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770g \| 14821030mm
ISBN13	9788961871488
ISBN10	89618714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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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식
조선대학교 사학과 객원교수이며, 한국 고대사 전공이다. 대표논저로 『한국고대사와 말갈』, 『백제의 흥망과 전쟁』, 『후백제 전쟁사 연구』 등이 있다.

허선영
안산1대학 관광중국어과 교수이며, 중국 고대문자학 전공이다. 대표논저로 「漢代雲文瓦當의 編年硏究」(2006,『중국사 연구』42), 「한대 문자 와당의 종류에 관한 연구」, 『중국 한대 와당의 명문연구』 등이 있다.

정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이며, 중국고대사 전공이다. 대표논저로 「『龍鞍碑』를 통해 본 5세기 雲南 ‘西?’세력의 성격」(2007, 『中國古中世史硏究』 18), 「後漢代南夷 지역의 邊郡 지배와 ‘南中’‘南人’개념의 출현」(2007, 『中國史硏究』 49), 「6세기 中國王朝의 雲南지역 지배와 ‘西?’ - ?瓚·?震 부자의 ‘竊據’와 남북조시기 ‘邊州’의 성격」(2009, 『歷史學報』 202) 외 다수가 있다.

민경삼
백석문화대학 중국어학부 조교수이며, 중국고전문학 전공이다. 대표논저로 「中國西北지역 출토 古韓人金石文연구」(2002, 『中國學論叢』 13), 「陝西省出土古韓人石刻初探」(2004, 『中國語文論叢』 26), 「中國의 『鴛鴦七誌齋』소장 古韓人墓誌 연구」(2006, 『中國學論叢』 21) 외 다수가 있다.

구자봉
전 경북과학대학 문화재과 교수이며, 고고학 전공이다. 대표논저로 『고고학에의 초대』, 『문화재의 실측방법』, 『문화재의 발굴과 보존처리』 등이 있다.

이승수
경희대학교 혜정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이며, 한국문학 전공이다. 대표논저로 『조선의 지식인들과 함께 문명의 연행길을 가다』(2005, 푸른역사), 「고려말 對明使行의 遼東半島 경로 고찰」(2009, 『한문학보』), 「燕行路上의 공간 탐색, 鳳凰山城 - 安市城說을 중심으로」(2006, 『정신문화연구』) 외 다수가 있다.

양재영
동서대학교 외국어학부 겸임교수이며, 중국고대사 전공이다. 대표논저로 「고대 숙신에 관한 연구, 「동북공정 사업의 실체와 문제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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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저지역의 토착집단은 현도군을 서북으로 밀어내고 고구려를 건국한 예맥집단과 달리 동부도위에 정면으로 맞설 만한 제반 여건을 갖추지 못하였다. 이들은 철기문화 수용과 선진적인 정치운영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였지만, 군현에 맞서 독립을 달성할 만한 단계에 이르지는 못하였다. 옥저의 자립은 군현의 쇠퇴라는 외적인 조건의 충족을 기다려야 하였다. 옥저가 군현의 지배에서 벗어난 것은 32년에 이으러 동부도위가 폐지되면서 이루어졌다. --- 「문안식_옥저의 기원과 대외관계의 변화」 중에서

요동의 공손씨 세력 구성은 ‘변인’·‘변민’의식을 가진 요동군의 토착 한인 대성 집단을 핵심으로 요동군 내 5부에 거주하는 만이, 공손씨사 지배하는 요동군 바깥의 요동지역 거주민, 마지막으로 느슨하게나마 공손씨의 요동국의 무위에 굴복한 부여(夫餘) 오환 예맥 등의 만이 정치체들의 결합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특히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공손씨는 요동에서 일정한 종족적 세력을 보유하고, 일찍이 변군 지배에 참여하였던 대성이었으며, 이들을 받치고 있는 핵심 지배 세력 또한 공손씨와 마찬가지로 요동군에 토착하여 일찍이 변군 지배에 참여한 대성들이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뒤에 살펴볼 서찬국의 예와 같이 이들은 당연히 그 땅의 만이들과도 일정한 결함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정면_요동 공손씨 정권의 정치제제와 국제적 지위」 중에서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문소황후의 5대조인 고고(高顧), 고무(高撫) 형제가 ‘영가(永嘉)의 난(亂)’에 고구려로 피난한다. 그 후 북위 헌문제(獻文帝) 때에 고무의 손자 고잠(高?)은 돌아가 료동에 거하게 되고, 고고의 4세손인 고양(高?), 고승신(高乘信)도 효문제(孝文帝) 때에 북위로 들어간다. 고양의 딸과 손녀는 북위의 황후가 되고, 고양의 아들 고조(高肇)와 손자 고맹(高猛)은 부마(駙馬)가 된다. 고조는 당시 상서령(尙書令)의 지위에 있으며 조야(朝野)의 전권을 행사한다. 고고, 고무의 친족은 여러 대에 걸쳐 고구려에 살았다. 그 중에 일부는 북위로 갔으며 일부는 고구려에 남게 되었다. --- 「민경삼_고구려 유민 북위 문소황후 일가의 비지(碑誌) 연구」 중에서

산융과 북융의 문제가 복잡해진 주된 원인은 『국어』의 기록 때문이다. 『춘추』 경문에는 북융과 산융의 지리적 위치에 대한 기록이 없지만 『국어』에는 산융과 더불어 영지, 고죽이 나란히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연의 동북부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바, 이후의 사서는 자연히 『국어』를 따르게 되었다. 현재는 『국어』의 기록에 대한 진위를 파악할 수 없지만 필자는 『국어』의 기록을 따르는 것이 비교적 사실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된다.

--- 「양재영_동주시기 중국 동북지역 북방민족 연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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