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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술이나 한잔하세

봄 술이나 한잔하세

: 이규보 산문선

태학산문선-118이동
이규보 저 / 서정화 | 태학사 | 2009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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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64g | 128*188*20mm
ISBN13 9788959663439
ISBN10 89596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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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규보
이규보는 자기의 호 ‘백운거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고, 쓸쓸하게도 하나의 물건도 소유한 것이 없으며, 휑하게도 실제로 터득한 바도 없다. 세 가지가 모두 옛사람에게 미치지 못하니, 어떤 것을 자호(自號)로 삼아야 괜찮을 것인가? 어떤 사람은 ‘초당선생’이라 지목하기도 하지만, 두보가 이미 사용하였기 때문에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하물며 초당은 잠시 붙어사는 곳이지 일정하게 사는 곳이 아니다. 잠시 붙어사는 곳을 따라 호를 삼는다면 그 호가 얼마나 많겠는가? 평소 오로지 거문고·술·시 세 가지를 매우 좋아하였기 때문에 처음에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이라 자호하였다. 그러나 거문고를 능숙하게 타지 못하고, 시를 잘 짓지 못하며, 술도 많이 마시지 못하면서 이 호를 사용한다면 이것을 들은 세상 사람들이 크게 웃지 않겠는가? 돌연 고쳐서 ‘백운거사(白雲居士)’라 하였다.

흰 구름은 자신이 사모하는 것이다. 사모하여 그것을 배운다면 비록 그 실질을 얻지 못할지라도 또한 가깝게는 될 것이다. 대저 구름이란 뭉실뭉실 피어오르고 둥실둥실 떠다녀서 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하늘에 매여 있지 않으며, 동서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형적에 얽매임이 없다. 순식간에 변화하여 처음과 끝을 헤아릴 수 없다. 뭉게뭉게 펼쳐지는 것은 군자의 나아감이요, 스르륵 말리는 것은 고인(高人)의 은거이다. 비를 만들어 가뭄을 해갈하는 것은 인(仁)이요, 와서도 집착하지 않고 떠날 때는 미련이 없는 것은 통(通)이다. 색깔이 푸르고 누르고 붉고 검은 것은 구름의 정색(正色)이 아니요, 오직 화려하지 않은 흰색이 구름의 정상(正常)이다. 덕이 저와 같고 색깔 또한 이와 같으니, 만약 사모하여 배운다면, 나아가서는 만물을 윤택하게 하고 들어와서는 마음을 비우게 된다. 흰색을 지키고 정상에 처하여 들어도 들리지 않고 보아도 보이지 않아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 들어가 구름이 나인지 내가 구름인지 모르게 된다.
이번에 서정화 교수가 옮기고 엮어서 도서출판 태학사가 펴낸 이규보 산문선 『봄 술이나 한잔하세』는 이러한 이규보의 시 세계를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독서의 계절 가을에 독자들에게 드리는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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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최근 술을 빚었는데, 자못 술 익는 냄새가 솔솔 풍겨 먹을 만하니, 차마 그대들과 함께 마시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지금 살구꽃이 살짝 폈고 봄기운이 확 풀려 사람의 마음을 도취시키고 다감하게 만드니, 이와 같은 좋은 계절에 마시지 않고 무얼 하겠습니까? 이군?박환고(朴還古)등과 함께 와서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집 술이 며칠 내에 다 말라버릴 것이니, 뒤늦게 방문한다면 차만 마시게 될 것입니다. 황공하오며 머리를 조아립니다.
--- 「고립된 지식인의 세상 읽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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