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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신부

여섯살 신부

: 하늘나라에서 딸이 들려주는 생명의 수업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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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14887
ISBN10 895751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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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스즈키 나카토
1957년 일본 아이치현 출생으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 딸 게이코가 소아암에 걸린 것을 계기로 소아암 어린이 지원 활동과 ‘생명의 수업’을 시작했다. 2005년 퇴사 후 ‘생명을 배턴터치하는 모임’을 설립하기도 했다. 죽음에 대한 진정성을 다룬 ‘생명의 수업’은 3년간 무려 8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외 NHK 라디오 심야 편 〈마음의 시대〉에 출연했으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 연구회’와 ‘암 대책 추진 계획 위원회’ 위원,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생명의 배턴터치》, 《게이코, 고마워》 등이 있다.
역자 : 강민정
서울여자대학교 국문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미국인의 절반은 뉴욕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지속 가능한 그린 투어리즘》, 《업무의 규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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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게이코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딸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제발 그만해. 제발 그만…….”
고통과 괴로움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다는 뜻인지, 아니면 이제 무의미한 격려는 더 듣고 싶지 않다는 뜻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게이코가 자신의 최후를 실감했음을 느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겨워하는 게이코에게 나는 조용히 말했다.
“이제 됐어.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돼. 이제 떠나도 돼.”
어떻게 자기 아이에게 죽으라고 말할 수 있냐며 매정한 부모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부모로서 내가 딸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말이었다.
며칠 후, 게이코는 혼자서 하늘나라로 떠났다. 아내는 게이코에게 하얀 드레스를 입히고, 항암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진 머리에 리본이 달린 가발을 씌우고 결혼식 때 들었던 부케를 쥐여주었다. 그렇게 게이코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던 신부의 모습으로 떠났다. 나는 신부의 아버지가 되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딸아이와 이별을 고했다. --- 1부. 「작은 생명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추구하는 대상이 달라지면 만남도 달라지는 법이다. 그 후 내가 만난 사람들은 소아마비라는 핸디캡을 짊어지고도 회사를 세워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난치병으로 자식을 모두 잃었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버지 등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있거나 그런 이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었다.
수많은 만남과 깨달음 속에서 나의 생각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소아병동에서 머리카락이 다 빠진 아이들을 만나면, 곧 이 세상을 떠날 아이들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는 모든 아이들에게서 살아가는 힘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마치 하늘나라에서 게이코가 생명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만 같았다.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명의 메시지를 배턴터치하는 것. --- 2부. 「‘생명의 수업’을 시작한 이유」 중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죽고 싶다’는 마음속에는 절망적인 고립감이 가득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고 있고, 살아갈 가치가 없으며, 자신이 죽어도 누구 하나 눈물 흘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걸고 어둠 속에서 외톨이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때는 어른들의 태도가 중요하다. 자살이 나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할 만큼 마음의 힘을 잃었을 때 힘내라고 격려하거나 자살은 나쁜 행위라는 둥 도덕적인 설교를 하려고 들면 아이는 역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보다는 어둠 속에 꽁꽁 숨어버린 아이의 마음의 문을 하나하나 열어 빛을 찾아주어야 한다. 아이가 안고 있는 문제에 함께 맞서고 아이가 짊어진 마음의 짐을 가능한 한 빨리 덜어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의 환경을 바꿔주고 아이가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지금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부모가 눈앞에 있는 아이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얼마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자신은 사랑받고 있고, 살아갈 가치가 있으며, 자신을 위해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아이의 마음은 반드시 변할 것이다.
--- 3부.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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