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리뷰 총점8.6 리뷰 19건 | 판매지수 360
베스트
일본소설 top100 1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58g | 140*210*20mm
ISBN13 9788925560854
ISBN10 89255608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홍미화
일본 고베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중언어교육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여기는 아미코』, 『공부력』 등이 있으며 일본 문화 콘텐츠 잡지 『BOON』에서 연재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쿠라, 여긴 누가 더 슬픈지 재 보는 곳이 아니야.
이곳은 말이야, 살다가 지친 사람들이 와서 치유하고 다시 태어나는 곳이라고.
대단한 남편 아냐? 자기가 버리면 내가 주워서 쓸 거야.”
그리고 나의 어깨를 말없이 꼭 껴안아 주었다. --- p.50

사람이란 모두 이렇게 괴로움을 맛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도, 고도, 그리아도, 모두 그렇다.
세상에 있는 온갖 멋진 에너지를 받아 해맑게 웃기 위해 사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한 줄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리고 눈물과 함께 마음속에 응어리처럼 남아 있던 슬픔 덩어리가 밖으로 툭 튀어나왔다.
“이제 다시는 오지 마.”
헤어질 때 점장이 한 말이었다. --- p.51

부디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나는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남편의 손을 잡고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 p.53

아이들은 어째서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일까. 부모 자식 관계는 제비뽑기 같아서 나처럼 운이 나쁜 사람은 일생 ‘흉’이 따라다닌다. 이 몸에 그 여자의 피가 흐르는 한, 그리고 내 몸이 생명 활동을 계속하는 한, 나는 계속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 p.82

“가에데, 오로라가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
의미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런 질문이었다.
“오로라라면 분홍색이나 붉은색에 에메랄드그린이 섞인 빛으로 된 커튼처럼 보이는 것 아냐?”
이런 답을 원해서 질문한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달리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분명 그렇게 보일 때도 있을 거야.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가 오로라라고 알고 있는 이미지는 십 년에 한 번 꼴로 찾아오는 특별한 밤에 찍힌 사진이나 영상이래. 그런 사진에만 목숨을 건 카메라맨이 간신히 찍은 기적적인 한 장이지. 보통 오로라는 어떠냐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선 온통 초록색으로 보이고 육안으로는 거의 흰색으로만 보인대.”--- p.107

그랬다. 어린 나는 그런 어머니도 사랑했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다.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만약 눈앞에 어린 시절의 내가 있다면 나는 양팔로 꼭 끌어안아 주었을 것이다. --- p.116~117

“만일 스스로를 잘 모르겠다면 더 넓은 세계로 나가서 자신보다 높은 곳을 올려다봐. 좁은 세계에서 우물쭈물하다가는 마음이 좁아지고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게 되니까. 아무도 나를 모르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넓은 세계에 스스로를 던지면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싫어도 깨닫게 되지. 그럼 더 성장할 수 있어. 자신의 한계를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이야.” --- p.221

“처음부터 반듯한 지면은 없는 거네.”
게르에 있는 침대가 휘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맞아. 몽골에 오면 그런 걸 실감하지. 인간은 도로를 아주 평평하게 만들고 건물이든 뭐든 곧게 세우려고 하지만 자연에는 아주 평평한 것도 곧은 것도 존재하지 않아. 비뚤어진 게 당연하지. 일본, 특히 도쿄 같은 곳은 특히나 인공적인 지면이야. 이런 곳까지 꼼꼼하게 콘크리트를 덮다니, 하고 혀를 내두를 정도지. 그것도 인간의 기술이 만들어 낸 대단한 것이긴 하지만.”
“나는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어. 하지만 틀렸던 거야.” --- p.222

“이렇게 땅에 드러누워 있으니 공룡의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
“공룡의 발소리?”
“응. 일본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여긴 공룡이 걸어 다녔던 대지가 그대로 드러난 채 남아 있는 느낌이야. 여기도 일찍이 공룡의 무리가 쿵쿵대며 돌아다녔을 거라고 상상하면 공룡의 시대와 지금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p.223

“미미는 그동안 열심히 했어.”
“그래. 하지만 앞으로 좀 더 해낼 수 있지 않을까?”
나루야가 정곡을 찔렀다. 나는 분명 더욱 잘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남겨둔 일이 산더미 같다.
--- p.2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8점 8.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