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529g \| 17021020mm
ISBN13	9788961889452
ISBN10	896188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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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지영

문화 PR만을 전문으로 하는 홍보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작품 제작을 위한 (주)그레잇웍스의 대표이사. 다양한 국제회의, CEO포럼 및 기업 이미지 컨설팅을 해오면서 19세 때부터 꿈꾸던 원작을 10년에 걸쳐 연구·보완하여 선덕여왕 무궁화의 신작 『로즈오브샤론』 제1부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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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서'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놀라운 힘의 주문으로 모든 마법서의 기원이라고 믿어져 갔다. 그 주문을 제대로 사용하는 자는 세상 모든 금관 중의 금관을 지배하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태초의 쌍둥이 두 세계-보이지 않는 세상과 보이는 세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그 반대의 경우, 즉 주문을 잘못 외우게 될 경우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봐! 저 휘장 한가운데 '문'이 생기고 있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까?' 만이 빛의 서에 적혀진 꽃의 주문을 외우고 뒤돌아 본 바로 그 순간이었다. 주문은 휘장 안으로 빨려 들어가 빛처럼 피어나, 화염처럼 두 세계를 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분명히 가운데에 'T자 모양의 문'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그 안 저편의 세상에서 기이한 바람이 불어 왔다. 바람은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느리게 불어 갔다. 마치 두 휘장 옆에 새겨진 새들의 영혼을 깨워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 바람이 '두 새 조각'에 닿자마자 서서히 좌우 두 새들이 생명의 기운을 얻은 듯 날개를 퍼덕이며 움직였다. --- 본문 중에서

"왜, 이 두 빛의 새와 무궁화꽃이 우리 왕국의 상징이 되었을까? 세상 수많은 꽃들 중에 왜, 이 무궁화꽃이 우리 왕국의 상징이 된 거지?"
어디선가 빛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빛은 먼저 만의 눈동자에 닿았다. 그리고 곧 어두운 사원 안으로 빛이 들어와 꽃을 비추었다. 그 빛이 스며들어간 꽃에서 나타난 무엇인가 순식간에 다시 꽃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 빛보다 빠른, 순식간의 일이었다. 만을 휘장을 바라보다 다시 깊은 생각에 잠겼다. --- 본문 중에서

만은 통통한 손가락을 내밀었다. 금빛으로 빛나는 연둣빛 랑덩굴이 만의 손가락을 감았다. 그러자 화랑의 몸에서 나온 덩굴들도 움직여 뻗어 왔다. 만의 손가락을 천천히 휘감기 시작했다. 생명체 셋이 초록빛 약속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기묘한 느낌이었다. 분명히 사람의 눈동자를 지녔는데 꽃과 화초들의 몸을 가진 것처럼 느껴졌다. 랑덩굴이 두 생명체를 이어주고 있는 것 같았다. 화랑이 지켜보다 말했다.
"너로구나?"
"뭐?"
"천삼백 년을 기다려왔어. 랑덩굴들이 네게 말하고 있잖아." --- 본문 중에서

그 조그만 창의 빛에서 나온 빛으로 무궁화가 피어나면서 수많은 꽃술들이 둥둥 떠올랐다. 그리고 무궁화가 피어나는 그 순간, 한꺼번에 모든 순간들이 이어져 나타났다. 그 순간들이 모두 꽃술의 빛 안에 담겨진 채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잃어버린 무궁화 휘장의 기억, 아주 오래 전에 멈춰진 순간이었다.
꽃술들이 녹아 내리듯 사라져갔다. 그 마지막 말들도 서서히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다.
"만, 내 영혼이 있는 휘장을 가져와 주겠니?"
"도대체 어디에 있나요?"
"… 휘장을 되찾아 와 주겠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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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이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라고만 알려졌던 그녀의 이야기가 21세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 「로즈오브샤론」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선덕여왕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무궁화가 어떻게 우리나라의 꽃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에서부터 이 비밀의 판타지 세계는 시작된다. 1300년 전 신라의 어린 꼬마 공주 '만(선덕여왕)'이 무궁화궁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 꽃의 인간 화랑을 구해주고, 무궁화궁 안의 마법대회 초청장을 받게 된 어린 선덕여왕이 강인한 리더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상상을 뛰어넘는 역사적 배경과 스케일을 통해 되살아난다. 「로즈오브샤론」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인 '에피소드1. 무궁화 공주 만과 휘장의 대 비밀'에는 만 공주가 어떻게 비밀의 문을 열고 마법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지, 지금까지 누구도 얘기하지 않았던 나라꽃 무궁화에 담긴 신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해리포터의 마법보다 놀랍고 반지의 제왕 속 역사보다 위대한 국내 최초 '무궁화의 신화'가 눈을 뜬다 2007년 이미 「크레이추얼 파워」를 통해 선덕여왕의 리더십에 대해 역설한 저자 김지영이 이번에는 판타지 스토리로 새롭게 독자와의 만남을 시도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책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스토리와 함께 따라가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PR홍보회사를 운영하던 저자는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기를 꿈꿨다. 19세 때 처음 이런 꿈을 갖게 된 이후 10년 동안 쉬지 않고 연구, 조사, 재 보완하여 마침내 꼬마 공주 만이 무궁화의 신비한 마법의 힘을 갖게 되는 「로즈오브샤론」 제1부를 완성했다. 책의 제목인 '로즈오브샤론'이란 구약의 아가서에 나오는 말인 동시에 무궁화의 영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런 공통점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책을 집필하였다. 이야기의 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300년 전 신라의 말괄량이 꼬마 공주 '만'은 좌충우돌 국사에 끼어들다 궁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비한 주문을 외워, 무궁화궁의 보이지 않는 이상한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만. 그리곤 그 세계에서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진정한 리더십에 눈뜨게 된다. 한마디로 「로즈오브샤론」은 어린 꼬마 소녀가 신비한 무궁화의 다섯 빛의 마법(열정, 용기, 순수함, 가치 분별력, 사랑)을 하나씩 배워가며 마침내 한반도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이 되어가는 성장기 판타지 소설인 것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무궁화 속에 살고 있는 화랑들이 배우는 다섯 빛의 마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붉은 무궁화의 마법은 화산 같은 열정, 푸른 무궁화의 마법은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를, 하얀 무궁화의 마법은 방향을 잃지 않는 영혼의 나침반으로서의 순수함, 금빛 무궁화는 가치 구별력, 그리고 보랏빛 무궁화의 마법은 선의 완성 능력으로서의 사랑을 의미한다. 이 다섯 가지 빛의 마법을 하나씩 배워 나가면서 천방지축 말괄량이 공주 만은 조금씩 무궁화 안의 힘에 눈떠간다. 그리고 마침내 무궁화궁 안의 신비한 모험에서 되돌아와 진정한 의로서의 선과 긍휼함을 배우는 덕의 힘으로 한반도와 아시아 최초의 여왕이 되어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저자는 스토리 작업을 위해 전 세계 박물관과 유적을 샅샅이 조사했다. 책에 나오는 신비의 두루마리인 '빛의 서'란 고대의 성경을 은유화한 것으로, 1300년 전에 초기 그리스도교가 삼국에 들어올 수 있었던 가능성과 단서들을 역사적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어떻게 초기 불교와 유교, 선, 즉 유불선이 화합했는지,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인 신라가 결국 어떻게 통일 국가를 이루게 되었는지를 판타지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성스러운 휘장이 무궁화 다섯 빛의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를 부른다 자, 도전하라. 금관 중의 금관을 쓸 자는 누구인가? 시작하는 주문을 외우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까?' 예측 불가능, 상상을 초월한 세계가 펼쳐진다! ※ 무궁화 프로젝트란? 책을 출간하기 직전, 작가는 자신의 소설에 나오는 빛의 사원을 모티브로 한 전시인 '무궁화궁'을 1년 동안 제주도 중문지역의 한국관에서 개관하였다. 책 출판 후에 무궁화궁 전시를 하는 것이 옳다고 했지만 저자는 출간 전 소설 속에 나오는 무궁화궁의 일부를 재현하여 전시관을 만들었다. "현재 모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너무 단기간에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 듯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렇게 쓰인 스토리를 믿지 않는다. 전 세계가 신화를 가지고 있다. 사실 신화란 가장 오래된 이야기 중의 이야기이다.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도 오래된 북유럽의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의 신화는 제대로 글로벌 콘텐츠로 기획, 제작된 적이 없다. 무궁화의 신화가 최초의 시도인 만큼 더욱더 견고한 과정이 필요했다. 무궁화 프로젝트가 단순한 출판형태가 아닌 다양한 멀티 콘텐츠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뿌리부터 튼튼해야 한다. 최종목표인 테마파크 기획을 위해서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반응을 볼 필요가 있어 출간 직전 소설에 등장하는 곳 일부를 만들어 보는 모험이 필요했다." 저자는 전시관 작업을 하며 작품을 재 보완하다 수년간 써온 작품을 다시 처음부터 새로이 쓰기 시작했다. 이후 1년간 다시 최종작업을 통해 19세 때부터 꿈꿔온 원작을 총 10년간의 편집 작업 끝에 마침내 출간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 「크레이추얼 파워」를 집필할 때만 해도 선덕 여왕의 위대함에 집중하고자 했다. 새로운 영웅의 제시와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므로 그 리더십의 힘을 무궁화로 풀어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통일을 만들어낸 문화의 상징 무궁화의 힘이란 영웅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영웅은 확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또한 그를 믿어주고 따라준 현명한 국민들과 화랑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다. 특히 신라의 통일에 결정적인 힘을 만들어낸 그 문화의 힘의 배경에는 화랑이 있었다. 화랑은 통일의 시대적 화두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화랑을 무궁화의 신화로 새로 창조했다. 이 부분의 집필이 아주 오래 걸려서 포기하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덕이라는 영웅으로서의 인간만큼 중요한, 그의 신념을 믿어준 그 시대의 모든 사람들과 화랑,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무궁화로 상징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로 유명한 미래학자 롤프 옌센, 복지부 장관과 UN산하의 여성 복지부 우슬라고 회장 등 외국 상공회의소의 귀빈들이 방문하여 무궁화궁에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저자는 다시 원점에서 글로벌 컨텐츠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캐나다에서 온 한 커플은 다섯 번째의 무궁화의 힘을 상징화한 나무 밑 사랑의 방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내 청혼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살아가야 할 삶에서 가장 필요한 힘을 가진 무궁화궁 안에서 자신의 동반자가 될 사람과 모든 것을 나누고 싶다고 밝혀 모든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총 3부작 중 제1부가 출간되면 다시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책과 전시를 통해 무궁화의 신비스러운 힘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며, 향후 영화와 애니메이션 및 다양한 상품으로 '무궁화'를 브랜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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