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15222330mm
ISBN13	9788960400382
ISBN10	896040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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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사마천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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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언호

부산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고, 도서출판 정음사 편집부장을 역임했다. 영문학을 전공하였으나 중국문학에 심취하여, 특히 고전소설을 두루 섭렵하며 연구하고 있다. 출판계에 투신하여 이십여년간 편집 일을 하기도 하고 직접 경영도 해 보았으나 근래에는 중국 문학작품 번역에만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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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秦始皇帝)는 진나라 장양왕의 아들이다.
장양왕이 조나라에서 볼모로 있을 때, 여불위의 첩을 보고 반해 그녀를 얻어 시황을 낳았다. 진나라 소왕 48년(기원전 259년) 정월에 조나라의 도읍인 한단에서 태어났는데 이름은 정(政)이고 성은 조(趙)이다. 장양왕이 죽자 정은 나이 13세 때 그의 뒤를 이어 진나라 왕이 되었다.
당시 진나라의 영토는 이미 서쪽으로 파, 촉 ,한중을 합치고 남쪽으로는 완(宛)을 넘어 영(?)까지 차지하여 그 곳에 남군을 두었다. 북쪽으로는 상군의 동쪽 일대를 소유하여 하동, 태원, 상당 등의 군을 설치했고, 동쪽으로는 형양에까지 땅을 넓혔으며 동주와 서주를 멸망시키고 그 지방에 삼천군을 두었다.
여불위는 상(相)이 되어 10만 호를 봉하여 받고 문신후(文信侯)라는 작위도 받았다. 그는 또한 빈객과 유세객들을 불러 모아 기회만 있으면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야심을 품고 있었다.
이사(李斯)는 그 무렵만 해도 여불위의 식객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여불위의 식객이던 몽오, 왕의, 표공 등은 장군이 되었다.
왕은 나이가 어린데다 막 즉위한 터라 정치를 대신들에게 맡겼다. 정왕이 즉위한 원년에 진양(晉陽)이 반란을 일으키자 장군 몽오가 군대를 이끌고 가서 반란을 평정했다. 2년에는 표공이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위나라의 권(券)을 공격하여 적의 머리 3만을 베었다. 3년에는 몽오가 한나라를 공격하여 성 13개를 빼앗았다. 그러는 중에 왕기가 죽었다. 10월에는 장군 몽오가 위나라의 창(暢)과 유궤(有詭)를 공격했는데 그 해에 큰 기근이 들었다.
4년에 읍과 유궤를 빼앗았다. 그 해 3월에 군대가 진군을 멈추었다. 진나라의 볼모가 조나라에서 돌아왔고, 조나라의 태자도 진나라를 떠나 본국으로 돌아갔다. 10월 경인일에 메뚜기 떼가 동쪽에서 날아와 하늘을 덮었으며, 천하에 역병이 들었다. 백성이 곡식 천 석을 바치면 작위 1등급을 수여했다.

--- pp.15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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