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통일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통일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최선웅 저 | 책만드는공장 | 2003년 04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40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440723
ISBN10 8983440724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선웅
1942년 3월 25일 생. 동아대학교 법정대학 정치학과 1년 중퇴. 통일 운동가. 「조국의 평화 통일을 이루려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사단법인 민족화합운동연합 이사. 용정 3ㆍ13(항일투쟁)기념사업연구회 해외 고문. 사단 법인 연변역사학회 객원 연구원(교수). 연변대학 대학원 국제관게학과 연변 미래학과 연변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용정작가협회 초정 특강 6회「인간 그리고 미래」

저서로는『바람보다 빨리 눕는 풀』『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감옥에서 나와 보니』『통일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천기를 움직이는 사람들』『해뜨면 돌아가리라』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열 다섯 살 때 [삶]이라는 장편 소설을 쓴 적이 있다. 몇 달에 걸쳐 5백 장을 탈고한 다음 꼼꼼히 다시 읽어 보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세계적인 명작이 될 것 같은 기대에 스스로 감격했는데, 글 장난, 말 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원고지를 북북 찢은 다음 불태워 버렸다. 그 후에도 시나 수필 등을 썼다가 많이도 찢어 없앴다.
나이가 들면서, 세파에 시달리면서, 어느 정도 인생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할 때 통일 운동을 했다는 죄로 감옥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전대협 학생들이 놓고 간 소설이나 시를 읽을 기회가 많았다. 그런데 어찌 그리도 역겨웠는지 모른다. 내가 읽은 작품 대부분은 '먹물'들이 갈겨 쓴 장난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민초들의 고통과 애환에 울고 웃는 문학이 아니라면, 고달픈 인간의 삶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그려내는 문학이 아니라면 값어치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인간성의 순수함을 드높이고 인간 사랑의 바탕 위에서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벗기는 문학을 해 보고 싶었다.
통일 운동을 하듯이 작품을 썼지만 문장이 거칠고 덜 다듬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내용만은 뚜렷할 것이라 생각한다.
--- 작가의 말
늦은 밤이나 새벽에 거리를 나서 보면 중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사람에서부터 대학생 같은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밤을 새워 가며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대체 무슨 돈으로 저렇게 퍼 마실 수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들의 부모가 용돈을 얼마나 주기에 비싼 음식점에 앉아 희희덕거릴 수 있는지, 술에 취한 남녀가 누구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에서 부둥켜안은 채 뒹구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심할 때가 많다. 교복을 입은 학생이 버젓이 담배를 피워 물고 유유히 지나간다. 그것이 한두 사람이라야 나무라거나 말릴 텐데, 숫자가 많다 보니 타이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어린 사람들의 건방진 행동을 오히려 어른들이 외면하면서 못 본 체 피해 버리는 세상이 되었다. 한마디로 어른의 권위가 무너진 사회요, 도덕이나 염치가 없어진 사회인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치관의 혼란을 일으키는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나는 평소 사회란 거대한 톱니바퀴와 같아서 좋은 사람이 많을 때는 나쁜 사람도 톱니바퀴에 섞여 돌아가다 보면 좋은 사람이 되기 쉽지만, 그 반대일 경우에는 다수의 나쁜 사람에 섞인 소수의 좋은 사람도 나쁜 톱니바퀴 속에 매몰된다고 생각해 왔다. 대통령들이 수천 억을 부정 축재하고도 사면을 받고 활개치는 세상, 그들을 사면할 수밖에 없는 오십 보 백 보의 대통령,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부정이 뉴스 첫머리에 올라오는 세상, 그러다 보니 작은 부정은 오히려 동정을 받는 세상, 법이 있어도 지킬 줄 모르는 세상, 정직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로 취급받는 세상,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가치인지 알 수가 없는 세상, 성공과 부자라는 결과만 부러워할 줄 알았지, 어떻게 살아왔는가는 무시하는 세상, 부정과 부패라는 거대한 눈덩이가 청와대에서 굴러 밑으로 내려올수록 더욱 커져 끝내는 파멸이라는 바다에 빠지는 광경을 그려 본다. 그것은 한 사회의 끝장인 것이다.
신자를 속이는 목사가 강단에서 열변을 토하고, 땀 흘려 번 신도들의 시주를 놓고 다투는 스님들이 목탁을 치고, 민족의 얼이 없는 신부들은 바티칸만을 쳐다본다.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한 인간이 법의를 입고 정의로운 재판을 한다며 고고한 체한다. 약자의 편에 서야 할 변호사가 약자를 울리고, 범죄자를 다스린다는 검찰 총장이 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면, 돈 없다고 병자의 치료를 거절하는 의사, 법을 만드는 국회 의원이 되기 위해 법을 어기는 정치인들, 국가에 들어가야 할 세금을 교묘한 방법으로 가로채는 세리들, 싹이 나지 않는 종자를 팔아 돈을 버는 업자와 결탁하여 돈을 챙기는 농협 간부들, 돈이 없으면 진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부정을 저질러서라도 별을 다는 세상, 세상은 젊은이들에게 허무를 심어 줬다. 정직이나 성실이 손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하니 세상을 뒤집어엎을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세상을 떠나 살 수도 없으니 맨정신으로는 못 사는 것이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공기가 탁해 숨을 쉬려면 술에 취해 건들거려야 살아남는다. 도둑질을, 강도 짓을 해서라도 마시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 그래서 술이 잘 팔리는 사회가 된 것이다. 사회가 술을 권하고, 사회가 술을 마시고 비틀거린다. 끝장이 오려면 빨리 와야 한다. 착한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누군가가 끝장을 내 줘야 한다. 그럼 누가 할 것인가? 죄악의 사회를 바라보며 홀로 외치는 사람들이 힘을 합해 부정과 부패의 숨통을 끊어야 한다. 후손들이 당할 불행을 우리가 겪어야 하고, 목숨을 걸고 끝장을 내야 한다. 정의의 홍수가 휩쓸고 간 자리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사람이 되자. 시간이 없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책속으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남들보다 앞서 통일 운동에 투신한 용기에 감탄한다.
- 박용길 장로(통일의 집 대표)

분단의 비극이 계속되는 오늘의 상황에서 볼 때 진정한 자주 자립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평화 통일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지금도 호소력이 강하다.
- 박원순 변호사(참여연대 사무처장)

'우리 민족은 진정 해원 상생할 수 없는가?'라며 남북과 일본을 오가며 청년들만의 평화 통일 연대 기구를 만들어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신법타스님(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중앙회장)
.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