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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 대안교육을 위한 아홉 가지 성찰

이매진컨텍스트-2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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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op100 2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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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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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876g | 153*224*35mm
ISBN13 9788993985078
ISBN10 899398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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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병헌 외
고병헌은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대안교육, 평생교육,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문학 등의 영역에서 강연도 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임정아는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대우교수로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을 위한 ‘희망의 인문학’, 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평화인문학’, 그리고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위한 ‘CEO를 위한 인문 공부’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정승관은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교장이면서 교과목도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풀무학교를 움직이는 다섯 수레바퀴인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 수업생(졸업생)회. 지역사회 등과 함께 우리 교육이 걸어가야 할 ‘대안의 길’을 성찰하며 만들어가고 있다. 하태욱은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박사과정에서 대안교육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진보주의 교육의 세계적 연대와 소통을 꾀하는 한편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 찾기를 시도하는 중이다. 한재훈은 이천 도림서당 훈장으로 ‘학교’가 아닌 ‘서당’에서 자신이 15년 동안 공부한 한학과 전통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과 노숙자, 교도소 재소자, 최고경영자를 위한 인문학 강좌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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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대안교육이 그려온 밑그림을 다시 점검하면서 향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짚어야 할 대목들을 교사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 대안학교 교사와 그 지망생들을 위한 교육이나 자기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개발되고 시행되어왔다. 대안학교들끼리 교류를 통해 정보와 지혜를 나누는 자리도 여기저기에서 펼쳐졌고, 그것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몇몇 기관을 통해 마련되었다. 그런데 그런 시도들이 충실한 열매를 거두려면 대안교육의 좌표를 좀더 명료하게 인식하면서 자신의 구상과 실천이 어떠한 구도로 자리매김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대안교육의 기둥이 된다고 여겨지는 교육사상을 아홉 가지 범주로 정리하고 있다. --- p.7

우리 교육은 과도하게 성적(成績)을 중시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신체적·정신적·심미적 성장을 도외시하고 있다. (……) 또 자신의 한 번밖에 없는 고귀한 삶을 어떤 가치를 실현하면서 살아야 하는지(進路)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는 못한 채, 오로지 일류 대학 진학(進學)을 위한 교육열만 불태우도록 만들고 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權力, force)을 높이고자 할 뿐, 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한 번뿐인 삶을 멋지고 가치 있게 살아낼 수 있는 힘(power)을 기르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자기의 존재를 희소하게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투자 대상으로 전락해버렸다. 교육은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 p.51

한국 학생들이 지닌 커다란 결함으로 종종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는 자발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고압적이며 권위주의적 분위기, 일방적 교수법 등은 그 원인으로 종종 지적되었거니와 국가주의적 교육 구조, 기본적으로 동기화되어 있지 않은 공부, 오류를 범할까 하는 두려움, 패배에 대한 두려움, 대화적 문화의 부재 같은 이유도 지적 할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가 교사 지망생들에게는 물론, 현직 교사들에게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안적 교사양성 과정에서는 기존의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법이 요청된다. 학교와 교실을 반권위주의적인 구조로 바꾸기, 일방적 교수법을 상호적인 학습법으로 바꾸기 등이 중요하다면, 국가주의적 교육 구조를 개인의 삶으로 지향하기, 학생들의 마음 안에 숨겨져 있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오류나 실수가 서로 너그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오히려 촉진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하기 같은 과제도 중요할 것이다. --- p.160

결국 핵심은 삶에 대한 애정이다. 자기의 창조성에 대한 믿음이다. 누구나 그것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다. 다만 매우 미미하거나 또는 파편화되어 있어 힘이 되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결집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와의 대화 시간이 절대 필요하다. 자신과 잘 사귀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다. 학생들에 대한 불만은 부정적인 자아 개념의 투사(投射)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긍정적인 자아의 탐색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무엇을 만든다거나 글을 쓰는 작업은 그 구심력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거기서 우리는 자신의 두뇌가 얼마나 값지고 놀라운 선물인지를 새삼 발견한다. 그 오묘함의 자각은 기쁨의 에너지를 생성한다. 자기의 창조성을 깨달아가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감춰진 보물을 캐낼 수 있다. --- p.246

그래도 학교의 존립 근거가 있다면 그것은 친구들과 경험을 만들고 나누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동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최후의 보루마저 흔들리고 있다. 대입에서 내신 성적이 반영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학우는 곧 라이벌로 돌변한다. 학교 내의 상대평가라는 가혹한 경쟁 구도 속에서 ‘각개전투’만이 게임의 법칙이 된다. 그 폐해는 객관적인 수치로도 확인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00년 회원국들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를 조사해본 결과, 한국 학생들의 협동학습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학습 능력의 측정 기준은? ‘나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때 가장 많이 배운다’, ‘나는 다른 학생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좋아 한다’ 등의 항목에 그렇다고 답을 한 비율로 따졌다. 한국이 그런 문항들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관계 맺기와 소통의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일 뿐 아니라 행복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도 부각되는 시대에, 학교의 의미와 존재 방식은 새롭게 질문된다. --- p.287

인문학이 결코 만병통치약일 수는 없겠지만, 분명 인문학은 상상력과 직관, 통찰의 힘의 밑동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능력들이 법칙들과 조합되어 무한한 아웃풋을 생산케 하는 자양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이유에서, 본 연구의 결과를 현장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교육 실천가들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것이 요구되며,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은 교사 양성 과정에 진입하는 것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인문학은 대안적 교사 양성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으로서 학습 과정에서 어느 정도 소화될 것이지만 동시에, 앞에서 정리한 아홉 가지 교육사상적 동기들을 교사 양성의 기본적 원칙들과 조합해 무한한 아웃풋을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몫인데, 유한한 요소와 법칙이 조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양분은 있어야 교육의 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 p.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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