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집자 묵장 필휴 1-8

집자 묵장 필휴 1-8

[ 전8권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560,000
판매가
504,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0쪽 | 172*240*70mm
ISBN13 9788960392410
ISBN10 89603924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깨고破 떠나고離 싶어, 다시 수守를 찾아서

일상에서의 일탈(逸脫), 그 자유로움이 어디 꼭 사람에게만 필요하랴, 근원에로의 회귀(回歸)와 중심에서부터 떠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본능적 생리작용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민들레 홀씨는 자유로운 비상(飛翔)으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낙엽은 한데 모여 나목을 감싸 안아 엄동(嚴冬)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리라.

우리 서예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이 추구하는 창조의 세계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모두들 입을 모아 법고(法古)를 통한 창신(創新)이나, 온고(溫故)의 깊이로부터 지신(知新)의 묘경(妙境)을 말하곤 한다. 이는 물론 정곡을 찌른 일침이 아닐 수 없지만, 진정 상여무상(常與無常) 곧 변함과 불변함의 입장에서 본다면 창신이나 지신의 묘경이란 것도 결국은 변화하고 있는 하나의 과정에 다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한편, 이 세상 만물과 내가 영원한 것이라는 집착은 어떤 원칙이나 격식을 수(守)하는 자세를 낳고, 세상은 덧없는 변환의 연속이라는 생각은 파리(破離)를 탄생시킨 원천이 되었을 터인즉 우리 글 쓰는 사람들이 선현의 묵적(墨蹟)을 부지런히 모서(摹書)하거나 임서(臨書)하는데 정성을 들이는 것은 수(守)의 겸허한 자세이면서 동시에 파리(破離)의 정렬에 다름 아니리라.

인생과 서예는 여러 면에서 닮았다고 하겠으나 특히 인생에서 지난날을 고칠 수 없고, 한번 쓴 글씨에 다시 덧칠할 수 없는 점, 곧 그 일회성(一回性)의 상사(相似)는 우리를 무한히 숙연케 만들곤 한다. 그래서 붓을 들면 반드시 정신을 모아야 하고, 모아진 정신의 쟁기는 순백의 텃밭을 자재롭고 신채생동(神采生動)을 여는 자세여야 한다.
그렇다.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묵장(墨場)과 서전(書田)의 현장에서 얻어진 귀하고 보배로운 낙필(落筆)의 유해라니… 하지만 우리는 자칫 그 유해(遺骸)의 넓고 깊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릴 위험 또한 적질 않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간행되는 묵장필휴는 그 집자(集字)의 미려(美麗)함이나 서체의 선택에서 초심자에게는 수(守)를 위한 버팀목의 역할을 하리라 생각되며, 전문가에게는 다양한 묵향과 심연의 묵해(墨海)를 항해함으로써 파리(破離)의 즐거움으로부터 불유구(不踰矩)한 대도의 세계를 한껏 선사하리라 사료된다.
묵장필휴는 그간 여러 유사한 이름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에서 간행된 내력 있는 문방사우의 다정한 동반자이거니와 이제 새롭게 선보인 본서가 서예가에게는 무한히 전개될 해방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현대인의 심신(心身) 수양과 교양을 쌓는데도 큰 몫을 하리라 기대하면서 추천의 말에 대신한다.
학정 이돈흥(한국미협 수석 부이사장)
서예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독서

묵장필휴의 편집본을 받아들고서 이런 책이 국내에서 번역되어 나온다는 것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서예인의 한사람으로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은 서예인들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책에서 당초에는 없는 상세함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世事波上舟(세사파상주)
沿?安得住(연회안득주)

당(唐) 위응물(韋應物)의 한시이다. 일반인을 위하여 한시 옆에 한글로 명기를 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일은 파도 위의 배와 같은데, 거슬러 가며 어찌 안주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해석이 달려 있다. 해석은 혼선을 막기 위해 대부분 직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 얹어 작가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곁들이고 있다. 일반인들이 당나라의 위응물韋應物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어찌 알겠는가. “당나라 경조(京兆) 만년(萬年) 사람. 소주자사(蘇州刺史) 등을 지냄. 세칭 위소주(韋蘇州)라고 불림. 고황(顧?) ? 유장경(劉長卿) 등과 수창하였고, 산수시에 뛰어나서 왕유(王維) ? 맹호연(孟浩然) ? 유종원(柳宗元) 등과 함께 ‘왕맹위류(王孟韋柳)’라고 불림”이라는 주석을 달고 있다. 이런 과정으로 꼼꼼하게 편집하여 번역과 편집에만 4년여가 넘게 걸렸다고 한다.

글씨의 집자(集子)도 다른 곳에서 각기 옮겨왔음에도 부드럽게 연결되어 마치 이 글을 당초에 쓴 것처럼 편집이 되어 있다. 워낙 주옥같은 글들이 집대성 되어 있으니 국문학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애장본으로 간직하면서 가까이 한다면 얼마나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여기 추천의 글을 적는다.
강호제현(江湖諸賢)께서 사랑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 책의 출간으로 한국 서예계가 한층 크게 발전해갈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일도 박영진(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서예학과 교수, 국제서법연맹 공동회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504,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