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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 역易 철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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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41쪽 | 148*210*20mm
ISBN13 9791157763726
ISBN10 115776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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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易) 철학을 비롯한 철학 일반이 우리의 존재 이유와 존재방식에 대한 고뇌의 소회일진대, 시(詩)는 이러한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인간의 희로애락 감정들을 언어가 지닌 상징성과 운율 등으로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음양론과 오행론을 바탕으로 하는 역(易) 철학적(哲學的) 관점(觀點)에서 시(詩)를 사유(思惟)하고, 반대로 시(詩)의 형식으로 나타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개념과 사유들을 역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도 있겠다. 그리하여 태어나서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슬퍼하다가 마침내는 안개처럼 덧없이 사라지는 우리 인생사의 여울진 여정(旅程)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살아가는 중에 작은 위로일망정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역易과 시詩」중에서

필자가 엘리엇의 시(詩)「황무지」에서 특히 흥미로워하는 것은 제목인 ‘황무지’가 양력 4월, 즉 음력 3월의 토(土)로서 담고 있는 역학적(易學的) 의미이다. 12지지(地支)로서 1년 열두 달을 나타내는 지지기월(地支紀月)에서 오행의 土(토)는 음력으로 3월인 진월(辰月), 6월인 미월(未月), 9월인 술월(戌月), 12월인 축월(丑月)에 각각 배당되어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사계절을 이어주는 간절기(間節氣) 역할을 한다. 이때 각 간절기마다 토, 즉 흙이 하는 계절적 역할이 다르다. 필자는 엘리엇의 시 「황무지」가 주는 4월의 이미지를 지지기월에서 토가 담당하는 역학적(易學的)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엘리엇의 시(詩) 「황무지」의 역학적 의미」중에서

필자는 문학과 가요를 포함한 우리의 예술사 전체에 있어서 봄날의 서정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봄날은 간다」 이전에는 정지상의 「송인」을 꼽고 싶고, 「송인」이후로는 백설희의 노래 「봄날은 간다」를 들고 싶다. 필자가 알기로는 우리의 예술사에서 ‘봄날은 간다’라는 문구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내용으로 소재화(素材化)되어 문화계 장르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표제로 사용된 경우는 일찍이 없었다
---「백설희의 노래「봄날은 간다」」중에서

정일근 시인은 고향이라는 공간적 개념이 주는 장소성을 중심으로 원래의 노랫말을 패러디(parody)하여 시를 썼다. 그리하여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소년 시절을 서정적 차원에서 노래하였다. 반면 기형도 시인은 그의 시 세계 전반이 그러하듯이 죽음을 화두로 하는 존재론적 차원에서 봄날을 노래하였다. 기형도 시인은 갈 데까지 간 죽음에 대한 사색이 20대 후반에 불과한 때의 요절로 현실화된 경우이다. 이른 새벽 종로 심야 극장에서 일어난 돌연한 그의 죽음은 그가 지닌 시 세계의 비극성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의 시 「봄날은 간다」에도 이러한 비극성이 침윤되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정일근 시인의 봄날 노래를 산자(生者)의 ‘그리움’에 대한 봄날 노래로, 기형도 시인의 봄날 노래를 망자(亡者)의 ‘죽음에 대한 그리움’의 봄날 노래로 대비시켜 보고 싶었다. 여기서 의미가 있는 부분은 죽음을 ‘그리워’ 한다는 것이다.
---「백설희 이후의 봄날들」중에서

여름은 극성한 양 가운데서 음이 생하는 계절이다. 반면 가을은 여름에 생한 음이 더욱 자라나고, 여름 중 극성했던 양은 물러가는 계절이다. 이를 나타내는 구체적 물상(物像)이 필자의 견해로는 ‘가을 날 비에 젖고 있는 산’의 모습이다. 왜냐하면 지구에 존재하는 삼라만상 중에서 수평과 수직의 공간적인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은 ‘산’(山)이고 비(雨)의 본체인 ‘수’(水)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산山, 공간적 멈춤」중에서

현재를 표상하는 꽃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씨앗을 만들어 대를 잇는 것이다. 이는 구체적으로 꽃가루를 주고받는 사랑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현재를 상징하는 꽃의 가장 중요한 행위는 사랑이다. 이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사람이 사는 동안 할 수 있는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다음 세대를 존재하게 하는, 대를 잇는 것이라고 할 때 그것은 사랑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시간의 현재성’과 그것을 살아가는 구체적 양상으로서의 ‘사랑’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실존적 요소가 된다. 인간의 삶이 보다 아름답게 승화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순간이, 그래서 그 또한 누군가를 온몸으로 사랑하는 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씨앗 ? 꽃 ? 열매, 과거 ? 현재 ? 미래로의 시간적 흐름」중에서

‘겨울’ 하면 어떤 색깔이 떠오르는가? 겨울은 하얀 색 눈과 투명한 햇살로 인해 희고 맑다. 반면 봄은 개나리의 노란색, 진달래와 벚꽃의 분홍색, 라일락의 자주색 등이 어우러져 화사하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기 때문이다. 덧붙이면 여름은 잎이 무성한 계절인 까닭으로 푸르다. 반면 가을은 김현승 시인에 의하면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오는 쪽빛이다.
---「세한도, 공간과 시간의 정지 미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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