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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풍경

자전거 탄 풍경

: 중국에서 성공한 미용 컨설턴트 김광옥의

김광옥 저 | 화서당 | 2003년 04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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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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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39g | 170*225*30mm
ISBN13 9788990499097
ISBN10 899049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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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광옥
1959년생으로 5년 전 중국 청도에서 미용업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헤어샵에서 근무하던 김광옥은 한 조선족 동포가 그를 초빙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청도에 자리를 잡았다. 어린 시절 시골학교를 다니며 “내게 자전거가 있다면…”으로 시작된 그의 소박한 꿈은 30여 년이 흘러 중국에서 실현되었다. 어떤 이들은 미친짓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멋있다고도 하지만 그에게 있어 이 자전거 여행은 중국에서 5년여를 좌충우돌하다가 찾아낸 삶의 돌파구이자 그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다.

오늘도 김광옥은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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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는 손님을 모셔야 한다는 개념이 없는듯 하다.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었으니 손님에게 물 대접하기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한국 사람들은 물을 마셔도 대부분 생수를 마시는데 복무원들이 무조건 찬물과 더운 물을 섞어 주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밍밍한 물도 잘 마시는데 한국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다. 게다가 무엇을 마시겠는가를 물어보지 않고 무조건 자기네 식으로 가져온다. 중국에 한 번이라도 와 본 사람이라면 이들의 차 접대 문화를 이해할 것이다. 한 잔을 마시고 나면 또 따르고 따르고... 그만 마시겠다고 해도 어느 사이엔가 또 따라 놓는다.

내 집에 오신 손님들에 좋은 차를 충분히 대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비싼 돈을 주고 산 생수를 이렇게 낭비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다. 손님이 빠지고 나면 물이 가득한 잔들이 여기저기 수두룩하다.

이들이 우리와 체제가 달라서 경직된 구조에 매여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큰 오산이다. 이들의 근무 습관은 우리에 비하여 훨씬 자유 분방하다. 어느 날 한 미장사의 아는 친구가 우리 미장원에 놀러 왔다. 오늘은 쉬는 날이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냥 잠시 나왔다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한다. 개인적인 일로 지각이나 조퇴는 물론이고 결근까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pp. 17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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