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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삶의 지혜를 위한 편지

세계사상전집-05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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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153*224*36mm
ISBN13 9788949715674
ISBN10 894971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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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시어스 세네카
세네카(BC 4∼AD 65)는 제정로마시대의 정치가, 철학자, 시인이며 당대의 정신문화를 이끈 대표적 스토아철학자다. 세네카는 윤리적이고 종교적인 데에 멈추지 않고 그리스의 자연철학과 대결한 이론철학자이며 로마 최대의 비극 시인이었다. 또한 인간심리의 세밀한 관찰자요, 뛰어난 문장가였다. 그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해박한 지식과 담론으로 어떤 문제나 고통에도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었으며, 현실문제를 다룬 뛰어난 연설로 로마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팍스 로마나’ 시대, 로마인들은 안정과 번영 속에 사치와 향락에 빠져들었다. 네로황제 스승인 세네카는 그것을 크게 우려하며, 문학적 기술과 개인 경험, 상식을 동원해서 로마인들을 교육하고자 했다.
세네카 철학은 윤리적 색채가 짙다. 더욱이 한결 깊은 인생철학적이다. 세네카는 자신을 성찰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위로하며 격려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남의 고뇌와 빈곤과 절망에 구원의 손길을 뻗은 것이 아니다. 세네카 자신이 그 괴로움과 슬픔의 한가운데에 함께 서 있었던 것이다. 그는 철학자이기 전에 휴머니스트였다.
역자 : 김천운
경북 선산 출생이며 대구고보를 졸업했다. 일본대학 철학과 수학를 졸업했고 시사신보 편집인이었으며, 한국출판사 발행인 역임했다. 지은책 『사랑과 고독』, 옮긴책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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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루킬리우스여, 자네가 해야 할 일을 말하겠네. 그것은 자네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제까지 빼앗겼거나, 가로채였거나, 흘려버린 시간들을 그러모아 지키는 일이라네. 다음으로는 자네가 마음속으로 터득해야 하는 것이네. 우리의 시간은 때로는 빼앗기고, 때로는 삭제되며, 때로는 흘러가버리네. 그렇지만 가장 부끄러운 손실은 게으름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라네. 자네가 아무리 주의하려고 마음 먹어도 인생은 흘러넘치게 마련이네. 대부분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는 동안에, 가장 많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에, 모든 인생은 엉뚱한 일을 하는 동안에…….
--- p.9

큰 인물이란 도자기라도 은그릇처럼 사용하고, 은그릇도 도자기인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물로, 그 어느 면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네. 부(富)를 다루지 못하는 것은 영혼이 취약(脆弱)하다는 증거이지.
--- pp.17~18

무엇보다도 먼저, 자네가 수양한 것이, 철학과 인생 가운데 어느 쪽이었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야. 철학은 대중에 아부하는 기교는 아니지. 보이기 위해 고안된 기교도 아니네. 그것은 말이 아니라 사실 안에 존재한다네. 그것을 사용하는 목적은 즐기면서 하루를 보낸다든가, 한가한 시간에 무료함을 없애기 위한 것은 더욱 아니네. 그것은 영혼을 형성하고 조성하여 삶을 안배하고 행동의 지침을 나타내며 해야 할 일과 버려야 할 일을 가르침으로써, 키 앞에 자리를 잡고 위험한 (인생의) 파도를 헤쳐 나아가는 침로를 정하는 일이라네. 철학이 없으면 그 누구도 불안이나 근심 없이 살아갈 수가 없다네. 끊임없이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이 (그 답을 구하기 위해) 우리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할 때는 그 모든 것을 철학에서 구해야 한다네.
--- p.54

문지기를 두게 된 이유는 우리의 자의식 때문이지 자부심 때문이 아니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기라도 한다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과 같다고 여기는 거라네. 그렇지만 몸을 숨기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피한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라도 초대할 수 있지만 그런 행동을 했다면 혼자 있어도 마음이 불안하다네. 자네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면 모두에게 알리게.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면 아무도 모른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자기 자신은 알고 있는데 말이네. 이 증인을 얕본다면 자네는 얼마나 불행한 인간일까.
--- p.132

사람은 언제까지 배워야 하는가를 묻는다면, 자네가 모르는 게 있는 한, 속담에서도 말했듯이 자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답하겠네.
--- p.262

자네는 죽음을 두려워하네. 그럼에도 버섯 요리를 배불리 먹고 있을 때에는 죽음도 그 무엇도 생각지 않게 되는 것은 어찌 된 일인가? 자네는 살아가고 싶어 하네. 그렇다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가? 자네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네. 그게 무슨 뜻이겠는가. 그런 삶의 방식은 죽음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
--- p.275

지나간 고통을 떠올리며, 과거에 불행했다고 해서 오늘 또 다시 불행해지는 것이 뭐 즐거울 게 있겠나?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재앙은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닐까? 또, 견디기 힘든 것을 견뎌낸 것은 기뻐해야 할 일이 아닌가? 자신의 재앙이 끝났음을 기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네. 그러므로 끊어야 하는 것은 두 가지, 미래에 대한 공포와 지난날의 불행했던 기억이네. 과거는 이미 끝난 일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
--- p.279

그리고 나에게 가장 유익한 일로서, 나 자신의 하루를 반성하겠네. 우리를 가장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그것, 즉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는 일이라네. 우리 인간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하네. 하기는 그것도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이미 한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네. 그러나 미래의 계획은 과거에서 태어나지.
--- p.310

이 최선의 상태에 있는 세계에 탐욕이 비집고 들어왔네. 그리고 뭐든 그 일부분을 가로채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오히려 모든 사람의 것을 타인의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무한한 풍요로움에서 멀어져 좁은 범위 안에 자신을 밀어 넣었네. 탐욕이 가난을 불러오고, 많은 것을 얻으려고 욕심을 냄으로써 모든 것을 잃은 것이네.
--- p.382

“아무개는 80년을 살았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죽음을 어느 날부터 헤아려야 하는가가 문제라네.
(중략)
“아무개는 80년을 살았다.”
아니네, 80년 동안 이 세상에 있었을 뿐이네. 하기는 자네가 그 사람이 ‘살았다’고 한 말이 나무가 ‘살아 있다’고 하는 것과 같은 뜻이었다면 또 모르지만.
--- p.403

삶을 시간이 아니라 이루어낸 일의 크기에 따라 계산하게. 자네는 알고 싶은가, 다음 두 사람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활발하게, 운명을 경멸하며, 인생의 종군기간을 모두 마치고 가장 높은 선에 올라간 사람과, 그저 많은 세월을 지나갔을 뿐인 사람의 차이를. 한쪽은 죽은 뒤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다른 쪽은 죽기 전부터 이미 멸하여 존재하지 않는 거라네.
--- p.403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르지만 한 마디 덧붙이겠네. 악한 사물이 때로는 겉보기에 훌륭해 보이기도 하며, 가장 선한 것의 빛이 그와는 완전히 다른 사물로부터 나오는 경우도 있네. 자네도 알다시피 미덕과 악덕은 서로 이웃하여 있다네, 완전히 타락한 추악한 사물에도 옳은 사물과 닮은 곳이 있기 마련이지. 예컨대 낭비벽이 있는 사람은 거짓으로 통 큰 사람인 척한다네. 그렇지만 베푸는 방법을 아는 사람과 저축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라네.
--- p.564

어떤 탁월한 업적으로 저명한 인사가 된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우리는 곧 깨닫게 된다네. 어떤 일을 기개 높은 마음과 위대한 열의를 가지고 했으나 그 일이 오직 한 번뿐이었던 사람은 누군지 말이야. 이 사람은 싸움에서는 용감하지만 정치에서는 겁쟁이였으며 가난은 다부지게 견뎠지만 나쁜 평판에는 비굴했다는 점을 알 수 있지. 우리는 그의 행동은 칭찬해도 그 인물은 경멸한다네.
--- p.565

어째서 이러한 타락이 영혼 속에 생겨나는 것인가. 낮을 기피하고 인생을 통째로 밤으로 옮기는 타락이. 모든 악덕은 자연을 거스르며, 마땅히 지켜야 할 질서를 내동댕이치네. 사치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이러한 것, 즉 틀을 벗어나는 것을 기뻐하고, 정도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멀어지는 것, 나아가서는 그 대극(對極)에 서는 것이네. 자연에 어긋나는 삶의 태도라고 자네는 생각하지 않나. 빈속에 술을 마시고, 텅 빈 혈관에 그 술을 받아들여, 술에 취한 뒤에야 식사를 시작하는 것은.
--- p.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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