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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난 구조 일지

해난 구조 일지

: 캡틴 화이트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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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68g | 153*224*30mm
ISBN13 9788996127666
ISBN10 8996127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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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구멍에 덧댈 때움판이 완성되자, 화이트로는 다시 물 아래로 내려가 구멍에 널빤지를 대고 못질을 했다. 그래야 펌프로 바닷물을 퍼내면 침몰한 배에 양력이 생겨서 떠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제 할 일은 모두 다 했다. 석탄을 동력으로 하는 엔진에 점화를 했다. 요란한 엔진소리가 나면서 증기가 올라오자 사람들은 펌프를 가동시켜서 침몰한 배에서 바닷물을 뿜어냈다. 이윽고 가라앉은 배의 주 돛대가 쏴아 하고 물 쏟아지는 소리를 내며 바다의 표면을 뚫고 솟아올랐다.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배는 바다가 물결치는 대로 앞뒤로 흔들리고 있었다. 화이트로가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첫 번째 배였고, 그 일로 인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사업, 아주 잘 해낼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p.30

암흑 속에서 구조대원들은 바람, 솟구치는 파도, 눈앞을 가리는 모래와 싸우며 최대한 구명삭 발사기를 배에 가깜게 접근시키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모래언덕에서 ‘꼭 45미터’ 떨어진 곳이었고, 이제 배에서는 400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발사기를 설치하는 동안 그들은 거센 굉음과 함께 비명소리를 들었다. “오, 하느님! 배가 쪼개져요!” 철제 주 돛대는 뚝 소리를 내며 큰 돛대를 덮쳤다. ……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파도가 서캐시언호가 있는 곳 너머로 용솟음쳤다. 그 끔찍한 상황에서 구명보트는 육지에서 출발할 수도 없었고 배에 있던 보트도 다 부서지고 없었다. 배는 해안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도움을 주기에는 너무 멀었고, 해변에 모여든 100여 명의 사람들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그 광경을 뜬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뒷돛대에 있던 사람들의 울부짖음 소리가 해안까지 들렸다. 새벽 4시가 되었을 때 선미의 가운데가 갈라졌고, 뒷돛대는 요동치는 바다로 기울어져 싸늘한 물결이 거미집 같은 밧줄에 매달려 꼼짝도 못하는 사람들까지 넘실거렸다. 주 돛대가 바다로 침몰하는 과정은 고통스럽게도 족히 30분은 걸렸다. 돛대 밧줄에 매달려 있던 사람들과 함께 결국 뒷돛대는 성난 파도 아래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영광 영광 할렐루야!” 하는 거친 찬송소리도 갑자기 사라졌다.
---p.101

아주 위험한 작업을 해야 할 때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안 돼! 그곳은 당신이 갈 곳이 아니야. 내가 가겠어!” 화이트로는 젖은 옷을 입은 채 48시간을 지내기도 했으며 그런 때엔 자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 자신은 두려움을 몰랐지만 일꾼들에게는 두려운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내려갈 수 없는 곳이면 절대로 다른 사람을 보내는 법이 없었고, 그래서 그들을 보내고 싶지 않은 곳이면 자신이 직접 내려갔다.
---p.122

가장 독특했던 구조작업으로 유명한 것은 등대선 50호이다. 돌풍을 만나 좌초되었다가 1901년 구조되면서 오리건 주 숲을 육로로 통과하는 진풍경을 남긴 것이다. 그리고 등대선 50호가 좌초되었던 곳과 같은 곳의 모래톱에 좌초된 노스 벤드 2호는 좌초된 지 13개월 후, 바람과 함께 밀려온 조류의 힘으로 스스로 모래톱에서 빠져나왔다. 말 그대로 그 배는 모래톱에서 혼자 ‘걸어 나온’ 셈이었다. 사람들이 구조하려고 그렇게 애를 쓸 땐 안 되더니!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 따르면 결국 그 배는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구조한, 역사에 기록된 유일한 선박이 되었다. 노스 벤드 2호는 이후 11년간 항해하다가 결국 오리건의 쿠스 만에서 실종되었다.
---p.302

배를 다시 한 번 더 부양시킬 모든 준비가 끝났을 때, 혹독한 겨울 폭풍이 또다시 불어 닥쳤다. 그 폭풍은 완성해 놓은 모든 작업을 파괴하였고, 런스맨호의 모든 이음새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 12월이 되자 화이트로는 런스맨호를 안전하게 견인하려는 시도를 포기했다. 그는 그 스쿠너를 구조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사투를 벌여왔다. 수련된 잠수부들이 수백 번을 물속에 뛰어들었고, 그 스쿠너가 바다로 떠오르는 것을 보기 위해 수십 번 강력하게 펌프질을 하였다. 그러나 모든 시도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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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만큼 많은 자료를 조사하여 생생하게 엮어낸 이 책은 독자들을 난파선 구조자들의 위험천만한 삶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매혹적인 이야기책이다.
제니퍼 H. 매카티(『타이타닉호 침몰의 진실』 저자)
과거에 ‘난파선 구조의 대가들’로 알려진 기업가들의 용맹하고 결의에 찬 항해의 역사를 명쾌하고 포괄적으로 서술한 명저! 이 책을 읽지 않고는 해양의 역사를 말할 수 없다.
브루스 헨더슨(『바다를 향하여』 저자)
난파선 사냥꾼들과 구조자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놀라운 이야기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브루스 헨더슨(『바다를 향하여』 저자)
범선이 사라져가던 시절, 난파선 구조라는 새로운 산업의 활로를 모색했던 용감하고 야망에 찬 사나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데니스 파워스는 미국의 풍부한 해양역사의 심연에서 소중한 보석을 인양해 내고 있다.
브라이언 힉스(『헌리호의 인양』, 『춤이 멈추었을 때』 저자)
이 책은 해양 모험담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구미를 사로잡을 걸작이다.
윌리 드리예(『세기의 폭풍』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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