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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사유와 인간

푸코, 사유와 인간

산책자의 에쎄-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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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91g | 153*224*30mm
ISBN13 9788901100210
ISBN10 8901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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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폴 벤느Paul Veyne
폴 벤느는 1975년부터 1998년까지 프랑스 학계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콜레주 드 프랑스의 로마사 담당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는 고대사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이다. 박학다식과 반골기질, 그리고 거침없는 글쓰기로 무장한 벤느의 저서들은 독창적인 역사 해석과 논쟁적인 주장으로 유명하다.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1971) 『빵과 원형경기장』(1976) 『그리스인들은 신화를 믿었는가?』(1983) 『사생활의 역사 1권』(1987) 『고대 로마 사회』(1991) 등이 대표적 저작이다. 1930년생인 그는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저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880쪽에 달하는 연구서 『그리스 로마 제국』(2005)이라든지, 인터뷰 형식의 대중 역사서 『고대 로마의 성과 권력』(2005),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각종 학술상을 수상한 역사 에세이 『우리 세계가 기독교화 되었을 때: 312-394』(2007) 등이 그 증거다.
벤느는 저명한 역사가이면서 동시에 (직업사가로선 이례적으로) 철학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던 저자이기도 하다. 초기작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 이후 그는 여러 편의 논문을 통해 역사인식론과 방법론에 관한 성찰을 거듭해왔다. 그런 그의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가 바로 그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던 미셀 푸코다. 그는 이미 1978년에 「역사학을 혁신한 푸코」라는 논문을 써서 푸코 철학의 핵심과 역사학적 중요성을 정리한 바 있다. 철학자 아놀드 데이비슨의 전언에 따르면, 이 “전설적인 논문”은 푸코 자신에 의해 자기 사상을 꿰뚫은 단 한편의 가장 통찰력 있는 에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벤느는 다양한 글로써 꾸준히 푸코 사상에 대한 경의와 친연성을 드러내왔다. 푸코 또한 『성의 역사』 2권과 3권이 벤느에 말할 수 없이 많은 빚을 졌다고 서문에서 고백하기도 했다. 벤느는 『푸코, 사유와 인간』에서 자신의 30년 친구이자 학문적 동반자였던 푸코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유려한 필체로 펼쳐보이고 있다.

난 푸코에게 말했다. “너 알아? 나 엄청난 발견을 했어. 나 니체를 읽기 시작했어.” 그는 내게 말했다. “너에게 관심 있는 것은 들뢰즈의 니체겠지.” “아니야. 왜냐면 들뢰즈의 책은 한 가지 결점이 있거든. 들뢰즈는 진리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이 한마디에, 푸코는, 말하자면, 내게 한 눈에 반했다!
그가 보기에, 나는 역사의 가장 큰 문제가 진리라는 점을 알아차린 유일한 역사가가 되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폴 벤느
역자 : 이상길
이상길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학사 ? 석사학위를 받은 뒤, 파리5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파리1대학교에서 철학과 DEA과정을 수료했다. 미디어와 문화연구 분야에서 글을 써왔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저서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2007) 『근대한국의 일상생활과 미디어』(2008)를 펴냈고, 『부르디외, 커뮤니케이션을 말하다』(2007)를 우리말로 옮겼다. 푸코의 글로는 『비판이란 무엇인가?』(1995)를, 벤느의 글로는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2004)를 우리말로 옮긴 바 있다.

물론 회의주의자로서 푸코가 모든 철학적 담론을 근원적으로 의심하면서도, 일상생활의 규범에는 순응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평안만을 지향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핵심은 회의주의가 사유와 일상 사이의 급진적인 단절을 하나의 실천원칙으로서 받아들인다는 데 있다. 역설적이지만, 그 두 차원의 명백한 구분과 분리가 바로 회의주의자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따라서 벤느가 푸코를 회의주의자로 바라볼 때, 그는 두 가지 특징에 주목하는 셈이다. 모든 초험적 ? 초월적 토대를 거부하고 인식의 틀을 역사화하는 사유의 급진성, 그리고 사유와 삶이라는 두 세계의 서로 다른 논리에 대한 인정과 포용. -「옮긴이의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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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푸코는 구조주의 사상가가 아니었다. 아니다, 그는 이른바 ‘68사상’에 속해 있지 않았다. 그는 상대주의자도, 역사주의자도 아니었다. 그가 이데올로기는 어디에나 널려 있다고 간파해냈던 것도 아니다. 이 세기에 매우 드문 일인데, 그는, 스스로 고백한대로, 회의주의 사상가였다. 그는 사실들, 그가 쓴 책의 모든 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수많은 역사적 사실들의 진실만을 믿었다. 그는 결코 일반론의 진실을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가 토대가 되는 그 어떤 초험성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허무주의자였던 것은 아니다. 그는 인간 자유의 존재를 인정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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