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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은 발 사이즈가 크다

내 남친은 발 사이즈가 크다

: 우리 몸과 건강에 관한 진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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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58g | 148*210*20mm
ISBN13 9788995935347
ISBN10 89959353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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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애런 E. 캐럴(Aaron E. Carrol)
인디애나 의과 대학 소아과 부교수이며 대학 건강 정책 및 전문 연구 센터 소장이다. 애머스트 대학에서 화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펜실베이니아 의과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워싱턴 대학 보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디애나 카멜에서 아내와 세 아이들과 살고 있다.
저자 : 레이첼 C. 브리먼(Rachel C. Vreeman)
인디애나 의과 대학 유아 건강 연구소 소아과 부교수이며 HIV 및 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학문 설계를 위한 소아과 연구소(AMPATH) 부소장이다. 코넬 대학에서 영문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시건 주립 대학 인간 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디애나 대학에서 임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레이첼은 인디애나폴리스, 일도레트, 케냐에도 자신의 시간을 나누어 주고 있다.

애런과 레이첼의 조사 결과는 『뉴욕 타임스』, 『뉴스위크』,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USA 투데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을 포함한 다양한 언론에 소개됐다. 두 사람은 또한 ‘굿모닝 아메리카’, ‘CBS 저녁 뉴스’, ‘ABC 뉴스 나우’에도 출현해서 그들의 연구 결과를 시청자들과 나누었다.
역자 : 김소정
과학, 역사 전문 번역가다. 『전략의 귀재들, 곤충』 외 40여 권을 번역했으며, 월간 스토리문학에 단편소설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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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발이 큰 사람을 보면서 다른 신체 부위도 그만큼 클까 하고 궁금해 본 적이 있는지? 발 크기는 남성 생식기의 크기를 가리킨다는 사람도 있고 손이 커야 크다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코가 바지 밑에 감춰진 은밀한 부위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신체 부위로 숨겨진 신체 부위를 가늠해 보는 것은 예리한 관찰자들이 시작한 것이겠지만 사실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발가락과 손가락을 만드는 유전자는 혹스Hox 유전자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 유전자가 페니스와 클리토리스를 만드는 데도 관여한다고 한다. 그러나 페니스와 발을 만드는 유전자가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결국 이 오해의 기원은 사람에게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어떤 패턴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패턴이 설사 없더라도- 우리들의 바람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현상을 보면 설명하고 싶어하고 비슷하게 생긴 것끼리 짝지어 주기를 좋아한다.
- 발이 큰 사람은 페니스도 클까?’(20쪽)

여성들 대부분이 생리 때 섹스를 해도 임신할 확률은 아주 낮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보통 생리 기간은 3일에서 5일 정도이지만 이틀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길면 7일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생리 주기는 21일부터 45일까지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짧아지고 주기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생리 주기가 조금 짧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이라면 생리가 끝날 무렵 배란이 일어날 확률이 크고 그렇다면 생리 중 섹스가 임신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분명 있는 것이다.
보통 여성의 배란일은 생리 시작일보다 2주 정도 앞서고 그때 가장 임신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난자는 배란된 후에도 자궁이나 나팔관 속에서 며칠 동안 생존하며 모든 여성이 생리 시작일보다 정확히 2주 앞서 배란을 하는 것도 아니다. 생리가 시작될 무렵에 배란이 되는 여성도 있기 때문에 자궁 속에서 살아 있던 난자가 생리 중에 나눈 섹스로 수정되기도 한다. 더구나 남성의 정자도 자궁 속에서 일주일 이상 버틸 수 있다. 그러니까 생리 중에 들어 온 정자가 생리가 끝난 후에도 자궁에 남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일단 난자와 정자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생리 전이 됐건 생리 중이건, 생리 후가 됐건 임신할 수 있다. 따라서 생리 때 섹스를 하면 임신하지 않는다는 말은 그저 터무니없는 낭설일 뿐이다.
- 생리 때는 임신하지 않는다?(134쪽)

『뉴욕 타임스』나 10대들을 위한 잡지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우리 의사들까지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하루에 물을 적어도 여덟 잔 이상 마시는 것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무거운 물병을 끙끙대며 들고 다니며 때로는 지금 마시는 물이 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하루에 물 여덟 잔을 채우기 위해 갖은 애를 쓴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가 알아야 할 곤란한 사실은 이 충고를 따라야 할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 충고를 거짓말쟁이의 물 여덟 컵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당신도 물을 여덟 잔 이상 마셔야 한다는 충고를 여러 번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이야기를 맨 처음에 한 것일까? 첫 번째 기록은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국립 연구 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 식품 및 영양 부서는 성인은 하루에 2.5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면서 필요한 수분의 대부분은 하루 동안 먹는 음식에 들어 있다고 했다.
-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마셔야 한다?(21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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