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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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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0g | 153*224*20mm
ISBN13 9788993506129
ISBN10 89935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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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병식
전남보성에서 태어났다. 소싯적부터 글쓰기에 매달렸으며 학창시절에는 학원문학상과 대학 공모전에 다수 입상하였다. 등단은 직장관계로 다소 늦은 1989년에 한국수필을 통해 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장, 한국수필가협회 공영이사를 역임 했다. 현재는 한국수필작가회 회장으로 있으며, 수필전문 계간지 '수필界' 주간으로 있다. 수상으로는 2003년 제21회 한국수필문학상을 탔다. 지금까지 펴낸 수필집으로는, 「지난 세월 한 허리」(1990) 「인형에 절 받고」(2003) 「동심으로 산다면」(2005) 「당신들의 사는 법」(2002)이 있고, 수필이론서로는 「막 쓰는 수필, 잘 쓰는 수필」(2007)이 있다. 작품 경향은 잊혀가는 풍정과 사물의 본질 탐구, 삶의 의미 찾기에 두고 있으며 남과 다른 수필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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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내의 건강은 매우 위중하다. 혼자서 앉고 눕고 하는 일상의 상주좌와(常住坐臥)는 물론, 혼자서 식사도 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중풍으로 쓰러진 후유증 때문인데, 전에는 그런대로 거동할 수 있었으나 재발이 된 뒤부터는 그것마저도 못하게 되어 버렸다.
병원에서 퇴원 후는 간병 일을 하는 아줌마의 보조를 받았다. 그런데 그 일도 3D업종에 속하다 보니 한두 달 하다가 그만두기 일쑤였다. 해서 이제는 내가 혼자서 직접 돌보고 있다.
거기다 물리치료를 겸하니 하루해가 언제 가는 줄 모르게 지나간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자연스레 나의 일과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이다. 틈틈이 시름을 달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나 잠시도 환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갇혀 지내는 신세이다. 이런 처지다 보니 외출은 꿈도 꾸기 어려워 대인관계가 당연히 소원해진다.
아내는 지금 벼랑 끝에 위태로이 서 있는 나무와도 같다. 감기만 들어도 거센 바람에 넘어질 듯한 모습을 보여서 애를 태우게 한다. 몸 상태가 그야말로 뿌리 한 가닥이 간신히 둥치를 지탱하는 형상이다. 그런데도, 아내는 내게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주려고 아파도 안 아픈 척 용을 쓰고 참아내고 있다. 그런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무시로 찾아오는 불안과 허탈감과 자괴감을 묵묵히 견디어 내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진다.
그런 때문인지 최근 들어서 나는 급속히 신체의 변화를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뚜렷한 증상은 날로 심해지는 변비와, 고갈되어 가는 삭막한 마음이다. 하지만, 변비는 좋다는 약을 찾아 먹으면 될 것이나, 날로 황폐해져 가는 감정변화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걱정이다.
특히 글을 써야 하는 처지에서는 감정조절이 관건인데, 평상심 유지가 어려우니 여간 난처한 일이 아니다. 거기다 무시로 울컥울컥 펌프 물이 넘치듯이 감정이 격해오니 심란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하여 요즘 나는 서재에서나 화장실에 들어 망연히 넋을 놓고 있을 때가 잦다. 울 채비를 마련하려는 예비동작이라고나 할까.
--- 「울음 울기 좋은 곳」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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