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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군 4

패군 4

: 독보행

설봉 | 청어람 | 2009년 10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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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294g | 128*188*30mm
ISBN13 9788925119731
ISBN10 892511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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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 격랑 속으로

참으로 지랄 같은 경우다.
적이 누구인지, 왜 자신을 공격하는지, 공격 목적이 살상인지 생포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가운데 무조건 싸워야 한다.
군인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업(業)이다. 그들에게도 도덕이나 인륜은 있다. 하나 오로지 사람을 죽이고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군인이다.
무인 중에도 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있다.
살수는 군인처럼 주어진 명령을 받들어서 이유 불문하고 목표를 제거한다.
다른 무인들은 어떤가? 그들도 살인이 근본 목적인가?
분명히 아닐 것이다. 문파의 시조(始祖)가 공표한 혹은 개개인 별로 심신수양(心身修養)이라든지 활인(活人) 같은 인간에게 이로운 목표가 있을 것이다.
무인들에게 살인은 피치 못할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행해진다.
무인은 살인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가 아니다.
한데 계야부가 만나본 무인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살인을 너무 가볍게 여긴다. 살인에 대한 무지막지함은 오히려 군인들이 한발 물러설 정도다.
군인들은 자신들이 왜 싸우는지는 안다. 누굴 죽이거나 자신이 죽을 경우에도 왜 죽는지 안다.
무인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누가 이유없이 공격해 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맞서 싸운다.
거기에 왜? 무엇 때문에? 라는 물음은 필요없다.
자신이 죽으면 영문도 모른 채 죽는 것이고, 공격해 온 자를 물리치면 그제야 왜 공격을 받았는지 추측할 수 있게 된다.
무인은 선전포고(宣戰布告)를 하지 않는다.

“무조건 베면 되나?”
부사영이 유난히 길어 한눈에 확 들어오는 장검을 추켜들며 중얼거렸다.
“말하면 뭐 합니까? 그럼 죽이겠다고 덤벼드는데 멍청하게 두 손 놓고 있어요?”
“허! 이젠 통박까지 주고…… 너 많이 컸다.”
“헤헤! 제가 좀 크긴 했죠.”
오목이 검을 들어 앞뒤 좌우로 빙빙 휘돌리며 말했다.
검은 그의 손을 떠나 허공에 둥실 떠올랐다가 다시 달라붙었다. 앞으로 던져지는 것 같다가도 다시 돌아와 손아귀에 머물렀다. 날이 시퍼런 장검이 머리 위로, 옆구리 사이로…… 살아 있는 생물처럼 꿈틀거리며 돌아다녔다.
“쯧! 하라는 수련은 안 하고 엉뚱한 광대짓만…….”
“광대짓이라뇨? 낄낄!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걸 어쩌랴.
험! 잘 봐둬요. 이게 접연십팔타의 진짜 모습이니까.”
부웅! 부우웅!
검이 한 자루에서 두 자루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뱀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 같더니 이내 두 마리, 세 마리가 머리를 틀고 혀를 날름거렸다.
오목은 고슴도치다.
누구든 그의 몸을 치려는 자는 몸에 틀어박힌 가시부터 상대해야 한다. 검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속도로 몸 주위를 휘젓고 다니는 난검(亂劍)과 싸워야 한다.
“좋은 검이군.”
부사영이 씩 웃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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