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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197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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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28g | 153*224*20mm
ISBN13 9788961221658
ISBN10 89612216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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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유한
질곡 같은 현대사를 겪은 40대!
겪은 시대의 의미를 고통스럽게 되돌아보면서 쓴 글이 〈리턴1979〉다.
이 글은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다.
소태처럼 쓰고 메케한 최루탄 연기 같은 그런 담배 맛이 197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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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암호 통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암호 통신이라니, 무슨 소리야?”
깜짝 놀란 홍성운 대장이 통신실로 달려갔다. 통신실에서 연신 무전이 접수되고 있었다. 일반 암호 전문이 아니었다. 비상 전문으로 날아오는 암호 통신에 홍성운 대장의 얼굴이 바짝 굳어졌다.
“이건 또 뭐야? 혹시 죽음으로 사수하라는 말은 아니겠지? 하긴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정치가들이야 자기들 맘대로니.”
희망과 자포자기가 연달아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얼른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해독문을 꺼내들고 암호 전문을 풀기 시작했다.
암호 전문은 그 누구에게도 보여 줘서는 안 되는 문서였다. 대장만의 고유한 권한이었고, 볼 수도, 들어서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하나씩 하나씩 글자를 써내려 가는 홍성운 대장의 얼굴이 부르르 떨려왔다.

고생이 많네. 나 대통령 최규하일세. 뜻밖의 사태에 당황하고 있을 줄 아네. 물론 나나 개혁 정부도 마찬가지일세.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조국은 절대 자네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네. 이 점 하나는 믿어도 좋네. 부디 꿋꿋하게 버텨 주기를 바라네.
아마 해상에서 수많은 언론사 헬기들이 날아다닐 게 분명하네. 그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게. 절대 주눅 들거나 두려운 눈빛을 보이지 말게. 조국의 젊은이로서 한 치의 부끄러움도 보이지 말게. 이상이네. 조국은 힘이 없지만 결코 자네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네. 건투를 비네.

“각하!”
홍성운 대장의 입에서 울부짖음이 터져 나왔다.
“각하…… 그러셨습니까?”
홍성운 대장이 탄성을 토해 냈다.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 드는 걸 감추지 못했다.
한국인이란 위기가 닥치면 처음엔 두려워할지 몰라도 일단 무언가 감정이 솟구치면 늘 상상외의 힘을 발휘하는 민족이었다. 그 민족혼이 독도의 하늘을 서서히 물들이고 있었다.
영문을 모르고 밖에서 기다리던 대원들의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
“그럴지도 모르지.”
“버리는 거 아냐?”
“씨팔!”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대원들의 침울함이 더해 갔다. 그때 홍성운 대장이 밖으로 나와 전 수비대원에게 집합을 명했다.
“집합해.”
대원들이 모두 자리에서 정렬하자 홍성운 대장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날아온 전문에 대해 읽어 주마……. 나 대통령 최규하일세…….”
내용을 읽어갈수록 대원들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뭔지 모르지만 진심이 통하는 기분이었다. 한 대원이 일어섰다.
“그러니까 죽더라도 당당하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 조국은 우리를 버리지 않는단다.”
“그 말 한 마디면 됐습니다. 외로운 독도입니다. 거기다 우리까지 외롭게 죽어 간다면 너무도 서러울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해 볼 만합니다.”
“최선을 다해 보자. 적어도 대통령의 편지는 받았잖아.”
“독도에 더 이상 일본 놈들의 흔적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좋아, 모두 위치로.”
그 한 마디가 떨어지자 모든 대원들은 자신의 위치로 흩어져 나갔다. 그들의 얼굴에서 지지 않겠다는 강렬한 열기가 퍼져 나왔다. 위기에 처할수록 독하게 부활하는 국민성이 여기서도 부활하고 있었다. 총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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