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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세대 영화, 예술철학 페르소나

중국 6세대 영화, 예술철학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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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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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81쪽 | 514g | 153*225*20mm
ISBN13 9791195976904
ISBN10 119597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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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가족, 판도라의 상자

가정에는 가족 구성원들의 욕망, 거기서 비롯되는 갈등과 충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 그 결과로서의 화해와 타협이 담겨 있다는 뜻에서다. 여기서는 네 편의 영화가 소개되는데, [공작(The Peacock, 2005)], [해바라기(Sunflower, 2004)], [그 산, 그 사람, 그 개(Postmen in the mountains, 1999)], [영화소년 샤오핑(Electric Shadows, 2004)]이다.

[공작]은 꾸창웨이(Changwei Gu) 감독의 영화로 삼남매 중 막내인 ‘나’의 회상을 통해 문화혁명 직후 당시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치열하게 살아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내몰려진 삶의 단면들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훗날 성인이 된 삼남매가 동물원의 공작에게 날개를 펴라고 주문을 하는 모습과 이에 대한 공작의 무반응은, 아름다움이란 강요될 수 없고, 날개를 펴지 않아도 공작은 여전히 공작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며, 외적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그들과 우리는 과연 아름다운지를 돌아보게 한다. 꾸창웨이 감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촬영감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붉은 수수밭(Red Sorghum, 1988)],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1993)] 등의 촬영을 맡았고 [공작]은 연출로서의 처녀작이다.

[해바라기]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을 소재로 했다. 아들이 태어날 무렵 문화혁명으로 하방(下枋)조치를 당했던 아버지가 유년기의 아들 앞에 나타나며 아들의 삶을 구속하기 시작한다. 아들의 저항은 아들의 성장과 함께 점점 커지고 거세진다. 성인이 된 아들과의 갈등이 계속된 끝에 결국 아버지는 자신만의 삶을 찾아 집을 나간다. 감독 장양(Jhang Yang)은 주로 가족과 인간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후오지안치(Huo Jianqi) 감독의 [그 산, 그 사람, 그 개] 역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다룬 영화다. 산골 마을에 우편배달을 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자주 만나지 못했던 아들이 서로가 살아온 시간과 공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소통하는 과정을 그렸다. 소통의 재료는 무겁지 않으며, 아버지의 우편물, 우편배낭을 메고 오르내리는 산길, 그리고 평생을 아버지와 함께 해 온 충견(忠犬) 등이다. 광활한 중국의 대자연을 담은 영상 역시 큰 볼거리다. 후오지안치는 뒤에 소개될 영화 [누안]의 감독이기도 하다.

[영화소년 샤오핑]은 어릴 적 협동공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며 자라난 두 남녀의 이야기다. 한 소녀가 새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이 사고로 죽자 집을 나가 은둔생활을 하게 되는데, 우연히 어릴 적 영화친구를 만나 과거의 아픈 상처를치유 받고 가족과도 화해 한다는 내용이다. 중국영화 100주년 기념작으로 씨아오지앙(Jiang Xiao)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은 72년생으로 6세대 분류 기준 중 60년대 출생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제2장 여성, 선택의 다른 이름

역사적, 사회적으로 상대적 약자인 여성의 선택이 영화에서는 때론 딜레마일 뿐이고 그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묘사된 까닭이다. [둑길(Dam Street, 2005)], [투야의 결혼(圖Tuya's Marriage, 2006)], [누안(Nuan, 2003)], [빨간버스(The Road, 2006)]의 여성들이 그렇다.

리위(Li Yu) 감독의 영화 [둑길]의 중문(中文) 제목은 ‘홍안(紅顔)’이다.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뜻하는 홍안은 주인공 여성을 가리키면서, 동시에 중국의 붉은 색을 연상케 한다. 엉겁결에 임신을 한 여고생이 기성세대의 판단과 거짓으로 자식을 빼앗긴 후 다른 삶을 살다가 자신의 아들을 만났지만 결국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박복한 삶’을 다뤘다.

영화 [투야의 결혼]의 투야는 내몽골에서 양을 치는 한 여성의 이름이다. 남편의 부상으로 인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 자신도 부상을 입은 그녀는 전 남편과 자식들을 모두 함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재혼의 조건으로 내세운다. 우여곡절 끝에 재혼을 결심한 그녀가 결혼식장에서 입을 틀어막은 채 흘리는 눈물은 여성이 삶의 주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고뇌가 승화됨과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될 고단한 삶을 말해 준다. 단지 한(恨)이라는 표현은 그녀의 숭고함을 나타내기에 턱없이 모자라다. 왕취엔안(Wang Quan'an) 감독의 작품이다.

[누안] 역시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대학진학으로 고향을 떠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누안, 10년 동안 고향을 찾지 않았지만, 결국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할 날을 기다려온 그녀의 남자친구 정하, 그리고 이들의 곁을 맴돌며 누안을 마음속에 두고 살아왔던 벙어리 남성, 기다림으로 구성된 그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다. 고향을 찾은 정하가 달라진 현실을 인식할 때마다 회상이 반복되며 그 범위가 점차 확장되는 방식이다.

[빨간버스]는 문화혁명이 갈라놓은 인민의 사랑과 개혁개방으로 달라진 사회의 모습을 여 주인공의 일대기로 그려냈다. 문화혁명과 개혁개방이라는 상반된 시기를 살아낸 여성의 시선과 경험은 여성 개인의 굴곡진 삶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역사를 인식하고 기억하는 기술에 관한 주제에까지 이르게 한다. 장지아뤠이(Jiarui Zhang) 감독의 작품이며 [공작]에서도 여주인공을 맡았던 장징추(Jingchu Zhang)가 주연을 맡았다.

제3장 인간, 그 본성과 구조에 대하여

가족도 여성도 모두가 인간의 범주에 포함되는 이상 다소 광범위한 소제목이 될 수 있겠으나, 인간본성의 회복, 또는 내면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한 영화를 대상으로 하였다. [낙엽귀근(Getting Home, 2007)], [행복한 날들(Happy Times, 2000)], [여름궁전(Summer Palace, 2006)], [커커시리(Mountain Patrol, 2004)]를 소개한다.

[낙엽귀근]은 앞에서 소개한 [해바라기]의 감독 장양의 작품이다. 친구와의 생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시신을 집으로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로드무비다. 죽은 사람에게까지 신의를 지키고자 한 주인공의 행적이 불신의 사회를 부끄럽게 한다. 뒤이어 소개할 [행복한 날들]에서도 주연을 맡은 중국 최고의 코미디언 자오본산(Zhao Benshan)이 주연이다.

[행복한 날들]은 단지 결혼이 하고 싶어 거짓말을 시작했던 남자 주인공이 앞을 못 보는 한 소녀를 만나면서 거짓말의 용도와 색깔이 바뀌는 내용이다. 소녀는 자신을 위한 사려 깊은 그의 거짓말에서 생애 최고의 행복을 느낀다. [낙엽귀근]과 [행복한 날들] 모두 코믹하게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그것은 방식일 뿐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하다. [행복한 날들]은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장이머우(Zhang Yimou) 감독의 작품이다. 북경전영학원 78학번인 그는 주로 5세대 감독으로 분류된다. 이 책에서는 [낙엽귀근]과 메시지와 형식이 유사한 이유를 들어 소개하고자 했다.

[여름궁전]은 로예(Lou Ye) 감독의 작품으로 몇 차례의 파격적이고 노골적인 정사 장면이 등장한다.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사랑에 대한 집착과 방황을극단적으로 묘사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했다. 등장인물들의 시대적 배경으로 천안문 사태, 베를린 장벽 붕괴, 홍콩반환 장면이 사실적으로 그려지는데, 이 영화가 상영금지와 제작금지 처분을 받은 이유로 알려져 있다. 로예 감독은 [주말의 연인(Weekend Lover, 1995)], [슈쥬(Suzhou River, 2000)]로도 같은 제재를 받았다.

루추안(Lu Chuan) 감독의 작품 [커커시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무인(無人) 구역 커커시리의 영양 밀렵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민간 순찰대원들과의 사투를 다뤘다. 정작 영양의 모피를 원하는 자들은 따로 있고, 밀렵꾼들과 순찰대원들이 각자의 생계와 신념을 위해 대립한다. 인간을 삼켜버릴 것만 같은 커커시리의 웅장하고도 두려운 기세는 [그 산, 그 사람, 그 개]의 광활한 대자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각각 사투(커커시리)와 소통(그 산…)의 배경으로 제격이다.

제4장 사회, 삶을 가로막다

이 장에서는 인간의 ‘삶을 가로막는’ 사회를 다뤘는데, 단순한 사회 고발 영화가 아닌 사회가 무엇을 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지에 대하여 성찰해보고자 하는 뜻이었다. [스틸라이프(Still Life, 2006)], [식물학자의 딸(The Chinese Botanist's Daughter, 2006)], [아이들의 훈장(Little Red Flowers, 2006)], [사라진 총(The Missing Gun, 2002)] 등 네 편의 영화를 여기에 담았다.

[스틸라이프]의 중문 제목은 ‘삼협호인’이다. 삼협은 중국 장강(長江)의 3대 협곡을 일컫는데, 각각의 배우자를 찾아 삼협으로 온 두 남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보다 비중 있게 보이는 것은 개발정책으로 인하여 파괴되는 건물과 마을, 그리고 새로 건설될 댐이 야기한 삼협인들의 정지된 삶이다. 그들의 삶은 제목(still life)처럼 정물화로 전락한다. 지아장커(Zhang Ke Jia) 감독의 작품이며 여주인공 역의 자오 타오(Tao Zhao)는 그의 배우자다.

[식물학자의 딸]은 동성애를 소재로 했다. 식물학자의 딸과 실습생이 서로 사랑하다 발각되자, 딸이 아버지인 식물학자를 살해하고 말았는데, 검찰과 법원은 식물학자의 사인을 그녀들의 동성애로 규정한다. 성적 지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적 살인을 당한 주인공들이었으나,다이 시지에(Sijie Dai) 감독은 그녀들을 살인자로 설정함으로써 동성애에 대한 직접적인 찬반보다는 사회적 담론을 생산한다.

[아이들의 훈장]은 중국의 작가 왕슈오(王朔)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장위엔(Yuan Zhan) 감독의 작품이다. 장위엔 감독 역시 데뷔작 [어머니(Mama, 1990)], [북경 녀석들(Beijing Bastards, 1993)]로 중국정부로부터 상영 및 활동금지 처분을 받았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 유치원에 오게 된 한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벌어지는 일화 중심이다. 획일적 교육 그 자체도 문제지만, 적응력이 떨어지는 아이에 대한 교육방식, 나아가 사회화 과정에서 희생되는 존재에 관하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루추안 감독의 [사라진 총]에서는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장원(Jiang We)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경찰관이 총을 잃어버리고 이를 되찾는 과정에서 목숨을 건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의 있고 없음은 권력의 유무를 상징하며, 그에 따라 권력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인간, 권력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상(像)을 발견할 수 있다. 루추안 감독은 앞서 소개한 영화 [커커시리]의 감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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