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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

인물로 읽는 역사 시리즈-한국편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12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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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428g | 185*240*20mm
ISBN13 9788991221529
ISBN10 89912215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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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윤희진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겼습니다. 그러다 20대부터 우리 역사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잡지사와 출판사에 근무했는데, 그곳에서 집필에 참여한 역사서들이 수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때 ‘글 쓰고(저술)’ ‘책 만드는(편집)’ 일의 즐거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역사 전문 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비로소 역사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또 그 안에 얼마나 귀중한 지혜들이 숨겨져 있는지를 제대로 깨닫게 되었지요.
엄마가 된 뒤 본격적으로 역사 교양서 저자로 활동했는데, 아들 태영이가 학교에 간 올해부터는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역사책 쓰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왕릉』, 『명찰』을 공동 집필했으며, 『한국사 인물 이야기』, 『제왕의 책』을 썼습니다.
그림 : 이강훈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오래된 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들과 우리의 미래를 이어주는 소중한 끈이라고 생각하는, 그림으로 세상에 따뜻함과 웃음을 전해주고 싶은 화가입니다. 『해적과 무림 도깨비』, 『물구나무선 신데렐라와 변소귀신』,『천하무적 잡학사전』, 『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요?』등에 그림을 그렸고 『나의 지중해식 인사』,『도쿄 펄프픽션』등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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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기록한 아들 - 박지원과 박종채

지방에서 근무하는 동안 박지원은 아들에게 자주 편지를 보냈어.

“고추장을 작은 단지로 하나 보낸다. 사랑에 놓아두고 밥 먹을 때마다
먹으면 좋겠다. 이것은 내가 손수 담근 것인데, 아직 잘 익지는 않았다.”

아이들 먹으라고 고추장을 직접 담가서 보내는 아버지는 요즘에도 드물 거야. 겉으로는 엄하게 대해도 자식들을 생각하는 아버지 박지원의 마음이 특별하구나.--- p.17

서로의 사랑이자 친구였던 남편과 아내 - 유희춘과 송덕봉

“예나 지금이나 살림에 무심한 건 여전하네요.”
그 말에 유희춘이 되물었지.
“무슨 소리요? 내 딴에는 잘한다고 했는데…….”
“우리 집 식구가 몇인데 밥상이 고작 손가락으로 꼽을 지경이고 곳간의 콩도 내일모레면 떨어지겠습디다.”
그 말에 유희춘은 곧 잘못을 인정했지.
“내 깜박했소. 곧 사람을 보낼 테니 너무 나무라지 말구려.”
그러고는 곧 하인들을 보내 콩을 구해 오라 일렀어. 조선 시대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이나 신분에 따라 또는 나이에 따라 각각 다른 상에서 밥을 먹었거든. 그러니 작은 상들이 아주 많이 필요했지. 또 콩이 중요했던 것은 말의 먹이로 사용됐기 때문이야. 조선 시대에 말은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
었거든. 말이 아프면 마의가 와서 고쳐 주곤 했을 정도였대.--- p.29


근엄한 할아버지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 이문건과 이수봉
“할아비 원망 많이 했지?”
“아닙니다. 제가 할아버지 마음을 모르나요? 다 제가 잘되라고 그러신 걸요.”
“고맙다. 잘 커 줘서…….”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책을 한 권 내밀었어.
“네 것이다.”
책 표지에는 《양아록》이라고 쓰여 있었어. 수봉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자라왔는지 하나하나 기록한 육아일기였지. 할아버지가 손수 쓰신.--- p.53


외로움 속에서 평생 친구로 남은 형과 아우 - 정약용과 정약전
정약용이 유배 생활 동안 학문에 집중했던 반면, 정약전은 백성들의 삶 속으로 들어갔어. 어부들과 술도 마시고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함께 살아갔지. 귀한 신분이었지만 잘난 체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지식을 이용해 많은 도움을 주어서 섬사람들이 서로 자기 집에 있어 달라고 싸울 정도였어.
그러다가도 정약용이 편지를 보내 학문적인 질문을 하면 놀랄 만한 수준의 답변들을 써 보냈다고 해. 또 정약용은 책을 쓰면 꼭 정약전에 게 먼저 보내 읽기를 부탁했는데, 그때마다 정약전은 의견을 덧붙여 정약용이 책을 완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지.
그렇게 동생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논어난》과 《자산역간》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지만, 정약전이 유배지에서 이룬 최고의 작품은 《자산어보》라는 책이야.--- p.90


역사의 혼란 속, 늘 함께였던 친구 - 이항복과 이덕형
누군가 이항복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었어.
“대감과 한음 대감 두 분의 우정은 세상이 모두 아는 일입니다. 그런데 친형님이신 이송복 대감과 한음 대감 둘 중에 어느 분과 더 가까우셨습니까?”
한참 있다가 이항복은 이렇게 대답했어.
“나를 알아주는 지기로서는 한음이 더 나은 듯하네." --- p.111


다른 자리에서도 같은 꿈을 꾼 스승과 제자 - 이익과 안정복
이듬해인 1747년 안정복은 다시 이익을 찾아가 하루를 묵었고, 그 다음 해에는 이틀을 머물렀어. 그리고 1751년 다시 이익을 찾아가 그날은 바쁜 일이 있었는지 당일로 돌아왔지. 두 사람은 이후에 전혀 만나지 못했어. 모두 합하면 나흘 정도의 시간을 함께 보냈을 뿐이지.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학문을 나누고 정신을 공유했어.
사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 꼭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 반나절의 만남으로도, 아니 어쩌면 몇 마디의 대화로도 저 사람의 마음이 나와 닮았다는 걸 느끼는 경우가 있거든.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도 딱 이틀 밤을 함께 지내면서 서로 학문을 이야기한 적이 있지. 이후 이이는 이황을 스승으로, 이황은 이이를 ‘나이를 떠나 사귀는 벗’으로 여겼다고 해.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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