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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일

77일

: 쌍용자동차 노동자 파업 사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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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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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5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402355
ISBN10 89914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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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디어충청
“노동자의 눈, 여성과 성소수자의 삶, 농민의 손, 장애인의 발로 세상을 보겠습니다. 거리에서 투쟁하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권력과 자본을 비판하고, 논쟁을 펼치겠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보다 긴 호흡으로 일상에서 노동자.민중의 삶을 담겠습니다.”

대안언론으로 그동안 언론이 외면하고 무시했던 충청 지역의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소수자가 미디어충청의 주인이다. 노동자.민중이 이끄는 미디어충청은 다른 세상을 만드는 상상력으로 현실을 돌아보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대안과 전망을 찾아나가는 언론이 되고자 한다.

미디어충청 홈페이지_http://www.cmed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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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을 77일간의 삶이다.”

77일간 우리가 본 것은 ‘손실의 사회화’ 과정이었다.

자본의 손실을 사회화하는데
‘인권’ ‘헌법 가치’ ‘법’ 따위는 거추장스러운 겉치레였다.
사병의 나라였던 쌍용차,

그곳에서 온 몸으로 ‘사람의 삶’을 노래했던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과 함께하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다.

77일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을지라도
힘들어 떠나고 애타는 가족의 부름에 응했을지라도
괘씸죄로 해고되었든 용케 살아남았든 구속되었든 아니든
설사 희망퇴직을 했을지라도,

비록 지금 다른 자리, 다른 생각으로 살아간다 할지라도
‘손실의 사회화’에 맞섰던 그들의 노래 77일은 그들의 찬란한 삶이다.
원망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을 77일간의 삶이다.

그 77일간의 주인공들에게 이 기록을 바친다. --- '77 일' 중에서

“77일간
인간이길 거부당한
파업노동자

그러나 평택공장엔
분명 인간이 살고 있었다.

누군가는 춤을 추고
누군가는 노래하고
누군가는 동료들을 웃게 하고
누군가는 음식을 만들고
누군가는 화장실을 만들고
누군가는 살림을 하고
누군가는 싸우는 법을 알고
누군가는 동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리고 또 누군가는 ---

그렇게 파업은 노동자를 하나로
단결시킬 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로 그 사람이게 했다.” --- '파업 일상' 중에서

길거리로 내몰려 공장 라인을 멈추고 옥쇄파업을 선택했던 노동자.
파업 이후 이들의 가슴에 다시 이른 추위가 찾아들었다.

“00형사를 믿은 내가 바보였다. 살려준다는 말에 복직시켜준다는 말에 너만큼은 빼줄 수 있다 … 가정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내가 동료를 팔아먹은 죽일 놈입니다. 보지도 않은 것을 보았다고 진술을 한 것입니다. 내 진술서에 3명의 진술은 거짓 진술입니다”_유서 가운데

8월 22일, 77일 파업에 참가했던 쌍용자동차 노동자가 경찰의 허위자백 강요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했다. 노조와 회사가 ‘대타협’ 정신에 입각해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합의한 지 불과 15일만의 일이다.

노동자의 자살 시도는 77일 파업 이후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노동자 구속자수 단일 노조 사건 최대 기록, 민.형사상 책임 압박, 파업 참가자들의 노조 사무실.공장 출입 금지… 공장안 노동자들은 ‘로봇’이 되어 그들의 일상마저 통제당하고, 회사는 한 발 더 나가 노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를 강압적으로 추진했다. 파업참가자들이 단 한 발자국도 들여 놓을 수 없는 공장은 자본의 철옹성이 되어 세상과 모든 끈을 차단했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자동차는 출시되지만 자동차를 만드는 노동자의 삶은 증발했다. 자물쇠로 잠긴 노조사무실은 쌍용자동차 노사 관계의 자화상이며, 대타협의 이름 아래 수십 명의 구속도 모자라 회사가 노동자들에게 베푼 댓가이다.

'화합과 통합은 시대정신' 이라던 이명박 대통령도 쌍용차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회사측과 용역깡패의 무법, 탈법적 폭력에 보조를 맞춰 ‘공권력(?)’을 집행했던 경찰국가 2MB 정부는 파업 종결이후 공장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불법행위를 용인함으로써 국가권력의 계급적 본질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경찰 헬기 소리가 귀에 맴돌아 잠을 이루지 못하겠다는 노동자. 음식물 차단으로 매일 먹던 주먹밥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단수, 소화전 차단 조치로 한 여름에 씻지 못해 피부병에 걸렸고, 의료진 차단으로 외상은 곪았던 그 기억의 상흔…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노동자들은 그렇게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할 시간도 없이 다시회사와 맞서고 있다. 그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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