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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시대는 그들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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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477g | 148*210*20mm
ISBN13 9788960006478
ISBN10 896000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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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칼하인츠 A. 가이슬러
현재 뮌헨 대학 경제교육학 교수로 ‘시간의 생태학’이라는 연구회를 창설하고, 다른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다양한 시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독일과 유럽에서는 시간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현대인들이 분주한 일상에서 놓치는 가치와 미덕을 지적하고 그것을 되찾기 위해 시간의 재구성을 역설하는 저서를 많이 집필했다. 국내에 그의 다른 저서 《시간》이 번역되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역자 : 신혜원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그스부르크 대학에서 독어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943년, 베를린, 러브스토리》 《식탁 위의 쾌락》 《12가지 심리 법칙》《내 서랍 속의 우주》《수족관 속의 아인슈타인》 등 2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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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분에서 ‘시간’을 다룰 때 배경이 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그 사이에 시간이 놓여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을 관리하면서 그런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사람들은 시간에 대해 설명하고 묘사하면서 그런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쓰인 것과 설명된 것을 읽으면서 그런 시간을 보낸다. 흔히 우리가 수천 번씩 들어야 하는 시간에 대한 불평, “유감이지만, 시간이 없어요”라는 말은 정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진정으로 시간이 없다면 그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시간이 없다고 불평을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 p.10

프리모던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우주와 자연의 시간에 따른 변화, 인간의 삶 전체, 특히 일과의 밀접한 연관성이다. 자연과 천체의 순환적인 반복이 우리가 오늘날 ‘시간 의식’이라고 부르는 것-이런 개념을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지만-의 기준이 되었다. (…)이때는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으며, 닭들과 함께 잠을 자고 이른 아침에 암탉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나곤 했다. 당시에 세상과 그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의 특징은 자연 그리고 자연의 변화와 조건에 대한 의존성이었다. 특히 계절이나 비, 천둥, 가뭄, 토양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상의 생활 리듬이 이런 조건들에 의해 결정되었고 오늘날에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의 속도도 그때그때의 기후 조건에 따라 달라졌다. 사람은 자연과 하나였다. --- p.23

그들이 생각한 인간이 극복해야만 하는 다섯 가지의 가장 큰 유혹 중의 하나가 바로 성급함이었다. 이런 성급함을 피하기 위해 특히 교회에서는 일정한 기도 시간을 정했다. 이런 규칙적인 내적 휴식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은 ‘속도를 줄이게’ 되었다. 더구나 농부와 수도사의 삶은 언제나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으로 채워져 있었다. 사람들은 결코 이런 시간을 ‘잃어버린 시간’으로 여기지 않았다. 항상 기대와 희망의 시간으로 생각했다. 그러므로 프리모던 시대의 시간은 언제나 최고의 시간, 가장 적절한 시간 그리고 신의 시간이었다. --- p.32

모던 시대는 말 그대로 종의 울림과 함께 시작되었다. 종, 교회 탑 그리고 도시의 시계탑들이 시간을 귀로 들을 수 있게 해주었다. 사실 이런 종소리에 담겨 있는 의미는 단순한 시간에 대한 정보 그 이상이었다. 이는 사회적으로 정해진 행동을 기억하라는 요구로써 예배에 가는 것, 세례식이나 장례식에 참가하는 것, 일하러 가는 것, 일을 끝내는 것 등을 잊지 말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다. --- p.67

중세 시대 말기의 어느 때,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일반 주민들도 현재 시간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민들은 스스로 시간을 알고자 했고, 오늘날에는 시간을 반드시 알아야만 생활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시간은 나라 전체에서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어야 하는 중요한 테마가 되었다. --- p.68

제 시간의 기준이 더 이상 자연과 창조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기준을 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상을 각자의 기준에 따라 만들어가는 아주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아직 이 길의 끝에 도착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 길에서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시간에 대한 완전한 지배욕이 과연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던 시대의 끝부분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 p.71

오늘날 달력의 시대는 그 끝에 이른 것처럼 보인다. 달력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일정표 체계에 의해 교체되고 있다. 날짜가 지나면 찢어내는 달력은 거의 완전히 찢겨지기 직전에 놓여 있다. 달력은 우리 현실의 빠른 역동성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획일적이고 대략적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 업종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는 산업은 점점 더 작게 분할되는 시간 단위를 이용한 시간의 체계화를 통해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어쩐지 그런 약속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 --- p.102

순간적으로 그리고 즉흥적으로 구상을 하고 다양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시간을 항상 정확하게 지킬 수 없다.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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