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실종

실종

: 사라진 이름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399g | 152*210*30mm
ISBN13 9788996318613
ISBN10 89963186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광옥
1977년 강원도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드라마 작가로 일을 시작했다.
학창 시절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앞두고도 눈에 띄는 책이 출간된 날이면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다 읽고 난 후에야 시험공부를 시작할 정도로 책을 좋아했다. 지금도 순수,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은 물론 인문 역사서까지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고 있다.
새로운 세계에 관심이 많아 현재 뮤지컬 대본,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각본 등을 쓰고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영화와 드라마의 장점이 혼합되는 새로운 소설을 써보고 싶은 욕심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박철영이 실종됐다.”
은혜는 느끼한 표정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관리관의 눈을 보았다. 그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었다.
박철영은 은혜의 지도원이었다. 며칠 후 중국 연태로 건너가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해서 얼마 전에 송별회까지 했었다. 그런 박철영이 실종됐다니. 그는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p.14

은혜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했다. 유난히 적응을 하지 못했다. 초소에 도착했을 때 은혜의 손은 엉망진창이었다. 손톱은 부러지고 깨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 후유증으로 생긴 가지런하지 못한 손톱은 그녀에게 내내 상처가 되었다. 요코는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은혜가 갇혀 있었던 흔적이었다. --- p.24

“지금 막 이효준이 떠났다.”
남자가 말했다. 흥민은 고개를 치켜들었다. 남자는 11년 전과 똑같은 표정으로 흥민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흥민은 그를 죽여 버리고 싶었다.
“살의가 가득한 눈이군.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 그래서 네가 맘에 들어.”
“똑같지 않아. 넌 내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두 명을 살려 보냈으니까.”
흥민은 차갑게 내뱉고 남자의 표정을 살폈다. 정말 지독하리만치 표정의 변화가 없는 사내였다. --- pp.70~71

“우리 아이짱은 9년 동안 이 동네의 수치였습니다. 집 벽마다 온통 ‘아이짱 걸레, 나쁜 짓하는 년’이라는 낙서가 휘갈겨져 있었죠. 우리 아이짱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까, 우리 아이짱이 돌아왔을 때 그 낙서를 보면 가슴 아파 할까 봐 매일 지우고 또 지우고…. 그러면서 9년을 이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 pp.105~106

“북파공작원이 뭔지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리야? 영웅이 되고 싶어서 그래? 성웅아, 북파공작원이 된다고 해도 한국 땅에서는 절대로 영웅이 될 수 없어. 열에 일곱은 가서 죽거나 실종되기 일쑤야.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없어. 좋아. 운 좋게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다고 치자. 너에 대한 기록은 어디에도 남지 않아. 취직하려고 해도 취직할 데도 없어요. 그 놈의 기록이 다 없어지거든. 어디, 그뿐이냐? 북한 한 번 갔다 오면 평생 죄수처럼 감시당하며 살아야 돼. 죽어도 국립묘지에 묻어주지 않아.” --- p.119

‘아이’처럼 납북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생사조차 모르는 가족부터,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려 납북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는 가족들까지 국방성 앞으로 몰려들었다. 곧이어 아이의 어머니를 주축으로 납북 가족 모임도 결성되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외쳤다.
“우리 아이짱을 찾아주세요. 더 이상 우리 가족처럼 생이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도록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 P.185

“김주운.”
흥민은 나직이 참모장의 이름을 불렀다. 피식, 헛웃음이 일었다.
나에게 늘 선택을 강요하던 그 남자의 이름이 김주운이라고?
흥민은 참모장의 실체를 알 것 같았다. 그가 왜 그렇게 악착같이 자신을 괴롭혔는지도. --- P.229

마침내 일본 총리가 북한을 방문했다. 그가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한 첫 마디는 다음과 같았다.
“일본의 딸 무라카와 아이 상을 데리러 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방송사들은 일본 총리가 북한에 간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무라카와 아이 상은 다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고, 그녀의 북한에서의 이름이 전은혜였다는 사실도 보도되었다.
--- P.3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