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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승부수

대통령의 승부수

신동준 | 올림 | 2009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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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451g | 152*225*20mm
ISBN13 9788993027099
ISBN10 8993027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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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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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은 자신이 그동안 구상해 온 ‘단정(單政)’ 복안을 국민들 앞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나섰다. 세상은 깜짝 놀랐다. 적극적으로 신탁 통치를 반대했던 사람이 갑자기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주장하고 나서다니. 이승만과 함께 반탁에 동조했던 김구는 물론이고 중도 우익의 김규식도 강력 반발했다. 찬탁에 나섰던 여운형과 박헌영 등까지 가세하여 그를 크게 비난했다. 그때만 해도 여론은 결코 그의 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승만은 왜 세상의 대세를 거스르는 초강수를 두었던 것일까? ---p.29

이승만은 10일 뒤인 6월 18일 각지에 분산 수용되어 있던 반공 포로 3만 7000여 명을 국군 헌병을 시켜 비밀리에 석방하는 조치를 취했다. 휴전 협정을 최대한 늦추고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었다. ---p.54

박정희는 다시 군사 정변을 꾀했다. 이번에는 방법을 바꿨다.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정군 운동이었다. 5월 2일 박정희는 부정 선거의 책임을 물어 송요찬 참모총장의 퇴역을 요구했다. 김종필을 비롯한 육사 8기생들이 이에 호응해 본격적으로 정군을 기치로 내걸었다. 군사 정변의 서막이었다. ---p.67

박정희가 닮고자 했던 메이지 유신의 ‘고시’는 바로 비스마르크의 후신이나 다름없었다. ‘10월 유신’이 결과적으로 ‘메이지 유신’의 기본 모델이 된 비스마르크의 부국강병을 따르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이는 10월 유신의 근본 목표가 경공업 제품 위주의 수출을 중공업 제품의 수출로 전환시켜 거대한 자본 축적을 통한 ‘산업 입국’을 이루는 데 있었다는 사실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p.87

노재현이 머뭇거리는 사이 자신의 경질 소식을 접하게 된 전두환은 선수를 쳤다. 12월 12일 초저녁에, 김재규 등과 공모한 혐의로 정승화를 잡아 서빙고에 가둬 버린 것이다. 전두환과 정승화의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었다.
당시 정승화는 계엄 사령관의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치밀한 전략을 세워 전두환을 제거하는 계책을 실행에 옮겼어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속셈을 노출시킨 이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한 채 이들을 현직에 그대로 두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전두환으로 하여금 12?12의 승부수를 던지도록 부추긴 것이나 다름없다. ---p.114

과연 6?29 선언은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것일까? 실질적인 주체는 누구였을까? 이제까지 여러 주장이 나온 바 있지만, 종합해 보건대 전두환과 노태우의 합작품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노태우의 부인 김옥숙의 고종사촌 동생으로 한때 ‘6공의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의 회고록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당시 안기부장 특보로 있던 그의 주장에 따르면 6?29 선언 발표 6일 전에 연희동의 노태우 집을 찾아갔을 때 노태우가 그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전해 주었다. 이 책에 나오는 노태우의 당시 발언이다.
“대통령이 대통령 직선제를 하자고 해서 처음에는 반대했다. 그러나 워낙 뜻이 강해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 대신 나는 김대중 씨를 사면하여 복권할 것을 건의했다.” ---pp.134~135

북방 외교는 비록 데탕트로 상징되던 당시의 세계 조류에 편승한 것이기는 하나, 궁극적으로는 노태우의 결단과 의지가 주효한 결과로 보는 것이 옳다. 그는 소련을 비롯해 중국, 동구권 국가들과 연이어 수교를 맺으면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우리 기업들의 시장 다변화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그의 북방 외교를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p.150

하지만 임기가 있는 하나회 소속 장성들을 전격적으로 예편시키는 일은 간단치 않았다. 수방사 사령관만 해도 예하 병력이 11만 정도나 되었다. 예상되는 이들의 반발을 미리 제압할 필요가 있었다. 김영삼은 정기 인사철을 무시하고 1군 사령관과 수방사 사령관 등 핵심 요직에 포진해 있는 하나회 출신 장성들을 한꺼번에 해임하면서 동시에 참모총장을 비롯해 후임들을 일시에 임명하는 방법을 구사했다. 하나회는 손을 쓸 겨를이 없었다. 해임과 동시에 후임을 임명한 게 그 비결이었다. ---p.169

자신이 아니고는 이를 행할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곧 경제 부총리 이경식과 재무 장관 홍재형을 불러 이같이 주문했다.
“금융 실명제는 내 공약 사항이오.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이대로 가면 안 되오. 이야기가 새면 모두 목을 자를 것이니 필히 비밀을 지키도록 하시오.”
두 사람은 이 작업을 6개월 동안 비밀리에 진행시켰다. 청와대 비서실장조차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 ---p.172

그렇다면 누가 DJP 연합을 획책한 것일까? 가장 먼저 이를 기안한 인물은 ‘지낭(꾀주머니)’이라는 칭송을 받는 이강래로 알려져 있다. 원래 평민당 시절에 정책 위원으로 들어와 김대중과 인연을 맺었던 그는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 ‘대선 필승 전략’이란 문건을 작성해 DJ에게 보고했다.
“호남 고립의 현재 구도는 필패의 구도입니다. 충청권과 결합해 수도권의 지지를 끌어내지 않으면 활로가 없습니다.” ---p.190

‘운명의 여신’은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역설한 것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며 달려드는 노무현을 선택했다.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운명의 여신’은 결코 우물쭈물하며 후일을 기약하는 남자에게는 스스로를 허용한 적이 없다. 사태를 관망하던 유권자들이 그를 이회창의 유일한 대항마로 인식하게 된 것은 그의 저돌적인 승부수에 매료된 결과였다. ---pp.223~224

“한미 FTA는 앞으로 남은 2년의 잔여 임기 동안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다. 국민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일종의 쇼크 요법을 쓴 것이다. 우리 국민은 위기에 강하다. 나는 확 열어젖히고 나갈 것이다.”
한미 FTA의 초대형 사고를 쳤으니 국민들은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승부사의 기질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그는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자신과 코드를 맞춰 온 천정배 등이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력 반발했음에도 오불관언이었다. ---p.232

최시중이 볼 때 이명박은 서울시장 재임 기간 중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샐러리맨 신화에 또 하나의 신화를 덧씌울 필요가 있었다. 청계천을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수준으로 얼마나 충실히 복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청계천 신화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 면에서 최시중은 이명박에게 천하를 안겨 준 최고의 책사에 해당한다.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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