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3027020mm
ISBN13	9788993870039
ISBN10	89938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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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역 : 이주혜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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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니세 데스페이루

드라마 작가, 극작가, 연극 소장을 맡고 있다. 개봉된 주요 극작품으로는 『아마추어들』, 『그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등이 있고, 최근 저작물로는 『철학자들의 학교』, 『생각 좀 해라!』, 『신비한 요정 이야기』 등을 들 수 있다.

그림 : 루아노

매혹적인 여성과 소녀 등 섬세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 및 개인 작품을 발표해 왔다. 전통적인 수채화 기법과 디지털 편집 방식, 다양한 재료 등을 혼합해 상쾌하고 몽환적이며 깨끗하고 순수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세계의 소녀들』, 『세계의 전설』, 『귤의 입맞춤』, 『카탈리나와 거울 요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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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갤티 산맥 발치에 작지만 아름답고 비옥한 계곡이 있었어요. 그곳에는 등에 커다란 혹이 달려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루스모어가 살고 있었지요. 사람들은 곱사등이 곁에 가면 불행해진다는 미신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가엾은 루스모어는 홀로 외딴곳에서 외롭게 살아가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루스모어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등에 달린 혹 때문에 숨이 가빠 녹그래프턴 성 근처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어요.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이 성은 요정들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누구도 감히 가까이 가지 않는 곳이었어요.
순간 루스모어의 귀에 놀라운 음악 소리가 들려왔어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가락이 도무지 이 세상 음악 같지가 않았지요. 루스모어는 외로움을 달래 주는 이 음악 소리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
알바니아의 어진 왕 엘리나스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젊은 아내를 잃고 말았어요. 슬픔에 빠진 왕은 하루 종일 홀로 숲 속에서 사냥을 하며 보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왕은 잠깐 목을 축이려고 신성한 샘으로 갔어요. 샘 가장자리에 앉아 쉬고 있는데 몹시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우연히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바로 샘물을 지키는 요정 프레시느였어요. 착한 요정 프레시느는 왕이 어진 마음씨를 지녔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었어요. 왕이 청혼을 해오자 프레시느는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아기를 낳는 모습을 봐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영영 헤어져 살아야 해요.”
왕은 조금 놀랐지만 곧 그러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어 결혼식을 올렸어요. 얼마 후 프레시느는 아기를 가졌어요. 드디어 아기를 낳을 때가 되자 왕은 너무 기뻐 그만 약속을 깜박 잊어버리고는 아내가 세 딸을 낳고 있는 방으로 불쑥 들어가 버렸어요. 순간 아내와 세 딸이 홀연히 사라져 버리고 왕은 또다시 혼자가 되었답니다.
…
요정과 사람 사이의 사랑 이야기는 대부분 행복한 결말을 보기 힘들어요. 그롸제트 아눈 역시 사람들과의 생각 차이가 커서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음에 들려줄 이야기가 좋은 본보기가 될 거예요.
…
요정 대모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져 와요.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첫 웃음을 터뜨릴 때 그 웃음이 수천 개의 보이지 않는 작은 조각으로 터져 나오는데 이 알갱이가 모두 요정 대모로 변한다고 해요. 이 요정들은 모두 작은 아기를 향한 무한한 사랑의 마음을 품고 있지만 그중 가장 훌륭한 자격을 갖춘 요정이 아이의 보호자로 선택된답니다.
…
꿈의 요정이라고도 하는 여왕 마브는 영국 신화에 등장해요. 여왕 마브가 마차에 싣고 다니는 신비로운 푸른색 장막은 바로 꿈의 장막이에요. 누구든 불행으로 고통받거나 희망을 잃은 사람을 만나면 온정이 가득한 마브가 이 장막을 덮어 주지요. 그러면 근심 걱정을 모두 잊고 삶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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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훈적인 명작동화에 지친 아이들에게 신비하고, 낯설고,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명작동화나 생활동화 같은 교훈적이고 자기계발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색다른 이야기들도 필요하다. 윤리적 가르침이나 모두가 아는 유명한 이야기는 자칫 책에 싫증내는 아이나, 천편일률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평범한 아이로 길러내기 쉽다. “세계 환상 스토리 시리즈”처럼 신비하고 낯설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기존 동화책과 함께 들려준다면 아이는 잠시라도 공부나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상상의 나라에서 지친 마음을 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에 대한 흥미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제공하는 일은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상상력 자극’은 어린이의 성장 발달에 있어서 비타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어린이들은 낯설고 독특하고 신비한 이야기들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받아야만 더욱 풍부한 창의력과 감성을 기를 수 있다. 어린 시절에는 감성의 물줄기가 흘러넘치는 ‘상상력의 샘’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환상 스토리 시리즈”는 전 세계의 신비로운 캐릭터와 독특한 이야기들만을 모아 어린이들의 지적, 감성적 사유 체계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될 책이다. - 고품격 일러스트와 판형으로 더 큰 상상의 세계를 제공하는 동화책 “세계 환상 스토리 시리즈”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지만, 동화책이라고 하기엔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일러스트가 커다란 판형에 그림책처럼 가득 들어 차 있다. 스페인의 저명한 일러스트 작가들이 그려 낸 수준 높은 일러스트는 주제에 따라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독특하면서도 기괴하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시각적 자극을 통해 풍부한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을 높여 주기에 충분하다. -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환상 스토리 시리즈 “세계 환상 스토리 시리즈”는 이제껏 볼 수 없는 전 세계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주제별, 캐릭터별’로 엮어 펴낸 시리즈다. 초등 중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요정, 괴물, 상상 속 동물, 마녀, 마법사, 미스터리한 이야기 등을 들려주어, 상상의 나래를 무한히 펼 수 있게 해주는 ‘개성 있는 동화책’이다. - 요정의 나라로 들어가려면 마법에 걸려야 한다. 『신비한 요정 이야기』 “세계 환상 스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신비한 요정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세계의 각종 요정들의 특성과 그에 얽힌 신비한 전설이나 신화를 들려준다. 어린이들은 물의 요정, 숲의 요정, 요정 대모 등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들이 살고 있는 자연을 어떻게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요정의 신비한 모습들과 전통, 습성 등을 보며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 여러 다양성이 존재하며, 풍부한 상상의 공간이 열려 있음을 느낄 것이다. “사람이 요정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한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은 바로 마법에 걸리는 과정이다.” 이 말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원작자 J. R. R. 톨킨이 한 말이다. 톨킨은 사람이 마법에 걸렸을 때에야 비로소 요정의 나라, 판타지 나라에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요정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나무, 돌, 바람, 풀, 이끼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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