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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관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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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712g | 188*254*30mm
ISBN13 9788976443205
ISBN10 897644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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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캐시 퍼거슨 Kathy E. Ferguson
미국 미네소타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 주 올버니에 있는 시에나대학(Siena College)에서 교수로 있었으며, 현재는 하와이대학교(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정치학과 교수이면서 여성학 프로그램 책임교수이기도 하다. 퍼거슨 교수의 주요 연구 영역은 현대정치사상, 페미니스트 이론, 군사주의이며, 최근에는 지구화의 맥락 속에서 젠더와 군사주의의 관계에 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Oh, Say, Can You See? The Semiotics of the Military in Hawai’i』, 『Kibbutz Journal: Reflections on Gender, Race, and Militarism in Israel』, 『The Man Question: Visions of Subjectivity in Feminist Theory』, 『The Feminist Case Against Bureaucracy』, 『Self, Society, and Womankind: The Dialectic of Liberation』, 『“Globalizing Militaries,” with Phyllis Turnbull, in Rethinking Globalism』 등이 있다.
역자 : 강세영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오스틴)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계명대학교 여성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여성노동, 일과 가족, 그리고 여성정책 분야를 주 관심 분야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역자 : 김복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사행정과 복지정책, 그리고 여성정책 분야를 주 관심 분야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원서는 현재 미국 하와이대학교(마노아) 정치학과 교수로 있는 캐시 퍼거슨(Kathy E. Ferguson)의 The Feminist Case Against Bureaucracy(1984)이다. 이 책은 급진주의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 관료제적 조직을 비판적으로 연구, 분석한 것으로서, 각종 조직은 물론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조직이라고 볼 수 있는 현대 사회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퍼거슨은 이 책에서 현대 조직의 근간을 이루는 관료제적 조직이 남성 중심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권력과 담론에 관한 푸코의 논의에서 끌어낸 관료제 담론(bureaucratic discourse)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이것이 현대 조직의 유지와 생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조직의 남성 중심성과 남성 지배 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관료제 담론을 페미니스트 담론(feminist discourse)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퍼거슨이 제시하는 페미니스트 담론은 비관료제적인 대안적 목소리로서 여성의 경험을 표현해 주는 목소리다. 여성의 경험은 역사적으로 종속적인 위치에 있었고 그래서 공적 담론과 관료제 담론에서 배제되었던 경험이다. 또한 퍼거슨은 개별적 자율성과 공동체적 이익 간의 역동적 관계를 고려한 페미니스트 담론을 바탕으로 권력 관계를 재정의할 것을 요청한다. 노동과 인간의 관계를 페미니스트 방식으로 재구조화함으로써 개인들은 위계적 조직이 아닌 평등한 조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합리성을 기계적으로 추구하는 관료제는 억압적일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삶을 통제하려고 하기 때문에 페미니스트 담론에 근거한 대안적 조직을 발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퍼거슨이 주장하는 이 대안적 조직 형태는 우정(friendship)에서 도출된 자발적이고 평등한 자질이 토대가 되며 보살핌과 연결성의 가치가 장려된다.
퍼거슨의 이와 같은 주장은 페미니스트 진영에서 볼 때, 성별(gender)과 조직의 관계를 처음으로 논의했다고 할 수 있는 칸터(R. M. Kanter)의 자유주의 페미니스트 입장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칸터는 자신의 고전적인 저작 Men and Women of the Corporation(1977)에서 성별을 현대 기업조직 연구의 중심축으로 제시했지만, 여성들이 조직 속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그들이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을 갖지 못한 집단이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칸터는 여성이 조직 내에서 받는 불이익은 여성이 남성과 수적으로 균형을 이루거나 권력을 획득해 고위직에 진출하게 되면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유로 칸터는 조직을 성중립적인 것으로 간주했으며, 조직 내의 성불평등 혹은 성차별을 권력의 문제로 환원시켜 버렸다고 평가받는다. 이에 비해, 퍼거슨은 조직 내에서 성별의 문제를 직접적이고 도발적으로 제기했으며, 특히 거의 모든 조직에서 발견되는 관료제적 속성이 갖는 남성 중심성을 간파하고 이것이 조직 내의 불평등과 비민주적 성향의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점에서 퍼거슨은 조직에 대한 페미니스트 연구가 본격화되고 심화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하겠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오늘날 조직은 현대 생활의 가장 특징적 양상 중 하나라고 지적한 바처럼, 조직은 성별을 불문하고 현대인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삶의 요소다. 조직에 대한 이해는 경영학, 행정학, 사회학 등 주류 사회과학에서는 뚜렷한 학문 분과로 자리 잡고 독자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며, 사회적 활동 영역 중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에 비해 조직과 성별 관계 혹은 이 둘 간의 문제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거나 관심이 없는 편이며 국내에는 이에 관한 기본적인 연구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한편, 조직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관심은 미국의 경우 198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에 여성의 리더십과 관련하여 논의되고 있으나 대체로 성희롱, 성폭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도다. 이것은 기업과 행정기관의 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 비율이 매우 낮은 한국의 상황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점차 여성의 관리직 진출이 늘어나고 또 정부조직과 관련 기구를 중심으로 여성의 관리직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노력이 추진되면서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조직을 분석할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러한 시점에서 퍼거슨의 책은 남성들이 선점하고 있는 조직에 후발 주자로 진입하는 여성들을 포함하여 권력을 갖지 못한 조직 구성원들이 소위 제2의 성으로 취급되는 구조적 상황과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게 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큰 연구서다.
조직과 관료제에 대한 페미니스트 연구인 이 책은 여성학 연구 분야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조직과 성별 관계에 대한 학술적·실천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내 사회과학 분야에서 조직에 관해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물론 학생들이 젠더 이슈(gender issue)와 페미니스트 이슈를 조직 연구의 핵심적이며 본질적 차원으로서 사유,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정치학, 행정학, 경영학 분야에서 시작되고 있는 조직 속의 여성과 남성의 관계에 대한 논의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상당 부분은 사회복지 서비스 조직과 복지 수혜자들에 대한 분석에 할애되어 있어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사회복지 관련 조직들 및 구성원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도 유용한 사례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번역을 하면서 저자가 뜻하고자 한 바를 그대로 옮기는 데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오역(誤譯)으로 인해 원저의 내용이 잘못 전달된 부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부분들은 전적으로 역자들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오류를 지적해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출판 환경에도 불구하고 교재가 아닌 순수 학술서인 이 번역본을 출간해 준 대영문화사 임춘환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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