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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여자, 내밀한 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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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여자, 내밀한 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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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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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02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1.1만자, 약 12.8만 단어, A4 약 258쪽?
ISBN13 97889310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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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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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나탈리 앤지어
나탈리 앤지어는 《뉴욕 타임스》에 20년 넘게 생물학 기사를 쓰고 있는 과학 전문작가이며, 퓰리처상과 미국과학발전협회 언론상, 제너럴모터사의 과학분야상, 전미도서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동물들은 암컷의 바람기를 어떻게 잠재울까》와 《자연스러운 집념들》, 《원더풀 사이언스》 등이 있다.
역자 : 이한음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고,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과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로 활동하면서 리처드 도킨스, 제임스 왓슨, 에드워드 윌슨, 스티븐 핑커 등 저명한 과학자들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 과학소설집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타임머신과 과학 좀 하는 로봇》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만들어진 신》, 《마음의 과학》, 《마인드 체인지》, 《인간 본성에 대하여》, 《통찰의 시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여성의 몸을 찬양하는 책이다. 여성의 신체 구조와 생화학과 진화와 웃음을 말이다. 이 책은 생물학적 결정론이라는 오물 속으로 빠지지 않으면서 여성이라는 존재의 생물학을 고찰할 방법을 시도한 사사로운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여성을 생각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들, 이를테면 자궁, 난자, 유방, 월경, 그리고 그 대단한 클리토리스 같은 것들과 활동, 힘, 공격성, 분노처럼 여성과 연관시키지 않은 것들을 다룬다. --- p.11

모든 가슴이 예쁘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얼굴이 예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즉 그것은 진실이지만 거짓이기도 하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매력을 갖고 있으며, 유전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나 독특하고, 그 독특함은 나름대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동시에 우리는 그것을 볼 때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 아름다움은 독재자이다. --- p.228

폐경기는 초경이 여성의 통과 의례인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건일 뿐이다. 그들의 어머니와 할머니도 폐경기를 거쳤으며, 동료들도 폐경기를 거칠 것이다. 그것은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여성들은 폐경기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들은 의사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폐경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그것은 원래 그런 것이며, 몸이 원래 하는 일이다. 내 몸이 나를 이끄는 것을 기뻐하지 않을, 아니 적어도 참아내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 --- p.328

진화심리학은 인간 본성, 그중에서도 남녀의 본질적 특성의 기본 단위들을 발견해왔다고 공언한다. 인간 행동의 진화적 뿌리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 문제에 다윈주의 논리를 적용하여 우리의 충동과 행동을 이해하려 시도하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 하지만 주류 학계 전반에 걸쳐 파고든 진화심리학은 괴팍하고 포악한 키클롭스이다. 그것은 너무나 남성 우월적인 렌즈를 통해 내다보는 외눈을 갖고 있다. 나는 남성적이 아니라 남성 우월적이라고 말했다. 골수 진화심리학자들이 퍼뜨리는 남성 행동관이 그들의 여성관만큼이나 편협하고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 p.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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