학」 외 다수.

오순희_서울대 독문과 졸업. 뒤셀도르프 대학 독문학 박사. 서울대 교수. 저서 『동서양 문학고전 산책』(공저), 역서 『검은 백조』, 논문 「괴테와 카프카 문학의 오디세우스와 사이렌 형상연구」 외 다수.

목승숙_본 대학교,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 수학. 이화여대 독문학 박사. 듀크 대학교 객원연구원, 인천대 HK 연구교수 역임. 한국카프카학회 총무이사. 역서 『새로운 중국에서: 20세기 초 독일인 여행자가 본 중국』, 논문 「문화사적 관점에서 본 이국주의: 카프카의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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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에 대해서: ‘흥분되는 이데아’는 단순히 라인 폭포가 자극하는 이데아일 뿐이다. 사람들은 실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 -개별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관찰들, 나막신을 신은 아이들의 ‘캐스터네츠 리듬’이 그런 효과를 낸다. 어떤 사람이, 비록 그가 이런 메모를 결코 읽은 적이 없을지라도, 누군가가 이런 관찰을 자신이 처음으로 만들어낸 오리지널 발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는 사실은 보통은 생각해볼 수도 없는 일로 추정할 수 있다.
--- p.44

매사에 조심성이 많은 외삼촌은 카를에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당분간 심각하게 끼어들지 않도록 충고했다. 그는 매사를 검토하고 관조해야만 했지만, 마음을 빼앗기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되었다. 유럽 사람이 미국에 와서 처음 보내는 며칠은 정말 출생할 때와 비교할 만하다. 카를이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록 저세상에서 인간세계로 들어오는 것보다 더 빨리 미국 생활에 적응한다고 할지라도, 첫 번째 판단은 언제나 약한 기반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판단으로 인해 이 땅에서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앞으로의 모든 판단을 혼란 속에 빠져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외삼촌도 새로 도착한 이주자들을 알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들은 이런 훌륭한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대신, 온종일 발코니에 서서 길 잃은 양처럼 거리를 내려다보았을 것이란다. 그야말로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일로 분주한 뉴욕 사람들의 하루를 멍청하게 보면서 지내는 고독한 무위는 관광객에게나 허용될 수 있거나, 무조건은 아닐지라도 권장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곳에 머물 사람한테는 그것은 타락을 의미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타락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 p.156~157 (주-카프카가 자신의 소설 「화부」 초고를 일기장에 쓴 것 중 일부)

펠리체 바우어 양. 내가 8월 13일에 브로트에게 갔을 때, 그녀는 식탁에 있었는데 그 모습이 하녀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녀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 않고 즉시 그 모습에 적응했다. 뼈가 나오고 공허한 얼굴, 이 얼굴은 자신의 공허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목. 대충 걸쳐 입은 블라우스. 완전히 집에서 입는 옷처럼 차리고 나온 것 같았지만, 나중에 드러난 바로는 전혀 그렇지도 않았다. [나는 그녀를 이렇게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나 자신을 어느 정도 그녀로부터 소외시키고 있다. 지금의 내 상태는 정말 이상도 하다. 모든 좋은 것들로부터 전반적으로 소외되어 있으면서도 아직은 그 사실을 믿지도 않고 있다. 막스의 집에서의 문학 토론이 나를 너무 산만하게 만들지만 않는다면, 나는 오늘 중으로 블렝켈트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할 것이다. 그 이야기가 길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거의 짜부라진 코. 금발이지만 다소 뻣뻣하고 윤기 없는 머리칼, 강한 턱. 나는 자리에 앉으면서 처음으로 그녀를 비교적 자세히 관찰했고,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이미 확고한 판결을 내리고 있었다. 얼마나-
--- p.354~355

내 삶의 한때-이미 4년이 지났는데-나는 러시아 내륙에 있는 작은 철도역에 취업을 했었다. 거기에서만큼 그렇게 쓸쓸하게 보낸 적이 없었다. 여기에 속하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나는 당시 그런 장소를 찾았고, 고독이 더 많이 사무치길 더욱 원했기에 지금 그것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때에 처음에는 거의 일이 없었다. 이 작은 역은 원래 뭔가 경제적인 이유에서 설치되었는데, 자본이 충분치 못해서 건축이 중단되고, 이곳에서 열차로 5일 동안 달리면 닿는 가장 가까운 대규모 장소인 칼다로 가는 대신에 이 철도는 작은 이주지를 지나 바로 외딴 은둔지에서 끝나버렸다. 여기는 칼다로 가자면 하루는 꼬박 걸리는 곳이었다. 이제 이 철도가 칼다로까지 연장된다 할지라도 여전히 기약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수익성은 없을 것이다.
--- p.451~452 (주-카프카가 자신의 소설 「칼다 철도에 대한 기억」 초고를 일기장에 쓴 것 중 일부)

〈1914년〉 11월 24일
어제 갈리치아 지방 피난민들에게 속옷과 겉옷들을 나눠주는 투흐마허 거리에 갔었다. 막스와 막스의 어머니 브로트 부인, 하임 나겔 씨. 나겔 씨의 지성과 인내심, 친절함, 성실함, 수다스러움, 유머, 신뢰성. 주변 사람들을 최대한 흡족하게 만들어서, 세상 어디에 갖다 놓아도 성공할 거라고 남들이 말하게끔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완벽함에는 자신들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영리하고 활달하고 자부심이 강하며 겸손한 타르노우 출신의 카네기서 부인은 이불 두 채만, 하지만 예쁜 이불 두 채를 원했다. 신분이 더 나은 사람들을 위해 온갖 좋은 물건들을 보관해둔 별도의 방에 좋은 새 이불들이 놓여 있었지만, 그녀는 막스가 비호하는데도 불구하고 낡고 더러운 이불들을 받았다. 그녀가 자신의 물건들이 빈에서 도착할 때까지 이틀만 이불을 사용하려고 하는데다가 사용된 물건은 콜레라의 위험 때문에 회수하면 안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이불을 주려 하지 않았다.
--- p.568

도스토옙스키가 정신병자들을 너무 많이 등장시킨다고 하는 막스의 이의 제기. 완전히 틀린 말이다. 그들은 정신병자들이 아니다. 병명은 성격을 묘사하기 위한 수단, 더 정확히 말해 아주 은근하고 효과적인 수단에 다름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는 항상 단순하고 바보 같다고 험담만 하면 되는데, 만약 그가 도스토옙스키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면 그는 확실히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정도로 자극을 받는다. 이 점에서 그의 성격 묘사는 대략 친구들 사이에서 하는 욕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친구들끼리 서로 너 바보구나라고 말하는 것은, 그 친구가 진짜 바보고 그 친구와 사귀어서 그들 자신의 격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단순히 농담이 아니면, 아니 농담일 때조차도 거기에는 대부분 여러 가지 의도가 무한히 뒤섞여 있다. 이처럼 예를 들어 카라마조프가의 아버지는 결코 바보가 아니라 거의 이반에 필적할 정도로 아주 영리한 사람이다. 물론 그는 나쁜 사람이긴 하지만, 좌우간 예를 들어 화자가 인정하는 사촌 혹은 조카, 그리고 아버지 카라마조프에 비해서 자신이 고상하다고 느끼는 대농장 소유주보다도 훨씬 더 영리하다.
--- p.578~579

1914년 12월 31일
8월부터 썼다. 전반적으로 양이 적지도, 내용이 나쁘지도 않다. 하지만 어느 모로 보나 내 능력의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까지는 작업하지 못했다. 특히나 내 능력이 아마도 (불면증, 두통, 심약함 때문에) 더 이상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아직 다 못 끝낸 작품들: 『소송』, 「칼다 철도에 대한 기억」, 「마을 선생」, 「평검사」,2 4 그리고 조금 시작한 다른 얘기들. 다 끝낸 작품들은 「유형지에서」와 『실종자』의 한 장뿐이다. 둘 다 14일간의 휴가 동안 썼다. 내가 왜 이 목록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내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 p.58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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