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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떠날 권리

아름답게 떠날 권리

: 잘 살아왔음을 감사하며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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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30g | 153*224*17mm
ISBN13 9788997918201
ISBN10 8997918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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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종운
1957년 생.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한의학박사. 대구한의과대학, 상지대 한의과대학 등에 출강했고, 방송, 잡지 등을 통해 건강 상담을 꾸준히 해왔다. 한방부인과학회, 한방내과학회, 진단생기능의학회, 한방통증제형학회 등에 참여했다. 원주시 한의사회 회장, 강원도 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사람 사정, 병 사정』『건강+행복코드』가 있다. 1983년 원주 경희한의원을 개업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의 건강뿐만 아니라 죽음의 문제도 의학계에서 다뤄야한다는 의료인으로서의 문제의식과 부모 등 가족과 환자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인간답고 품위 있는 죽음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 개인의 문제의식으로 얻어진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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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은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말기암 환자가 “선생님 제가 죽게 되나요?”라고 묻는다면 의사는 무어라고 답해야 할까. 환자를 위로하기 위해서 “걱정 마세요. 잘 치료하면 아무 문제없으니 처방해드린 약을 열심히 드세요.” 정도로 선의의 거짓으로 위로를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네. 당신은 이제 죽을 것입니다.”라고 사실을 말해야 좋을까? --- p.19

결과로만 볼 때 수술을 안했더라면 할아버지는 비록 거동은 불편했겠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가족들과 마지막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가족과 대화하면서 당신의 삶을 정리할 시간을 가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가정이지만, 죽음을 앞두고 가족을 돌보지 않은 회한을 고백할 시간이 있었다면 두 아들, 내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할아버지를 부둥켜안고 펑펑 우셨을 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아무런 의사소통조차 하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와 영양공급장치와 같은 기계장치가 버텨준 덕에 40일을 생물학적 목숨만 연명하다가 돌아가시고 말았다. --- p.94

“병원은 ‘자연스런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곳이다. 의사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음을 저지하거나 늦춰야 한다고 믿지만, 그런 의사의 사명은 오히려 편안한 죽음을 방해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의사가 개입된 죽음은 고통스럽고 비참한 것’이라고 해야 맞다.” --- p.106

결국 이러한 법이 마련되는 것은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이 명료한 의식 상태에서 자기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충분히 건강한 시점에 이미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언젠가는 닥칠 죽음에 대한 자기 의사 결정을 미리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적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사회 전체가 평소 죽음에 대해 건강한 논의와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집단적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언제, 어떻게, 죽음을 맞을지 제대로 된 자기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p.115

얼마 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란 서간문으로 유명한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의 죽음에 관한 기사 중 의미 있는 내용을 보았다. 흑색종의 피부암을 치료하던 도중 상태가 악화되자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에서 삶을 정리하였고 마지막 10여일을 곡기를 끊고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것이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의식이 있었고 고통스럽지 않게 편하게 가셨다는 것인데,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고뇌와 성찰을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서 그는 죽음을 당하지 않고 맞이한 태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132

생물체로서 우리 몸은 분명 탄생과 죽음이 존재한다. 기가 모임으로서 삶을 살게 되고 기가 흩어짐으로서 삶을 마치게 된다.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죽음이다. 그러나 삶을 사는 동안에 몸, 마음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영혼이라고 한다. 그러면 영혼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생물학적 탄생 이전에도 있었고 생물학적 죽음 이 후에도 존재한다. 어찌 보면 몸을 떠나 원래 있던 자리에 복귀했으니 우리는 그것을 ‘돌아갔다’고 한다. 즉 왔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죽는 것이다. 영혼의 입장에서는 죽음이란 사라짐이 아니라 단지 변화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 p.191

명상은 어떤 방법을 택하든지 가장 중요한 수단은 ‘의도 없음’과 ‘바라보기’이다. 그것은 우주로 나가는 추진력과 같다. 아니면 침묵의 바다 심연에 이르는 잠수를 할 때 부력을 이기고 바닥으로 이르게 하는 납덩어리와 같다. 넘어져 부딪힌 무릎으로 느껴지는 통증을 나의 통증이 아닌 남의 통증인 것처럼 바라보기, 피부를 타고 스멀거리는 가려움을 나의 가려움이 아닌 남의 가려움인 것처럼 바라보기, 들이쉬고 내뱉는 숨결을 나의 숨결이 아닌 것처럼 그저 바라보기 ……. 이렇게 몸이 가진 오감의 느낌을 단지 3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나의 생물학적 몸의 감각이 초월되는 때를 만나게 된다. 그것이 명상이다. --- p.216쪽

삶과 죽음의 현장을 지켜온 의료계에서도 더 이상 영혼의 건강을 외면하지 말고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똑같이 영혼의 건강을 의학의 대상으로 다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의사가 죽음에 대해 능동적 자세를 가질 때 비로소 환자나 그 가족이 의미 있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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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운 한의사는 평생 환자를 치료해 온 풍부한 경험과 지속적 연구를 통해, 미래의 의학은 인간의 몸이나 마음뿐 아니라 영혼의 건강까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갈파하고 있다. ‘죽음의 본질’에 대한 천착을 통해 생명의 본질이 ‘영혼’에 닿아 있음을 깨달은 김종운은 옛 명의들이 터득한 양생대도(養生大道)를 자기 삶으로 실천하고 싶은 변곡점에 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의술을 자본획득의 얄팍한 수단으로 삼는 천박한 시대에, 김종운이 던지는 ‘영혼의 건강’이란 화두는 의학계뿐 아니라 종교, 철학, 심리학 등 인문학적 성찰의 단초를 제공하는 보편적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는 듯싶다.
- 고진하 (시인, 목사)

오랫동안 인간의 건강을 보살피고 고민해왔던 의료인으로서 진정한 건강은 무엇인가, 올바른 죽음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온 저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 진료실을 찾아온 환자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목도하면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현대의학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만 신경 쓸 뿐 인간적인 죽음,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신체와 정신뿐만 아니라 영혼의 건강도 보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인들이 얼마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지, 과연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는다. 고령화 사회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웰다잉 등에 관심 있는 현대인들이 반드시 읽어보면 좋겠다.
- 곽병은 (원주 밝음병원 원장, 의학박사)

전 세계적으로 ‘웰다잉Well- dying’ 열풍이 불면서 건강하고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의 주된 고민은 ‘어떻게 살 것인가?’였습니다. 하지만 행복하고 존엄한 죽음을 위하여 스스로 준비하고 선택하는 것 역시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특히 완전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죽음을 대할 때, “몸과 마음의 관점에서 보면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지만 영혼의 관점에서 보면 죽음은 단지 변화일 뿐이다.”라는 저자의 목소리는 깊은 울림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진정한 의미의 ‘웰다잉’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내가 기억하는 김종운 원장은 학구적으로 진지하고 점잖았으며 항상 부지런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대학에 남아 교수가 될 것이라 짐작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뜻밖에 졸업하고서 바로 고향도 아닌 강원도 원주로 가서 개업한 뒤 성공적인 개원의가 되었다. 그런 그가 이제 환갑이 되어 삼십여 년의 임상경험과 평소의 고민을 진지하게 정리하여 한 권의 책을 내놓았다. 다행히도 나의 예측은 늦게나마 겨우 체면을 차린 셈이고, 삼십여 년에 걸친 그의 학문적 고민과 통찰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김 원장은 영혼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과연 도전적이고 혁신적이다.
최승훈 (단국대학교 특임부총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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