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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하트 2

스톤하트 2

: 살아 움직이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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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64g | 151*225*20mm
ISBN13 9788959777037
ISBN10 89597770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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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찰리 플랫처
시나리오 작가, 방송 작가, 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찰리 플렛처는 『스톤하트』로 문학에 등단했다. 첫 번째 작품인 이번 소설은 실제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 가득한 판타지로,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구성은 물론 런던이 살아 숨 쉬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스톤하트』는 뛰어난 처녀작에 주어지는 브랜포드 보스 상, 문학 종사자들이 걸출한 문학 작품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가디언 어워드 어린이 책 분야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그는 현재 아내, 두 아이 그리고 애견 아치와 함께 영국 에든버러에 살고 있다.
그림 : 김근주
부산예술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만화학원 강사, 온라인게임 컨셉 아티스트로 일했다. 미술을 전공하신 부모님과 형제들 사이에서 자라고, 어릴 적 만화책과 소설을 즐겨 본 경험이 어쩌면 지금 그림을 그리는 당연한 이유일지 모른다. 스톤하트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런던의 아름다운 동상과 조각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어린 시절 책 속에서 느낀 환상과 모험을 그림으로 그려 보고 싶은 꿈을 이루었고, 앞으로 좋은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에디와 조지가 밤공기 속으로 나섰을 때, 흑수사는 술집 문 앞에 서 있었다.
“부서진 조각을 가지고 다시 날 찾아오면, 나도 네가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거다. 그래, 얘들아, 그걸 내게 가져와라. 그럼 내가 힘껏 애를 써 볼 테니까.”
흑수사가 활기차게 말했다.
“고마워요. 다시 돌아올게요.”
조지가 말했다.
“그리고 명심해라. 일을 마칠 때까지는 항상 땅 위에 있어야 해. 그때까지 너는 그들의 굶주림을 채워 줄 먹잇감 같은 존재니까 말이야.”
“어떤 굶주림이죠?”
조지가 물었다.
“누구의 굶주림 말인가요?”
에디도 물었다.
“창조되지 못한 것들의 굶주림이지.”
흑수사는 마치 그것으로 모든 설명이 다 되었다는 듯이 입을 다물었다.
조지는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뒤돌아서며 말했다.
“아까 지하도에서 벌어졌던 일을 설명할 때도 그런 말을 하시더니…… 대체 그게 무슨 뜻이죠?”
“네 손등에 있는 표시를 봐. 그게 진짜라면 너는 창조자야. 그리고 만약 네가 진짜로 창조자의 운명을 타고났다면, 너는 창조하는 손을 사용함으로써 오래된 맹약을 깨트리는 엄청난 짓을 저지른 셈이고.”
흑수사는 어리둥절해하는 조지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너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손을 잘못 사용했어. 제 분에 못 이겨, 세상을 창조하라고 준 손으로 세상을 망가뜨리는 데 사용한 거지. 모든 피조물들, 다시 말해 동상이나 스핏이나 테인트들은 모두 네가 가진 능력을 직감으로 알고 있고, 그 능력으로 모욕적인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아챘어. 뿐만 아니라, 아직 창조되지 않은 것들까지 너한테 손을 뻗쳐서 네가 형태를 부여해 주기를 갈망할 거야.”

(중략)

조지는 지금 자기가 있는 세상과 얇은 막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평범한 세상이 몹시도 그리웠다. 그러자 용과 함께 원뿔 모양의 불길 속에 갇혀 있을 때 공중에 떠 있는 비행기를 보면서 느꼈던 절절한 그리움이 다시 솟구쳤다. 그 평범하고 따분한 일상을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손에 든 동전뿐이었다. 조지는 그 동전을 에디에게 내밀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유를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추격전, 조지는 손등에 알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천신만고 끝에 집으로 돌아온다. 일상의 평온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또 다른 공포가 엄습해 오는데 …… 이제 조지를 위협하는 것은 익수룡과 템플 바의 용뿐이 아니다. 다급함을 알리기 위해 에디가 조지를 찾아오고, 둘은 또다시 숨 막히는 모험 속으로 뛰어든다. 스톤하트를 찾기 위해서는 흑수사의 도움을 구해야 하는데, 친절을 베푸는 흑수사조차 믿을 수 있는 존재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 한편 템플 바의 용으로부터 조지를 구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사수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비둘기를 시켜 스핏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린다. 하루도 안 된 시간 동안 너무나 엄청난 사건을 겪게 된 조지는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지의 손등에 난 상처는 창조자의 표시로, 세상을 창조하라고 준 손으로 세상을 망가뜨리는 데 썼기 때문에 테인트들의 노여움을 산 것이다. 자기가 지금 속해 있는 세상과 얇은 막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평범한 세상이 몹시도 그리운 조지, 평범하고 따분하기까지 한 그 일상을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곳곳에 도사리는 위험을 뒤로 한 채, 조지와 에디는 또다시 먼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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