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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세계에 NG는 없다

투자의 세계에 NG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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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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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80g | 153*224*30mm
ISBN13 9788995335635
ISBN10 899533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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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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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시작해 200억원 가까운 재산을 모은 전문 투자자 김모씨는 사무실에 여직원 한 명을 두고 있다. 손놀림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 증권사 창구 직원을 수소문해서 채용했다. 월급도 어지간한 증권사 초급간부 수준을 준다고 했다. "정확한 주문이 투자의 기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선물의 귀재'로 알려진 장기철 전 대신증권 부장도 본래 담당 업무는 전산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주문을 낼 때면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만 주문에 실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떤다. 특히 순식간에 시세가 급변하는 선물시장의 특성상 컴퓨터 자판입력이 능숙한 전산 출신이 매매에 유리하다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말이다.

주식투자 좀 해왔다는 사람 치고 주문실수 경험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주문을 내다가 주문이 이미 입력된 줄도 모르고 클릭을 두 번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사례다. 과거 전화로 주문을 낼 때는 이름을 착각하거나, 증권사 직원이 현대정공을 현대중공업으로 잘못 알아듣고 주문을 내는 일도 많았다. 이름 비슷한 종목이 쏟아지는 요즘은 위험이 더 커졌다.

일반 투자자들이야 그렇다 치고 '프로'의 세계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001년 여름 옵션 만기일에 벌어진 일이다. 풋옵션을 매도한다는 게 콜옵션 매도주문을 낸 것이다. 매매 체결직후 콜옵션 가격이 순식간에 740배로 뛰었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콜옵션을 사들인 측은 70억원의 횡재를 했고, 이 증권사는 고스란히 이 돈을 건네줘야 했다. 주식 뿐만이 아니다. 외환 채권 등 모든 금융시장이 마찬가지다.
--- pp.40-41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언제나 머리맡에 두고 되새김질하며 읽을 수 있는 책
---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
매번 찾아 읽던 글, 이제 그 뒷이야기까지 덧붙여 책으로 나와..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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