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화여고, 동성고등학교, 서울사대 부속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한 후 서울대학교 강사와 연세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편저 『한 권으로 읽는 세계문학 60선』을 비롯, 옮긴 책으로는 『가시나무새』(콜린 맥컬로),『호밀밭의 파수꾼』(J. D. 샐린저),『페이터의 산문』『르네상스』(월터 페이터),『센토』 『돌아온 토끼』(존 업다이크),『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프랑스 중위의 여자』(존 파울스),『20세기 아이의 고백』(토머스 로저스),『고라이의 악마』(아이작 싱어),『천형』(그레엄 그린), 『여기는 모스크바』(유리 다니엘) 『밤비』(펠릭스 잘텐) 외 다수가 있다.
두 개의 주머니 모든 사람은 두 개의 주머니를 차고 다니는데, 하나는 앞에 차고 또 하나는 뒤에 차고 다닙니다. 그 두 개의 주머니는 다 같이 결점으로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앞주머니에 담긴 것은 이웃사람의 결점이고 뒷주머니에 담긴 것은 본인의 결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결점은 보지 못하고 남의 결점은 영락없이 보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프로메테우스와 인간 창조 제우스 신의 명령을 받고 프로메테우스는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창조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성을 가진 유일한 피조물인 인간들이 이성을 소유하지 못한 짐승들보다 수가 훨씬 적은 것을 본 제우스 신은 얼마만큼의 짐승들을 인간으로 변화시켜 균형을 바로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명령받은 대로 행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인간들은 인간의 외형은 가지고 있지만 짐승의 영혼을 갖게 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